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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01 03:39
[잡담] 일본애니와 일드는 왠지 느긋함이 있어서 좋지 않나요?
 글쓴이 : 참치
조회 : 2,091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본애니와 일드나 영화는 왠지 느긋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뭐랄까... 극작이나 연출의 분위기에 진맛이 있는 긴장감이 없다고 해야하나요?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에서도 관객에 대한 위협감은 없는 그런 느낌이에요.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 같은 경우엔 마치 관객이 극작 안의 한 인무이 된 것처럼 칼같은 긴장감이 있다면, 일본의 작품들은 뭔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있구나 하는 느낌이요.

그러면서 드라마의 심적표현이 매우 섬세한 것 같습니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심리적 변화도 깊이있게 다루고 표현도 다양하고 인물의 감정표현이 주요한 씬은 롱테이크인 경우가 많죠.

한국작품들은 빠른 템포와 칼같은 긴장감, 짧고 역동적이고 강인한 감정표현이라면, 일본작품은 좀더 느긋하고 위협이 적은 감정표현에 치중했다고 느껴집니다.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이런 느긋한 작품들에 눈길이 더 가네요. 사실적인 긴장감 보다는 현실감 없는 액션신과 깊이감 있고 섬세한 드라마가 땡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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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가생 19-01-01 03:47
   
아니요...똥망이예요. 10년전에 이얘기하셨으면 수긍했을텐데
     
참치 19-01-01 04:20
   
아, 최근엔 아닌가보죠? 

그렇지 않아도 요즘 10년 전 일드를 탐청하고 있어서.. ㅋ

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요즘에도 괜찮은 작품들은 곧 잘 나오고 있습니다.  실사화가 좃망이지요.

행복목욕탕 이나, 나나미야, 어느가족, 서바이벌 패밀리...

10년 이내면, 잠깐회사좀관두고올게, 심야식당 시리즈, 너의췌장, 64, 블량소녀, 태풍이 지나가고, 너는착한아이, 요노스케 이야기, 바닷마을 다이어리, 앙, 종이달, 리틀포레스트, 우드잡, 하나와앨리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모모세, 키리시마가 동아리, 고백... 추천합니다.
jap.. 19-01-02 09:11
   
10년전도 아니고 25년 전이라면 수긍할듯.

거의 카우보이비밥이 마지막 끝물인듯한 느낌.

그리고 비교할려면 한국영화는 빼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함.

제가 마지막으로 본 일본영화가 사랑의 우편배달부? 던가? 그게 거의 마지막 이었던거 같네요.

제가 지금와서 일본을 보면 왜 일본의 경제력에 비해 문화가 저렇게 허접한가 라는 겁니다.

예전엔 일본의 경제력이 압도적이었기에 아무리 똥깥은 문화를 가져다놔도 사람들은 반박할수가 없었어요.

그냥 선진국의 문화니 좋은거겠지 라는 생각뿐.

하지만 지금와서보니 진찌 어리석은 생각이었다는걸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장편애니로치면 아키라가 마지막 이고 공각기동대도 솔직히 감상적인 부분을 빼면 그닥 별로.

카우보이비밥이 흥행 참패해서 좀 아쉽긴했지만 생각해보니 그렇게 유치하던 원피스가 무려 20년이 넘었네요.
     
jap.. 19-01-02 09:15
   
97년 당시 친구가 원피스를 대여해와서 재밌다고 보여줬는데 솔직히 3권을 넘기지 못햇슴.

근데 그런 만화가 지금도 나오고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당시에 뎅강뎅강 고무고무 요따우 말같지도 않은 것들에 질려서 안봤는데 인기가 많아져서

솔직히 놀라기도했지만 어이없기도 했네요.
먹통X 19-01-02 17:42
   
위에 다른 분들이 언급하셨다 시피 20년 전쯤이라면 맞다고 생각해요 추천할만한 드라마들도 많고요

저는 일본 사람들의 문화나 생활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봐요

평화롭고 싶은거겠죠 일상의 느긋함을 잃고 싶지 않거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느끼고 싶은건지도 모릅니다.

일본영화들 보면 필요 이상으로 잔인하고 피와 살점이 튀는 노골적인 영화들 많습니다.

그런대도 범죄와 관련된 한국영화나 드라마에 대해 대체적으로 잔인 혹은 잔혹하다는 표현을 많이들 쓰더군요

언어가 다르니 표현의 차이 일수도 있겠지만 항상 언급되는 것이 리얼리티와 잔인 입니다.

제가 느낀것은 이사람들은 현실적인 것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건가 싶더군요

그러다 보니 영화나 드라마에선 비현실적인 잔인함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사회현상?이 도시괴담이죠 실제로 벌어진 잔혹한 이야기도 괴담으로 둔갑되어 퍼트리죠

물론 반대케이스도 있습니다만 어쨋든 괴담 즉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는게 포인트 입니다.

현실적인 그러니까 나에게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는걸 상기시키는것 자체를 무서워 하는것 같아요

만약 이런거라면 한국의 범죄영화들은 공포 그 자체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러한 심리가 작용되다 보니 만들어지는 것이 느긋한 일상이나 비현실적인 잔혹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다 19-01-02 17:49
   
예전에는 좋았죠.. 지금은 아침드라마 저리가라할듯
moveon1000 19-01-03 12:51
   
지금은 대작들이 많이 안 나와요. 대하드라마도 하락세 타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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