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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28 07:09
[국내야구] 이승엽에 대한 사견
 글쓴이 : 가네샤
조회 : 2,371  

여긴 죄다 삼성팬인가요? 와우 어제 쓴글은 박찬호가 주제였는데 죄다 이승엽 얘기만 하시네
정리하겠슴돠~

이승엽에 대한 사견입니다

불과 1년전 선뚱시절 삼성 프런트와 코칭 스탭은 '과연 전성기도 지난 이승엽을 영입할 필요성이 있을까?'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기엔 이의 없으시겠죠? 그 코칭 스탭과 프런트는 인원 변동없이 현재까지 이어져있고 사령탑 만이 류중일 감독님으로 변경되었을 뿐이죠.

여기에 삼성 선수들을 봅시다.

현재 주력 1루수는 도신 채태인이 맡고 있죠. 삼성팬분들이 채태인 선수를 높게 평가 하지 않는 다는것은 알고있습니다만 제가 봤을땐 SK의 박정권 급이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호타준족에 장타력도 갖췄고 수비력도 괜찮죠. 뭐 1루 라는 포지션을 대부분 거포가 맡고있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떨어져 보이지 않느냐 라고 하시겠지만 채태인정도면 괜찮은 1루수라고 생각해요. (박정권 급이긴하지만 살짝 부족해보이긴 하네요)

게다가 류감독 선수 운용을 보면 3루 조동찬(혹은 박석민) 1루 박석민-채태인 이런식으로 운용하시던데 이정도 스쿼드면 뭐...빈타에 허덕인다 라고 하실정도는 아닌듯... 거기다가 요즘은 뜸하지만 거포 유망주 조영훈인가 하는 선수도 포지션 1루 아닌가요?

이렇게 많은 선수가 있는데 이승엽씨가 삼성에 꼭 필요한가 라는게 선뚱시절 삼성의 생각이었던걸로 압니다.
선뚱시절이래봐야 1년전이고....감독 따라 프런트의 생각이 바뀌었다면 모를까....물론 사령탑이 바뀐만큼 류감독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영입하시겠지만 이승엽 선수도 벌써 35세...내년 시즌이면 36세.....

뭐 돈많은 삼성에서 잡겠다면 분명 친정사랑이 충만한 이승엽 씨는 삼성으로 돌아가시겠죠. 하지만 주전 경쟁이나 이런걸 생각하면 좀 그렇네요. 하긴 그렇거 다 제외해도 상품성이나 대외 홍보 생각하면 한 일이년 데고 있다가 은퇴시키는게 손해는 아니겠지만요.

하지만 삼성에서 잡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혹은 잡더라도 주전보장이 안된다든지 이승엽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면) 이승엽에게 대시할 팀들은 많죠 LG, SK, NC 정도?

일단  LG는 확실한 1루수가 없어서 선수를 돌려쓰고있죠. 거기에 최근 팬심을 외면한 감독 선임과 선수들 분열로 내외분란을 겪고있는데 이승엽이라면 반전카드가 될수있죠. (찬물택 굿바이 이승엽 웰컴)

SK도 부실한 1루 포지션때문에 걱정이 많죠. 박정권은 괜찮지만 이호준 최동수가 믿음직스럽지 못하고 우익수 포지션은 박재홍의 급격한 노화와 조동화의 부상시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야신이 있을땐 임훈을 키웠는데 만수형은 임훈을 대주자로만 쓰더군요. 때문에 이번 코시에서도 박정권이 우익으로 포지션 변경할 경우 1루가 고민이라는게 SK의 문제입니다.

NC는 돈은 있는데 선수가 없다는게 크죠. 넥센 마트에서 쓸만한 선수는 롯데가 다 털어갔으니 고민이고..
어차피 신생팀이라 팀 홍보도 문제고 팬 수급도 문제인데 이승엽이라면 만사형통이죠.

