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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0 18:35
[매드무비]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op
 글쓴이 : 마왕등극
조회 : 6,102  

케이온 건담 찾다가 이것저것 보이는게 많아서 한번에 많이 올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이건 사연이 있어서 올립니다. (이것까지만 올릴께요. 양해를~)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가 상영되고 '몰살의~' 토미노옹은 역습의 샤아를 조금 다른 내용으로 바꿔 벨토치카 칠드런이란 소설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섬광의 하사웨이를 썼죠.

그런데 이것을 두고 일본의 건담 오타쿠들 간에 논쟁이 붙었습니다. 섬광의 하사웨이가 하드하고 충격적인 결말로 강한 인상을 주었기에 영상화 해야 한다는 쪽과 이미 상영된 역습의 샤아와 설정과 이야기가 맞지 않기 때문에 영상화 할 수 없다는 쪽이었죠.

이 논쟁은 생각보다 격화되었다가 토미노옹의 '너무 충격적이고 슬픈 장면이 있어 쓰면서도 눈물이 났다. 그런 슬픔을 영상화 할 생각 없다.'는 말에 잠잠해 지나 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OK하고 넘어가면 오타쿠가 아니죠.

영상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들 중 누군가가 외쳤습니다.

"그럼 내가 만들어보겠다!"

공동작업인지 혼자 만드는지(제가 알기로는 혼자 만들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는 잘 모르겠지만.

몇년째 만들고 계십니다. 신경 안쓰고 있던 중 4번째로 작업한 영상이 올라왔군요. 3번째와 차이점은 중간 이후로 러프 스케치였던 것이 깔끔하게 작업되었군요.

그런데 최근 유니콘 건담 끝나고 설정과 내용을 약간 바꿔서 섬광의 하사웨이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 분 불쌍해서 어쩌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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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님 14-05-10 22:30
   
개인적으로 우주세기 역대 최악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섬광의 하사웨이.
아무리봐도 애니화는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우주세기 건담팬들 중에서도 지워버리고 싶은 흑역사로서 꼽히는 작품이라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그냥 화이트딩고 소대의 이야기나 08ms소대를 보충하는 애니나 나왔으면 합니다. 특히 08ms는 목표했던대로 26화로 다시 만들었으면 합니다. 이대로 묻히기에는 너무 아깝네요
둥가지 14-05-10 22:40
   
건담 젤 잼는 작품 뭐있죠? 워낙 시리즈가 많다보니
     
마왕등극 14-05-11 00:22
   
보시는 분마다 달라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퍼스트 건담 > 0083 > Z건담 > ZZ건담 > 역습의 샤아 > 유니콘 건담 까지 이어지는 전통 우주세기 스토리 라인을 가장 좋아합니다.
보신다면 퍼스트 건담은 디 오리진 이라고 오타쿠들이 '퍼스트 건담을 리메이크로 부활시키려는 음흉한 속내가 있는거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던지는 만화책으로 보세요. 총 23권으로 한국어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0083, Z건담까지 보시면 될겁니다. 오타쿠들은 Z건담을 건담 역사상 최고의 작품이라고 했었습니다.(최근엔 잘 모르겠네요.) 끝이 뭐 이런 병맛이냐! 싶으시면 ZZ건담과 뉴건담까지 보시면 됩니다. 아무로와 샤아가 동시에 기대했던 카미유 비단이라는 뉴타입의 이야기가 ZZ건담까지 이어지고 카미유 비단이 해탈 비스므리해지면서 어쩔수 없이 다시 아무로와 샤아가 전면에 나서는게 뉴건담 역습의 샤아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뒤가 유니콘 건담이죠.

건담 치고 감수성을 자극하는 걸로는 0080 주머니속의 전쟁과 건담 시드 시리즈가 있고,
눈을 즐겁게 하고 싶다 하시는 분이라면 건담 제8소대, 건담 IGLOO, 건담 F-91, 더블오 건담 시리즈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둥가지 14-05-11 01:32
   
종류가 엄청 많네요.. 암튼 감사합니다.

더블오 시리즈를 처음으로 봤었는데 잼있길래요 ㅋㅋ
               
가을기분 14-05-11 05:26
   
'건담시드'를 추천합니다
     
소시민B 14-05-11 00:29
   
사람에 따라서 건담 작품의 선호도가 다릅니다.

저는 건담 이글루와 0083은 작품의 액션씬이 우수하다 하더라도 강력하게 비추드리고 싶군요. 감독 자체도 정말 말도안되는 극우감독이지만서도 내용 자체도 건담 사상 유래를 보기 힘든 극우작품입니다. 반전을 주 테마로 하는 건담 시리즈들중 유독 이상한 작품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신기동 전기 건담W으로 간을 좀 보시고 비슷한 주제의식이라도 좀 더 작품으로서의 퀄리티를 우선하고자 한다면 우주세기 TV 시리즈 건담을, 좀 더 액션 작화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면 건담 더블오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마왕등극 14-05-11 01:36
   
