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를 보면 딱 몇가지로 압축이 가능한데
일본이 자랑스러워 하는 시대 = 전국시대 + 세계 2차 대전 시대
이거 두갠데. 사실 그 두개 시대 말곤 쓸만한 역사도 없다는게 에러죠.
덕분에 애니라던가 만화책이라던가. 대부분의 일본 문화가 그 때 이야기를 그리고 있음.
노부나가라던가, 아니면 세계 2차 대전때 서양 열강 사이에서 일본이 선전 했다라던가 등등.
근데 참 웃긴건 얘네들이 역사를 포장하는 기술이 장난이 아니라는거죠.
얼마전에 끝난 기황후의 경우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거 거짓 역사고, 기황후가 실제 저렇지도 않았고 폭군이었다" 라고 말을 많이하죠.
그리고 이 부분은 과거에는 그 심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올바른 역사인식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생기고 있죠.
예를 들자면,
"드라만데 허구성이 좀 들어가면 어떻냐?"
"재미만 있으면 됐지" 등등..
사람들 정신상태가 썩어서 자신의 뿌리를 망각하고, 한국인으로 한국에 살면서도 일본 찬양하고..
"내가 일본을 좋아하든 말든 내자유인데?" 라고 말하는 젊은 층도 늘었거니와
심지어 경제때문에 "과거 일은 덮어두고 미래일만 생각하자" 라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선동한다던가 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죠.
사실 저만해도 "일본 바로 옆나라고, 사이 좋게 지내면 좋지" 라고 생각 하고 있고요.
근데 진짜 다른건 다 모르겠지만 이거 하나 기억 하셨으면 좋겠네요.
일본은 원본을 사다가 거짓을 덧씌우는 행위를 엄청나게 잘합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본의 모든 작품들은 그 기원이 오리지널이 아닙니다. 다 미국 만화를 배끼고 거기에 +해서 팔거나, 더 좋게 가공해서 마치 자신이 그 문화의 주인인 것처럼 해아하고 있죠.
이 부분은 자동차, 부붐 산업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걸쳐서 나타납니다. 이제 한국에서 일본 제품이랑 비슷하게 내면 2ch 나 일본 야후, 그리고 일본 넷우익등을 그것을 빌미삼아 한국은 카피의 나라가 복사가 판친다 라는 말을 하죠.
그 예로 일본의 몇몇 아케이드 게임은 한글화도 안됬고, 한국 출시임에도 어처구니 없게도 일어로 나오거나, 아예 발매조차 안하기로 유명했죠. 특히 스퀘어 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의 경우는 일판/영문판이 다였지요.이제 한국 시장이 돈좀 되니까 결국 파판시리즈도 13편인가가 한글화되어서 나오더군요.
일본의 내수시장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매우 안정적이다보니, 완전 우물안의 개구리 형상을 띄는 경우가 많죠.
지금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일본 우익 그거 몇명 안된다."
맞습니다. 일본은 우익 자체가 몇명 안되긴 합니다. 다만 무관심이 60% 인 것이 더 무섭습니다. 왜냐면 다 같이 우익이면 욕들어 처먹을텐데 이 무관심 60%는 한국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고 그냥 관심이 없습니다. 덕분에 우익들이 나쁘다고 하면
"응? 한국이 또 뭔짓을 했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이게 쌓이고 쌓이고 하다보면 정신교육 효과로 인해 한국=이상한 나라로 붙어져 버리죠.
거기다가 우리나라에 일본 자본의 애니 방송국들이 들어서면서 일본 애니들이 검수도 없이 무작정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긴 검수를 해버리면 짤리는게 많아서 재미가 없어서 그렇겠지만. 덕분에 일본의 허위 과장 문화를 피부로 즐기고 있고, 거기에 감화되어 버리는거죠.
마치.. 자신은 쿨하고 자유로운 영혼이고 그래서 일본도 미래를 생각해서 쿨하게 잊자라는 더무니 없는 생각을 해버립니다.
솔직히 조금이라도 개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제 시대 겪었던 일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우리 조상들이 고생했는가 생각이 절로 들텐데.
군대 간동안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한테 강간당하고 자신이라 헤어지겠다고 하는 기분이랑 비슷하지 않을런지요. 그런데 그걸 모르니..
그리고 막상 일본 가보면 일본 음식 자체는 참 맛있습니다. 원래 일본 식품 업계는 세계적으로 알아주고 또 국내에서도 기술을 배우러 많이 가니깐요. 하지만 관광지든 뭐든.. 정말 화려하게 꾸며놓았습니다.
그냥 머랄까. 자연의 원래대로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억지로 꾸며놓은듯한. 한식 가옥보다 서양식 가옥이 처음에는 보기 좋은 것처럼 말이죠.
일본 애니가 재미는 있지만 정말 50% 정도의 애니가 니뽄이치 (일본최고), 일본은 세계 대전때 아시아 국가들을 위해 싸웠다. 일본이 핵을 맞은것은 불쌍하다. 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거나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 서구 열강에 맞써 싸운 유일한 동양 국가다. 라는 주장.
솔직히 우리나라 과거 역사가 조선시대 어떻게 보면 세조가 왕이되고 난 후부터, 쇠퇴의 길을 걷게되었던게 참 안타깝습니다. 영정조가 정말 대단한 시대다 라고 말하곤 하는데 그건 우리나라 역사만 보고 따지면 그렇겠지만..
세계사 적으로는 한국은 붕당정치로 이미 썩은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뭐 그래도 우리나라는 역사가 있으니 각종 사극도 여러가지 주제로 방영이 되는것에 비해, 일본은 그냥 전국시대 이야기 밖에 없습니다 ==;;
...
글이 많이 길었습니다. 진짜 요새 깊게 생각치 않고, 그냥 간단하고 단순하게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생각만 갖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역사 인식이라던가, 마음가짐이라던가 타국의 문화를 받아드리는 자세가 너무 벽이 없다고 할까 덕분에 좀 무섭네요. 우리나라 미래가 과연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