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애니 게시판
 
작성일 : 18-11-18 23:38
[잡담] 나오키의 플루토 대단한 작품이네요
 글쓴이 : 치달충
조회 : 3,913  

나오키의 작품들을 보고나면
한동안 여운이 가시질 않았는데 이역시 마찬가지네요
코믹스라는 장르에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을 녹여 보여준다는 건 정말 대단한듯 합니다

10년전쯤 이었나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를 접하고
마스터키튼,20세기소년을 본뒤 그당시에
플루토가 이해되지않아 묵혀두다가
지금에야 다시 봤는데 걸작이네요

만화책..코믹스의 수준이 극에 달하게 된다면
예술로써 가치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 기준으로 나오키의 작품들이 그러하네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몬스터까지는 괜찮았는데
이 이후의 작품들에게선 작품성 외적으로
좀 이상하다 걸리는걸 느끼는게 있었는데

가장 최근작 빌리배트에서 그 이상한게 뭔지
알게됐네요 그것은 극우주의
일본이 착하고 최고이다라는 불편한게 노골적으로
보여서 읽다 말았습니다

비교적 최근으로는 진격의 거인이 논란이 많았고
그전에는 이미 아시다시피 슬램덩크와 블리치의
작가들이 극우였죠
하지만 슬램덩크와 블리치에선 작품안에까지 녹아들어있던건 아니었기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결국에 한국인으로써 일본문화를 접하게 되고
받아들인다는 것에 딜레마가 생기게 되죠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런 고민을 애초에 하지 않으려면 나는 일본 방숭이들이 싫기때문에 처음부터 일본작품을 안본다가 제일 간단해보이지만

본인이 애니나 일본코믹스를 즐기기 때문에
이걸 포기하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우익성이 짙은
놈들 작품까지 볼건 아니다. 저도 이 후자겠지만 이단계로 오면 선이란게 참 애매한것 같네요..ㅋㅋ

이상 플루토를 보고나서 주저리 해봤는데
작품에 대한 내용은 없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라이징오 18-11-18 23:59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은 정말 대단한듯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까지 좋은 작품은 장르를 초월하는데

나오키 작품도 그러한듯
     
치달충 18-11-19 18:34
   
그의 작품에 대해선 굉장히 리스펙하지만
사람 자체는 좋아할 수 없을것 같아요..
참 아이러니입니다ㅋㅋ
          
라이징오 18-11-19 19:30
   
사람에 대해선 아는게 없어요 ㅎ

말하지 마세요! 그냥 모르는게 나을거 같음 ㅎㅎㅋ
드림케스트 18-11-19 00:43
   
친구 랑 비슷하다고 생각함...초반 중반.... 이건 천재적인거 같음...
곰팅이팅이 18-11-19 16:39
   
헐리웃 아이로봇 이나 A.I. 와 내용과 교훈이 비슷한듯 합니다
갈골희 18-11-19 21:16
   
이 작가는 항상 초중반 설정 잘 잡고 풀어가다가 후반에 힘빠지는 느낌이라 아쉬움
     
치달충 18-11-20 20:38
   
20세기 소년은 결말이 말이많았던 작품이었죠
초중반은 전개 미쳤는데 누가 친구일까..
범인은 결국 제3의 스포자제;
켄지의 마지막 무대에 그 노래를 안부른게 너무 똥안닦은 느낌이죠ㅋㅋ
까다로운애 18-11-20 00:42
   
사실..아톰이라는 작품이 엄청 다크함
드림케스트 18-11-20 03:57
   
봉준호가 감독하면 정말 정말 멋질거 같음....코드가 비슷함...
     