아무래도 건담이라는게 일본에서 만든거다보니 우익 성향이 있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안보려면 몰라도 본다면 우익성향이 있으니 그건 빼고 본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넘어가줘야죠.
퍼스트 건담부터 재기되어 온 지구연방의 지구인 우월주의와 지온의 뉴타입주의에 의한 우주이민자 우월주의는 건담이라고 이름 붙은 거의 모든 시리즈의 기본 설정과도 같습니다. 거기에 빅잠으로부터 아무로 레이를 지키겠다고 코아부스터(전투기) 몰고 카미카제를 하기도 합니다.
시드에서는 우주와 지구 모두 전쟁에 미쳐 돌아가는데 기술력이 뛰어나고 전쟁을 포기한 주제에 몰래 강력한 병기를 만든 섬나라만 재정신으로 정의의 편이다란 식으로 표현되었고, 더블오 건담에서는 분쟁을 막기 위해 더 강력한 무력으로 응징한다는 것이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자위대 증강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던 때라 더 그랬죠.)
건담 Wing에서는 전쟁에 패해 무기를 갖지 못한 자들이 은밀히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 복수하는 것과 오즈가 주장한 '무기를 손에서 놓기 위해서는 한번 박터지게 싸워볼 필요가 있다'는 전쟁 예찬론도 있죠.
F-91의 신귀족주의... 정치적 성향을 따지자면 거의 볼게 없습니다. 건담이란건...
               
소시민B 14-05-11 02:32
   
아니요. 전혀 안그렇습니다. 우익애니라고 지칭하는 개념이 저랑 다르시네요. 그리고 건담이 우익성향 애니라니.. 완전 잘못알고 계십니다.

실제로 퍼스트건담의 토미노 요시유키와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건담을 통해서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정말 '직설적으로' 비판했고요. Z건담에 이르러서는 이념적 갈등으로 피해를 입는 실제적 희생자를 논하면서 전쟁 그 자체를 비판하는 말그대로 좌파애니의 결정판입니다.

이는 극장판 역습의 샤아에서도 비슷한데요. 결국 샤아가 부패한 연방정부를 내부에서 개혁하려는걸 포기하고 연방 그자체와 그 연방의 근본이자 갈등의 시작인 지구를 부수어서 인간끼리의 갈등을 해결하려고 하자 이에 대해서 아무로가 샤아를 비판하는 모습이 대사를 통해서 직설적으로 묘사되고 있지요.

동료를 구하기위한 희생을 카미가제로 보는 시점에서 저랑 관점이 완전히 다르네요.
               
소시민B 14-05-11 02:35
   
실제적으로 토미노옹이야 워낙에 좌파인사로 유명한 분이니 자세한 설명을 하고 말고도 없지만, 작화감독이자 이번에 '건담 오리진'의 작가이신 야스히코 요시카즈씨의 작품들을(대표적으로 무지개빛 트로츠키) 한번이라도 제대로 봤다면 적어도 토미노의 건담 시리즈가 우익성향의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참고로 Z건담에 대한 화별 해석(감상?)으로 가장 잘 되어있는 루리웹에 게시글을 링크해드리죠.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30/list?pageIndex=10&objCate1=&bbsId=G005&searchKey=daumname&itemGroupId=&itemId=75&sortKey=depth&searchValue=%EC%9E%94%EC%9E%94%ED%9E%88&platformId=
               
소시민B 14-05-11 02:52
   
아울러 제가 위에서 언급한 작품들은 우익성향 정도의 범주를 뛰어넘어서 말그대로 우익적 작품 그 자체이기에 비추천을 한것입니다. 위에서 자세히 적지 않았지만 0083과 이글루의 감독인 이마니시 타카시(今西隆志)는 어째 만드는 작품마다 2차대전에서 일본군이 지껄였을만한 인명경시의 군인정신과 전쟁미화를 서슴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감독이 만든 음속뇌격대라는 작품을 보시지 않았더라도 들어보시기라도 하셨더라면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리라고 봅니다.

언급하신 시드는 새발의 피 수준밖에 안됩니다. 그나마 시드는 감독의 부인이자 막장 각본가의 전형인 모로사와가 망치기 전까진 그래도 준수하게 흘러갔지요.

다른 작품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무기를 갖지 못한 자들이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 복수한다'가 어째서 우익성향입니까? 테러리즘은 좌우의 구분이 없는데..;; 아울러 그 오즈를 타도하고자 하는것이 결국 W의 전개였을텐데요?
F91의 코스모 바빌로니아는 결국 그 당주를 계승하는 계승자의 의해서 부정당하죠. 작품을 보시긴 한것같은데 주제를 잘못보신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을기분 14-05-11 03:23
   
마왕등극//

님이 말하는 '우익성향' 의 정의가 도대체 뭔가요?

반전 메세지가 강력한 건담시드의 어디를 보고
대체 '우익성향' 의 애니라고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건가요?

그리고
"시드에서는 우주와 지구 모두 전쟁에 미쳐 돌아가는데 기술력이 뛰어나고 전쟁을
포기한 주제에 몰래 강력한 병기를 만든 섬나라만 재정신으로 정의의 편이다란
식으로 표현되었고"

라고 하셨는데
백배 양보해 님이 말하는대로

'오브' 라는 섬나라가 다른 세력보다 제대로 된 판단을 한다는 설정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가정도 건담시드 데스트니 에서는 바로 뒤집어 집니다만)

이러한 설정의 어디가 대체 '우익성향' 이라는 건지
한번 제대로 설명을 해보시지요

님처럼 '우익성향'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우익성향' 의 정의도 제대로 설명 못하면서

툭하면 우익성향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시는데
님이 말하는 '우익성향' 이 대체 무얼 의미하는지

제대로 설명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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