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전 세계 누적 142억뷰를 기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슈퍼 IP(지식재산)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티저 이미지와 프로모션 비디오를 4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일본 유명 제작사와 함께 한 이번 애니메이션화는 글로벌에서 끊임없이 이어졌던 '나혼렙'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추공 작가가 집필한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은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등장과 동시에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대형 인기작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이후 2018년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노블코믹스를 통해 웹툰으로도 선보이면서 흥행세에 더욱 불이 붙었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에 고퀄리티의 작화와 각색이 더해지면서 일본, 태국, 미국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진출한 모든 글로벌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게임과 NFT(대체불가토큰) 등으로도 변주되며 IP 가치를 끌어올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애니메이션화를 두고 '나혼렙'을 접한 모든 글로벌 팬들이 간절히 염원하던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나혼렙'의 애니메이션화는 보다 양질의 제작을 위해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중 하나로 꼽히는 'A-1 픽쳐스'와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A-1 픽쳐스는 앞서 '소드 아트 온라인', '일곱개의 대죄',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나만이 없는 거리', '4월은 너의 거짓말' 등을 히트시킨 애니메이션 명가로 알려져 있다. '나혼렙' 애니메이션은 오는 2023년 공개될 예정이다.
뜻 깊은 애니메이션화를 기념해 '나혼렙' 작가들도 소감을 전했다. 웹소설 원작을 쓴 추공 작가는 "6년 전쯤 '나혼렙'의 도입부 몇 자를 끄적이고 있을 무렵 이 소설이 만화가 된다고 말해줬다면 저는 분명 웃기지 말라고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이제 만화에 이어 애니메이션이 된다는 소식 때문에 두근두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성진우와 그 친구들이 살아 움직이는 그날만을 기다린다”고 기대를 표했다.
웹툰 '나혼렙' 그림을 그린 장성락 작가는 "나혼렙의 애니메이션화 논의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실제로 제작되고 있다니 감개무량하다. 이 모든 게 '나혼렙'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독자 덕분"이라며 "이번 애니메이션이 국내와 글로벌 독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작성일 : 22-07-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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