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민철 투수코치는 팀 내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 중 하나로 주저하지 않고 3년차 우완 투수 장민제(21)를 첫 손가락에 꼽는다. 지난달 일본 나가사키 마무리훈련에서도 장민제는 가장 많은 1100개의 투구수를 채울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지난 2009년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차 3번 전체 2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장민제는 올해 데뷔 후 첫 풀타임 1군 시즌을 보냈다. 성적은 36경기 1승7패1홀드 평균자책점 6.06. 기록만 놓고 보면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5~7월에는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정도로 비중있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