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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13 15:00
[애니리뷰] 이번에 나온 주먹왕랄프2 재미있게 봤습니다.
 글쓴이 : 선괴
조회 : 2,081  

자그마한오락실에서 세계관을 인터넷으로 확장시키는데 설정자체가 무리하지않고 매끄럽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명확한 악역의 부재입니다.

뭔가 대놓고 미워해야 하는 그런 악역이 하나정도는 나와주었다면 몰입감이 더 생기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또 하나, 이건 솔직히 더빙이 아니라 자막으로 봐야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자막판의 바넬로피 그 특유의 건방지고 허스키한 매력적인 목소리를 더빙판은 제대로 살려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더빙판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성우분들을 고용했는지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자막을 읽어야하는 불편함도 없죠.

여기에 더해서 캐릭터에 딱 맞는 귀여운 꼬마여자아이 목소리가 나쁜편은 아니었지만,

 저는 자막판으로 듣는 게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더 업시켜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먹왕랄프2를 꼭 봐야하는 건 까메오로 등장한 디즈니 프린세스들입니다.

이건.. 정말 역대급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엄청났죠.

영화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단순한 까메오로만 등장한 게 아니어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고 봅니다.

이건 그야말로 마블 유니버스같은 디즈니 프린세스들 세계관을 하나로 합치고 그녀들이 뭉친 이야기가 하나정도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이건 디즈니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 되겠죠.

김칫국물부터 마신 격이지만 저는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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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레이 19-01-13 16:42
   
디즈니도 오염되어가고 있죠.
스타워즈에 이어...  어떤 오염인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선괴 19-01-13 17:44
   
무슨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ㅎㅎㅎ
확실히..
요즘 오염정도가 심각하기는하죠.
Misue 19-01-13 18:58
   
오염이라고 하기엔.
뭐 그냥 자본주의의 폐혜라고 말하죠 뭐.

애초에 킹덤하츠 시리즈가 망하는게 아니라 흥행하게 되면서 부터 지만요.

랄프에서 세계관 하나로 합쳐졌다고 생각하시기 쉽지만 =ㅅ=;; 이미 오래전부터.. 킹덤하츠 시리즈 때문에 그렇게 되어왔습니다.

킹덤하츠가 뭔지 모르시면 게임 킹덤하츠로 검색하시면 나오는데
디즈니 캐릭터와 스퀘어에닉스(일본 게임사)의 캐릭터들이 나와서 싸우는 게임입니다.
최근엔 3까지 나온걸로 아는데 스퀘어 에닉스의 일본 캐릭터들과 디즈니의 캐릭터들 (엘사등등 ) 이 나오는 게임인데 --;;

전 개인적으로 극혐이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더군요.
     
선괴 19-01-13 19:26
   
오, 그런것도 있군요.
모르는 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느낌이.. 랄프가 어디선가 많이 본 느낌이다 싶었는데.
그랬던거네요.
성공한사람 19-01-13 19:53
   
인어공주가 제일 귀엽...
     
선괴 19-01-13 21:40
   
그쵸..
그 중에 가장 공주스럽긴했어요.
ㅎㅎㅎㅎ
솔로윙픽시 19-01-13 21:26
   
페미와 PC에 물든 디즈니 영화는 이제 안 봅니다.
겨울왕국도 대놓고 압제적인 사회 구조에 맞서고, 주요 남성은 코딱지나 먹는 더러운 생물 또는 착한 척 하지만 여자를 이용하려 드는 악한 남자로 표현했죠.

주먹왕 랄프 2는 트레일러에서부터 말씀하신 디즈니 공주들이 너도 공주냐고 물어볼 때 너도 남자에게 이렇게 당했니? 라고 물어보죠. 머리에 총을 들이대도 보고 싶지 않은 영화들입니다.
     
선괴 19-01-13 21:44
   
뭐...
저는 일반적인 공주의 모습에서 탈피해서 주도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좋았지만요.

애초에 디즈니공주들은 그녀들 작품 속에서 주인공인데 너무 남주인공에게 의존도가 심했던 듯도 하니까요.

겨울왕국에선 ost만 들렸지만,
생각해보니 남자캐릭터 취급이 그닥 좋진않기야했죠.
          
솔로윙픽시 19-01-13 22:12
   
저도 훌륭하신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고 여자들의 역할이 커지는 데에 대해서는 아무 이견이 없지만, 희생해 본 적도 없고 권리만 주장하는 무지개색 숏컷 여성우월주의자, 성차별주의자, inclusionist들이 남자를 적으로 규정하고 그 내러티브를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전방위에 침투시키는 건 도저히 눈 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최신 스타워즈 영화를 보세요. 주인공은 노력 없이 재능만으로 영웅이 된 메리 수 여자애고 거기에 포스 센시티브인 흑인 스톰트루퍼, 뚱보 천재 해커, 못생기고 찌질한 남자 악역이 등장하죠.

EA/DICE는 최근에 나온 배틀필드 5에서 영국 코만도들이 목숨 걸고 해낸 임무에서 남자들을 지우고, 한 여자애가 혼자서 독일군들을 썰고 다니는 내용으로 바꾼 뒤 '밝혀지지 않은 진실' 이라고 광고했습니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의 얼굴마담인 트레이서를 레즈비언으로 만든 데에 이어 솔져 76은 게이라고 갑자기 밝혔고요.
닥터 후의 최신 시즌에서는 주인공 닥터 후가 여자로 바뀌기도 했고, 곧 나올 어벤저스 3에 등장하는 여캐 역할의 배우는 이 영화가 거대한 페미니즘 시리즈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습니다.

설명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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