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성적만 좋은 외국인 투수가 아니다. 그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을 정도로 착한 마음씨를 지녔으며 동료들과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15승을 올리며 최고 외국인 투수 노릇을 한 더스틴 니퍼트(30)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두산은 21일 니퍼트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총 3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011년 처음 한국프로야구에 진출한 니퍼트는 29경기에 출장, 187이닝을 소화했으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2.55 탈삼진 150개를 기록했다. 특히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는 19회로 리그 1위의 성적을 거두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