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해보려 했지만 몇 화인가 보고 스스로 제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도저히... 못보겠더군요. 너무, 뭐랄까.... 아무리 그래도 중딩 정도 꼬마애가 건담을 설계했다는 것부터가 오버였고. 자기가 설계한 건담에 직접 타서 싸운다는 것도 그렇고. 특히! 아무런 군사 훈련도 받지 않은 주제에 적기를 헤치우는 모습이 참.
전작의 주인공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 말이라도 돼게 해놨죠. 더블오 애들은 뭐, 사전에 훈련 받은 애들이 틀림 없고, 시드의 주인공인 키라조차 유전자 조작을 받아 태어난 코디네이터로 기본 신체 능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그런 말도 안돼는 일을 가능하게 했죠. 그런데 에이지 주인공은?
뭐, 사실 생각해보면 그런 주인공이 아예 없던 건 아니었군요.
옛날에 방영했던 기어파이터 덴도우의 주인공인 호쿠도와 긴가는 평범한 초딩인 애들이었는데 덴도우의 선택을 받아 로봇에 타고 싸우죠. 그런데 그건 애초에 용자물에 가까웠던 작품이었고. 중간에 그 흔한 신머신 체인지 같은 것도 나오지 않았죠.
하지만,
건담이잖아요....
건담인데......... 건담 이름값이 있지.
애초에.... 빔이 어떻게 회전을 하는데? 빛 애너지가 회전을 한다고 공격력이 증폭된다는 건 뭐냐고.
화살이냐? 빔이 화살이냐고!!!!!!!!!
그럴바엔 차라리 걍 용자물이나 다시 만들어라.
그 편이 훨씬 애들한테 먹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