위 3팀 정도라면 돈+주전보장 의 조건으로 얼마든지 이승엽 영입 전선에 뛰어들수 있다고 봅니다. 뭐 그래봐야 정말 류감독이 프런트를 설득해 이승엽 선수를 붙잡겠다고 한다면 끝이지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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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 11-10-28 11:00
   
보상금이 문제입니다.  삼성이외의 타구단은 마지막해 연봉의 450 프러를 원구단에게
보상금으로 지불해야하니 예전연봉이라도 고액연봉선수였기에 보상금만 무려 28억이나 내야 합니다.
그리고 연봉은 또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2년쓰는데 40억 넘는 금액인데.. 감당할 구단이 없죠;
삼성은 원구단이라 보상금없어도되니 김태균하고 비슷한 수순으로 복귀하겠죠..
그리고 채태인이 박정권급은 아니죵..
     
가네샤 11-10-29 00:18
   
SK는 김성근 부임동안 FA로 돈한푼 안쓴 구단입니다. 당연히 실탄이 축적되어있죠. LG는 그깟 40억 뭐.... 원래 돈지랄 하나는 자신있으니 크게 아깝지 않죠. 박명환한테도 돈뿌렷는데 뭘.... NC는 김택진이 말했죠. 당장의 선수수급은 FA 등을 아끼지 않고 투자해서 프로에 어울리는 구단으로 만들겠다고....기사에도 실렸어요 FA 자금만 100억이상 준비해놨다고...
아마락커 11-10-28 12:23
   
채태인선수가 확실히 작년까지는 특급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해주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뇌진탕 사건이후로 1년동안 선수 자체능력이 심각하게 다운그레이드가 되었어요
올해성적이 조영훈과 두명이 번갈아 1루 출장하면서 둘이합쳐 홈런이 11개입니다. 5개 6개
타율이 안되면 일발장타능력이라도 되어야 하지만 그것도 안나타나는게 심각합니다.
유일하게 잘되고 있는게 채태인선수의 1루수비능력정도입니다만 이승엽선수는 일본에서도 1루 무실책기록을 가진 수비능력도 뛰어난 선수입니다.
어쨌든 채태인선수의 뇌진탕후 슬럼프 현상이 언제까지 갈건지도 불분명한 상황이구요
그래서 더욱 삼성팬의 입장에서는 이승엽을 원하는것이고, 이승엽과 같은경우에는 삼성팬의 입장에서는
이만수 장효조 양준혁 등과 같은 레전드 타자들과 동급입니다. 다른팀에 뺏기고 싶지가 않죠
     
아라미스 11-10-28 16:02
   
채태인 나이도 내년이면 31살 아닌가요?
이정도 나이면 유망주도 아니죠.. 만약에 25살 정도라면 키워볼 가치가 있지만..
선구안보니 내년에도 그다지 변할 가능성도 없죠.. 프로세계는 성적 못내면 주전 밀리는건 당연 ;;
     
가네샤 11-10-29 00:21
   
뭐....팬 입장에선 그렇죠. 하지만 프런트 생각은 다를것이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단적으로 만수형 일화만 들어도 아시자나요. 원치 않았던 은퇴... 은퇴식조차 치르지못하고 간 미국... 미국에서 삼성 스카웃 제의 받고 사표냈는데 삼성에서 없던일로 돌리는 바람에 실업자 됐다가 다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받아줘서 눈물흘렸던 사건 등등....  꼭 삼성만 그런게아니라 우리나라 기업들 자체가 레전드 대우가 별로에요. 엘지건 롯데건....

채태인이 부상이후 기량 저하로 신뢰할수없는 상태다 라고하시면 할말은 없네요. 근데 가만생각해보니 김현수랑 신일고 중심 타자였다던 1루 거포 유망주도 있지않나요? 고교땐 김현수보다 뛰어낫다고 평가받은? 이름 생각안나네
아마락커 11-10-28 12:33
   
또 나이가 35 36 이라해도, 일본서 뛰다 돌아온 이병규선수는 이승엽선수보다 2살더많습니다
일본서 타율 260 정도 치다가 와서 .338을 쳤습니다.
전성기가 지난 이승엽선수라지만 분명 일본서보다는 좋은 스탯을 보여줄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가네샤 11-10-29 00:23
   
병규형은 솔직히 이상훈 사건으로 엘지가 시끌시끌할때라 프런트에서 적극적으로 잡았었죠. 게다가 기대이상으로 잘해준것도 있구요. 일본에서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있을거라는건 동의합니다만요...
아콰아아 11-10-28 12:56
   
이승엽선수가 잘해주고 못해주고를 떠나서...
그래도 이승엽은 삼성의 스타였지 않습니까?
기아팬들이 선감독의 리턴을 환영하듯이...
삼팬도 마찬가집니다.
     
