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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인자한 할아버지처럼 그리고 마을에 쳐들어온 오로치마루에게서 마을을 구하고자 목숨을 버린 의인으로 비춰졌던 3대호카게....

그러나 장기연재로 점차 그의 더러운 인성이 만천하에 공개되었죠.

그는 미나토에게 나루토는 자신이 책임지고 돌보겠다고 했지만 실제 나루토가 어린시절 살았던 집은 사람의 온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죠.

썩은 우유도 굴러다니고...

이정도면 사실상 방임을 넘어선 아동학대 수준입니다.

더구나 미나토가 남긴 재산도 만만치 않았을텐데 나루토는 그런 혜택을 전혀 받은 기색이 눈꼽만큼도 없었죠. 후에 사루토비 일가 창고에서 나루토 부모님의 유품인 목돌이가 나오게 되는데 이걸 보면 결국 3대호카게가 미나토가 남긴 재산을 모두 빼돌렸다는 의심을 피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이건 비단 나루토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스케도 마찬가지죠.

사스케는 어린시절 자신의 형에 의해 일족이 몰살당했습니다.

그것자체도 어마어마한 충격이었을테고 그만큼 정신적인 불안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을테죠.

그런데도 뭔가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치료해주기위해 노력해준다거나 했던 묘사는 1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후에 탈주닌자가 되어버린 게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최근 보루토에 등장한 사쿠라는 집을 사기위해 대출까지 받습니다.

사스케와 결혼해 우치하 사쿠라가 되었을터인 사쿠라가 집을 사기위해 대출을 받는다? 이게 말도안되는 게 뭐냐면...

우치하일족은 모두 멸족했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남은 게 바로 우치하 사스케고요. 그럼 우치하 일족의 모든 재산은 우치하 사스케가 상속받게 되어야 정상이죠.

사쿠라가 집을 사기위해 대출까지 끼고 샀다는 건 우치하 사스케가 딱히 일족의 재산을 물려받은 게 전무하다는 걸 뜻하는 거죠.

그렇다면 그 재산은 결국 누군가의 손에 의해 빼돌려졌을테고...

우치하 이타치에게 우치하일족을 치라는 명령을 했던 인물.

3대호카게가 뒤에서 우치하일족의 모든 재산을 빼돌렸을가능성이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높아지게 되는거죠.

사실, 연재가 길어지면 이런저런 설정이 새로 추가되거나 하기때문에 이전과는 상충되는 게 존재할 수 밖에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루토는 몸 속에 구미를 봉인한 인주력이고 인주력은 현대로 치면 핵병기죠.

인주력이 병기취급을 받는다는 건 모래마을의 가아라가 나뭇잎부수기 일환으로 나뭇잎마을에서 깽판친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어쨌거나 그런 인주력인 나루토는 힘을 제어하지 못한 어린 시절에 타국의 좋은 먹잇감이고 실제 납치위협에 시달렸죠.

더구나 나루토는 마을에서 왕따와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고 인주력의 불완전함을 생각해볼때 언제 폭주하게 될 지 알 수 없는건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나루토를 보호할 그 어떤것도 하질 않았었던 점으로 미루어보면, 이건 뭐 답이 안나올 정도의 무능이죠.

결국 장기연재의 희생양이라기보단 연재 초반부터 그 썩은 부분이 눈에 보였다고 해야겠죠.

다른분들은 3대호카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