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과격한가요?
90년대 일본애니메니션의 황금기의 찬란함은 애니메이션 매니아 분들이라면 모두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당시의 오리지널리티를 겸비하면서 혁명적인 파급력으로 그시대를 주도해나갔던 명작들이 많이 탄생
했었죠. 그런데 200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면서부터 굿즈팔이용 모에 애니메이션이 득세를 하게되고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이션제작이 줄어들고 러브코메디,학원물,치유물,일상물 등의 캐릭터성을 강조한
애니메이션위주로 애니판이 짜여지다보니까 전체적으로 애니메이션의 질이 하락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가히 충격적이죠. 어떻게 이렇게 단기간에 이렇게 심각한 질적 변화를 가져올수있는지..
그나마 2008년도 이전에는 코드기어스 라던지 그렌라간 흑의계약자 등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들이
아직도 저력을 발휘하던 시점이였습니다. 하지만 1년,2년 시간이 지날수록 가뭄에 콩나듯 나오던
명작들도 점차 사라져갔죠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것이 레퀴엠 포더 팬텀 이라던가 레벨E
레인보우2사6방의7인 우주형제 블러드C 쿠로코의농구 바쿠만 등등의 만화책,게임을 원작으로한
수작들도 간간히 개미눈꼽 만큼 나왔다는거죠. 그러나 애니메이션을 오리지널로한 작품은 거의찿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너무나 통탄할 현실이 아닐수없죠 전체적으로 시간이 지남에따라 애니메이션 시장의
파이는 커졌습니다. 물론 버블경제 시기의 미친 자본력으로 애니메이션을 찍어내던 시절과는
비교가 안되겠지만요 파이는 커졌는데 애니메이션 자체의 질은 하락한다, 뭐 어찌보면어쩔수
없는 노릇이죠 정작 높은 수익을 올려주는 오타쿠층의 요구가 바로 캐릭터성을 중시하는 모에류
애니메이션인걸 어쩌겠습니까 시대의 흐름이려니 하고 채념할수밖에요 전 그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아직 만화책시장은 건제하다는거죠 전 그걸 위안으로 삼고 요즘들어서는
가뭄에 콩나는듯 나오는 작화,연출,음악,스토리 좋은 애니메이션 빼고는 만화책만 보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