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12-03 22:25
[국내야구] 2011년 프로야구를 빛낸 '소리 없는 강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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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실력과 기량을 갖추고도 크게 조명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동일한 포지션에 뛰어난 대스타가 있거나, 소속팀의 투수력이 워낙 강해 돋보이지 않는다거나, 출루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타율이나 홈런 같은 클래식한 스탯은 돋보이지 않는다거나, 비인기팀 소속이기 때문에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등, 소외된 곳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인 선수들은 매해 있기 마련이다.
2011년에도 많은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데 부족했다. 만약 SK의 박희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빼어난 피칭을 보이지 못했다면, 그의 피안타율(.175)이 정우람(.189)보다 낮고, 기출루주자 실점율이 13.3%에 불과했다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신인왕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박희수처럼 깊숙한 곳에 박혀 잘 보이지 않았던 숨은 진주들은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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