김태균(29)이 친정팀 한화에 복귀하면서 연봉 10억원 플러스 알파에 합의하면서 프로야구 최초로 연봉 10억원 시대를 열었다. 연봉 10억원 자체로도 어마어마한 금액이지만 실제 몸값은 15억원에서 최대 20억까지 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나돈다. 플러스 알파 옵션의 규모를 밝히지 않으면서 이런 소문은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 앞으로 삼성과 이승엽이 맺을 계약도 김태균 사례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은 게 현실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일단 첫째 이유는 이들은 사실상 프리에이전트(FA)처럼 규제되면서도 계약은 FA처럼 다년계약을 맺을 수 없어. 실제 맺은 금액과 발표 금액 사이에는 괴리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둘째 이유로는 곧이 곧대로 높은 연봉을 발표했다가는 선수간 위화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