가네샤 11-10-29 00:24
   
팬심이야 그렇지만 구단과 프런트의 입장이 팬심과 일치하지 않는경우가 많지않습니까? 전 그걸 얘기한거에요. 당장 만수형 사례만 보셔도 아시잖음? 강제 은퇴당하고 미국에서 힘들게 자리잡아놓으니까 꼬드기다가 사표내고 삼성오라니까 없던얘기로 사람 실업자 만들고.... 암튼 그렇단 얘기에요
몽상가 11-10-29 00:07
   
삼성 경기 많이 본 사람이면 채태인이 어느 레벨인지 잘 알수 있습니다

아니면 오늘 경기만 봐도 그렇죠 변화구에는 속수무책으로 배트가 나가서 헛스윙하기 일수

조영훈... 조영훈은 별명이 뭔지 아시나요? 조평신1호기 입니다 힘은 정말 이승엽급 입니다 근데 컨택이 안됩니다

그래서 대체로 떠오른 선수가 모상기 입니다 진짜 차라리 저 2선수 보단 모상기가 훨씬 좋습니다

뭐 이승엽이 오면 1루를 키울 유망주가 없어지는게 아닌가 하는것도 있기는한데 채태인도 조영훈도 유망주는 아니죠 나이가 나이인데... 아무리 그래도 3번타자라면 못해도 0.270에 15홈런정도는 쳐주면 좋지 않습니까? 근데 그 2선수 모두 그럴 재량이 안됩니다

하다못해 지금 일본에서 좋지 않은 스탯을 들고온 승엽을 삼성이 잡을려고 하겠습니다

저 두 선수보다 좋은 스텟을 뽑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구단에서 잡을려고 하면 삼성에게 줘야할 금액도 만만치 않죠 LG도 고액연봉받는 선수들 적은게 아닙니다 LG도 물론이고 NC는 굳이 다른 구단에서 선수를 1명씩 뽑아 올수 있는데 무리해서 이승엽 선수를 가져오려고 하지는 않겠지요
     
가네샤 11-10-29 00:28
   
엘지에 고액 연봉 철밥통 공무원이 많지만 그렇다고 FA에서 안지르는 엘지 아닙니다..... 컹...
저희는 매년 질러왔어요. 게다가 올해 엘지에서 FA 취득하는 선수들 중에는 내분으로 떠나려는 고액 연봉자도 있고요...(이택근이 아닐까 싶은데...) 제가 위에 써놓은 세팀은 자금이 다 되는 팀입니다. 김성근 믿고 FA 한번 안지른 SK나 매년 FA 잔혹사를 쓰면서도 끝까지 지르는 LG, 그리고 김택진이 백억이상 FA 자금 마련해뒀다고 큰소리치는 NC 이정도면 지를만 하죠.
          
몽상가 11-10-29 13:19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아래 연봉이야기 보다 저 위에있는 말이였는데 연봉이야기 밖에 말씀하시지 않는군요 ㄲㄲ
묵철 11-10-29 00:09
   
타팀팬이 봐도 채레기 조평신 유망주소리는 반댑니다
차라리 모상기를 키웁시다
     
가네샤 11-10-29 00:25
   
ㅇㅇ 이름이 생각안났었는데 모상기... 김현수랑 신일고 시절 거포 유망주 맞죠?
맘비 11-10-29 01:48
   
승엽이는 인간성이나 성실성 자질 뭐하나 모자라는 것이 없는데 맘이 너무 약한듯해요. 지쳐서 응원받고 사랑받으며 운동하던 친정으로 돌아오고싶은 맘밖에 없는듯합니다.
아마 삼성 아니면 야구안할려고 할듯요.
     
가네샤 11-10-29 07:02
   
근데 삼성만 고집하지 않겠다 라고 했어요. 뭐 친정사랑이 애틋하니까 삼성이 적극적으로 달려들면 당연히 삼성가겠지만요. SK 팬들이 이승엽 SK 올지도 모른다고 얘기하는것도 저런 맥락이라는... "삼성만 고집하지않겠다" 이말 한마디때문에 기자들도 이승엽을 누가 잡느냐 가지고 기사 쓰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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