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레스크'라는 장르로 서양쪽에서 더 선호되는 장르입니다. 이 장르의 특징은 주인공이 악이고, 절대적인 규칙은 주인공의 악행에 토를 달거나 도덕적 옹호를 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넘쳐나는 클리셰(주인공이 정의, 계몽의식, 도검 제일주의, 현대문명 만능주의, 코타츠/일본도의 우수성, 일본 음식 맛있다, 주인공은 재능충)의 틀을 부순 덕에 성공한 작품이죠. 거기에 가장 큰 인기의 원인은 착각물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 착각물치고 훌륭한 전개를 펼치고 있습니다. 소설로 읽으면 설정도 탄탄합니다.
라노벨 중에 유일하게 전권 구입했고 세 번 이상 정독한 작품입니다.
소설사서 보세요. 소설 보신분들 대부분이 애니에 대해 비평이 심하더군요. 퀄리티가 떨어지느니, 스토리를 많이 스킵시켰느니 등의 이유로 말입니다. 소설 사서 본 저도 같은 생각이구요. 무엇보다 오버로드는 다른 라노벨에 비해 설정이 상세한 작품입니다. 거기에 종종 뿌려주는 떡밥으로 어떤 전개로 진행될지 예측하는 재미로 보는 작품이죠. 애니를 보고 실망했다고 절대 저평가 될만한 작품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원작소설 출판권수까지 다 읽어봤는데... 뭐랄까? 취향타는 작품입니다.
몇개의 정해진 코드/패턴이 있는데 재미있다고 하기엔 좀... 워낙 사람을 많이 죽여서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개인적으로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작품입니다. 워낙 주인공 세력이 초 먼치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