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뭔가 오덕같은 냄새가 풍기더니....
애니가 만들어진다기에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거 보고 있는 저도 참....
트윈테일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소년이 어느 날 정체불명의 소녀에게 팔찌 하나 받는데 이 팔찌의 힘으로 소년은 트윈테일을 한 소녀가 되어 지구를 침략하는 악의 무리와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보면서 내가 왜 이걸 보고 있을까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트윈테일에 대한 것만 나오는.
세상에 차원규모급의 조직이 이렇게 허접한 건 또 난생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까지 골때린 악당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죠.
반면에 주인공들은 그야말로 절대무쌍인데....
이렇게까지 답 없는 애들은 은혼 외에는 본 적이 없었는데.
그런데도 2권넘어서 3권을 보는 이유는.....
사실, 전 TS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테일레드 보는 맛에 봅니다..........
옛날에 란마가 재밌었는데. 란마 보던 추억도 나고 말이죠. 그러고 보니 란마도 빨간머리였죠. 네, 빨간머리밖에 생각 안나네요. 빨간 머리 외에 무슨 색이었죠? 빨간머리외에 없잖아요.
참고로 이거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이게 마고열보다 수준이 훨씬 높게 느껴집니다.
마고열은 주인공 여동생 빼고는 나오는 여자 캐릭터란 캐릭터는 모두 마네킹 수준이었지만 이건 각 각의 등장인물들이 무슨 개성이 뚜렷하다 못해 폭발할 지경이더군요.
어쨌거나 개성이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건 큰 장점이겠죠. 게다가 나름 고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나름 고전했다는 건 마고열에서는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죠.
마고열은 투명드래곤급이었으니까요.
그나저나 이거 4분기였네요.
10월 9일 새벽1시 첫방송입니다.
자세한 건...
에 가보시면 좀 더 알 수 있을 듯 하네요.
동영상까지 갖춰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