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보았던 첫 TV시리즈부터 마지막까지 워낙 인상깊게 보았던 작품인 탓에, 주인공의 뒷 세대 이야기라는 형태로라도 다시 시리즈가 부활하였으면 하였죠. 그런데 요즘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의 수준을 보면... 차라리 만들지 않는게 추억을 위해서라도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맞습니다 어릴땐 뒷주인공 세대 이야기라도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미 10년도 넘게 지났고 요즘 애니메이션 나오는 그림체나 퀄리티로는 드래곤볼 꼴 날까봐 안 나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ㅋㅋ 나온다고 해도 퀄리티나 색감 같은게 강철의 연금술사나 진격의 거인 정도의 퀄만 뽑아주면 좋을텐데
TV 판 정도 되는 분량 아닌 OVA로 만들면 결국 이야기가 뻔해져서 재탕 삼탕 될게 뻔하니 더 안만들겠다고.
그런데 하도 팬들이 다음작, 다음작 노래를 부르고 제작사도 계속 요청하다 보니 이번만 이번만 하다가 결국 sin까지 만들었죠.
일본 애니계의 미신 중에 주인공이 결혼하면 다음 작품은 망한다는게 있다고 하던데...
그래서 sin 마지막에 주인공을 장렬히 결혼시키죠. 더이상은 안 만들겠다고 확실히 종료시켰다는 의미로요.
이미 결혼했으니 다음 작품에서 로맨스를 만들기 어려워졌고, 그렇다고 바람을 피우게 만들거나 이혼시킬 수도 없으니...
게임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고 하지만 작가 입장에서 게임 스토리는 OVA보다 덜 부담되니 계속 하는 모양이지만요.
참고로 게임은 아주 허접하게 만들어져서 미친 난이도를 보여줍니다. 부스터 온!? 못합니다. 십중팔구 갖다 들이받거든요. 부스터 사용시에는 직진하는 것도 어렵더라구요. 아주 살짝만 핸들 틀어도 휙휙 꺾여서. 그런데 다른 차량들은 부스터도 잘 쓰고 잘도 다니니 난이도가 미친 난이도였죠. 덕분에 스토리는 거의 못 본... 깰 수가 없어서... ㅠㅠ. 플스 1 때(플스 2였나? 하여간에 sin 나온 후 출시된 게임이었습니다.)의 이야깁니다. 요즘은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