치달충 18-11-20 20:40
   
10년쯤전에 이미 둘이 만난적이 있더라구요
서로가 서로의 작품을 알던데
아마 20세기 소년을 영화화하려고 만났던 대담일껍니다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ㅎ
          
드림케스트 18-11-22 15:52
   
일본에서 제작한 영화 받는데... 주연배우는 소질은 있는데 문론 조금만..
영화는 망작임.....
위현 18-11-20 06:53
   
저도 소설이 됐든 만화가 됐든 영화가 됐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을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 플루토도 여운이 상당했었습죠
Durden 18-11-27 12:31
   
빌리배트 봤는데 역겹던데요.
일본 만화나 애니들이 그런 류가 많음.
반미정서에 일본 최고, 일본은 피해자, 일본은 탈아시아 명예백인.
무영각 18-12-10 17:07
   
개인적으루 20세기 소년 별루였음
다크고스트 18-12-22 17:32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가?"

항상 좋아하는 작품을 보면서도 자신의 주관을 잃지 않는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와 연출이 뛰어나면서도 숨어있는 우익의 생각들이 숨어있는 작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에 안본다. 보다는 이런 작품의 통해서 일본의 생각을 알고 견제할 수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생의 21-08-14 22:52
   
오호 좋은작품 감사
 
 
Total 4,0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애니게시판 운영원칙 (19) 가생이 04-08 156808
3606 [잡담] 요새 애게가 왜이러지 ~ (7) 또르롱 04-23 2364
3605 [국산애니] 국내 감독들의 잘못된 관념 (35) 냉각수 04-23 2924
3604 [잡담] albero e incontro (나무 그리고 만남) (2) 태우자 04-22 1456
3603 [잡담] 오네가이 티쳐 트윈즈 오랜간만에 보니 재미있네… (5) 한국아자 04-21 2404
3602 [애니리뷰] 한국 애니메이션의 후퇴. (21) 냉각수 04-21 4130
3601 [일본애니] 5월 극장개봉 예정 기동전사 건담 내러티브 23분 … (4) 샌디프리즈 04-21 2572
3600 [일본애니] 잔잔한 내일로 부터... (8) 태우자 04-20 1715
3599 [일본애니] 오버로드 쩌는 영어 더빙 ㅋ (9) 푹찍 04-20 2855
3598 [잡담] 일본애니 까는게 너무 불편하시다? (7) 혼자가좋아 04-20 2014
3597 [일본애니] 공중파에서 도배했던 일본 애니. (10) 냉각수 04-20 4033
3596 [잡담] 원펀맨 망했네 (8) 하기기 04-20 3377
3595 [잡담] 최근에... 마왕등극 04-20 1103
3594 [잡담] 참 이율배반적인 게시판인듯 (33) 레드빈 04-20 1916
3593 [일본애니] 꿈과 희망이였던 일본 에니. (11) 냉각수 04-19 3101
3592 [일본애니] 아르슬란 전기(امير ارسلان نامدار) (4) 태우자 04-19 2482
3591 [잡담] 일본애니의 흑역사 (12) 졸탄 04-18 3858
3590 [신작소개] Carole & Tuseday~ 이번 분기 최대 기대작! (1) 물의아이 04-18 1562
3589 [일본애니] 한국 에니의 흑역사 알고 성찰합시다. (18) 냉각수 04-18 3469
3588 [일본애니] 클라나드(Clannad) (3) 태우자 04-18 1581
3587 [일본애니] 페이트/아포크리파 (12) 태우자 04-17 1758
3586 [일본애니] 일본인들의 셈세함 연출 압도적. (37) 냉각수 04-16 6238
3585 [일본애니] 4월은 너의 거짓말(四月は君の嘘) (10) 태우자 04-16 2092
3584 [잡담] 애니는 아니지만 킹덤 실사화 (20) 축구게시판 04-15 3469
3583 [일본애니]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11) 태우자 04-15 1780
3582 [일본애니] 재와 환상의 그림갈 (18) 태우자 04-13 3022
3581 [잡담] 원펀맨2기1화후기 (12) 하기기 04-11 5257
3580 [기타] 남미쪽 애니메이션 축제라는데 처음보네요 (2) sweetkuk 04-11 2795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