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제 낙원추방을 봤는데
초반 그 사막 웜?과 메카닉과의 싸움을 제외 하고
계속 의미심장한 대사들로 질질 끌고 있는 씬들이 이어지지만
마지막부분에서 메카닉전투씬은 그야말로 명작을 넘어 대작예감이 드는군요.
풀3d(카툰랜더링 이라고 해야 되나?)임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이 자연스러웠으며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작화또한 현실과 괴리가 없어서 훌륭했지만
주인공(삼등관인 안젤라 발자크)의 외모를 보아하니 역시 오덕을 타깃으로 한 애니임에는 분명해보였고
역시 일본애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작화랑 3d기법이 다 훌륭했으며
특히 복잡한 메카닉구조들과 마지막에 대량으로 등장하는 전투씬은 두고두고 기억될듯합니다.
그리고 세계관이 엄청 방대한 대우주관인지라 1시간 40분동안 모든 내용을 담아낼수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화 매트릭스를 보고 이 애니를 극장용으로 내놓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중요스토리가 황폐화 된 지구를 떠나
육체의 소유권을 포기하고 정신(멘탈)만 사이버공간월드인 디바로 접속하여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을 다룬게 포커스입니다.
매트릭스도 뭐 정신만 가상공간에 접속하여 육체없이 사는것처럼 말이죠.
여튼 내용들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건 사실이나.
마지막 전투씬 만큼은 메카물을 싫어하는 저도 나름 반하게 만든 대작중의 대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솔직히 애니별로 안보고,메카물 자체도 꺼리는 편인데.
요번에 나온 낙원추방을 보고 메카물에 대한 편견이 깨졌습니다.
그래서 애니매니아들이 왜 그렇게 로봇에게 열광하는지 이해할수있겠네요.
뭐 요번에 건담 뭐시기? 가 새로 나왔다고 하는데 그 건담도 시간나면 봐야겠고
에반게리온도 봐야겠군요..
여튼 낙원추방 꼭 보십시요.
마지막 씬 만큼은 진짜 일본애니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여튼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