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전드 오브 코라 (The Legend of Korra)
[코라]
말도많고 탈도 많던(?) [더 라스트 에어벤더-아앙의 모험] 시리즈의 후속입니다.
허나 영화가 백호주의? 논란으로 말이 많았죠 ㅋㅋ
(애니는 죄다 동양인들인데 영화에선 왜 백인들이 주연급 자리를 다 꿰차고 있는지 ㅋㅋ)
더 불쌍한건 이런 문제가 이슈가 되지도 못할만큼 영화가 망작이 되었다는 ㅠㅠ
하지만 전 시리즈를 모르고 보셔도 별 무리 없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ㅎㅎ) 오히려 덕분에 에어벤더 시리즈의 존재를 알게됨
배경은 1,2차대전 시절의 살짝 복고풍의 서구사회 + 현대와 근미래 요소들이 복합된듯한 모양새입니다.
[주 무대가 되는 세계수도 개념의 리퍼블릭 시티. 비공정도 있고 자동차도있고 로봇도 있고 전기도 쓰고 라디오도 있음 ㅎㅎ]
불 물 땅 공기 4대원소를 자유자재로 다룰줄아는 [벤더]라는 사람들 중. 4개 원소를 모두 다룰 줄 아는 유일한 1인을 아바타라 부르며, 그는 일종의 상징으로 세계평화를 위해 활동합니다.
전작의 아바타 아앙이 승천(?)하고 수십년이 지난 후 새로운 아바타의 후보로 코라라는 소녀가 지목됩니다.
코라는 불 물 땅 원소를 자유자재로 다루지만 유독 공기를 재대로 다루지 못합니다. (공기 다루는게 제일 레어하며, 에어벤더 자체가 거의 없음)
그리하여 공기를 다룰줄 아는 마지막 에어벤터 텐진(아앙의 아들로서 이 시리즈에서 거의 4~50대로 나옴)에게 수업을 받으려고 약속을 받은상태.. 허나 텐진은 코라를 방문하여 현재 세계수도 리퍼블릭 시티에서 벌어지는 혼란 때문에 자신은 도시를 떠날 수 없고, 에어벤딩 수업은 차후로 미루자는 말만 전해줍니다. (코라는 한적한 시골? 사원에서 훈련중이고 텐진은 수도 리퍼블릭시티의 원로격)
허나 주인공은 에어벤딩을 못해서 안달이난 말괄량이 답게 몰래 리퍼블릭시티로 잡입하였고, 이런저런 소동을 겪은 후, 에어벤딩을 연마하기위해 리퍼블릭시티에 머무르게 되는걸 허락받습니다.
[이러고 도시 한복판을 돌아다님 ㅋ. 공원에서 물고기 잡아먹고. 돈도 없음 ㅋㅋ]
[벤딩 능력자들로 구성된 마피아들이 자릿세를 삥뜯으며 돌아다니다가]
허나 차기 아바타로 주목받는 그녀(+아직 철없고 단순한 선의식만 가진)가 이런 저런 사건에 휘말리는건 당연하죠
[상징적 존재로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게됨 ㅠㅠ]
현재 리퍼블릭시티는 상대의 벤딩능력을 제거 가능한 아몬과, 그를 중심으로 벤딩을 무력화시키는 장비를 장착하고 활동하는 비밀결사인 [평등주의자. Equalists]들의 활동이 위험수위에 이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운데가 아몬. 그가 손을 데고 기를 빨면 벤딩능력이 사라진다. 뒤는 벤딩공격을 무력화시키는 장비들로 무장한 그의 추종자들.. 사실 이들 입장도 이해는간다. 능력자=선한자는 아니다. 위의 마피아도 그렇듯이 벤딩능력을 믿고 깝치는 놈들떄문에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닌상태..]
여기에 벤딩능력이 탁월한 대표들로 구성된 도시 수뇌부들 중 일부가 이들을 상대로 극단적인 탄압을 실시하고, 이로인해 평등주의는 더욱 명분을 얻고 활개하게 되죠.. 코라 또한 이 충돌의 중심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각종 동료, 사랑, 성장, 충돌, 선악과 정의 등으로 에피소드가 구성, 진행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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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서 일본애니에 익숙하신 분들도 무리없이 적응 가능합니다. 액션도 상당히 잘 묘사했구요(대충 클로즈업으로 때우는 장면이 거의 없습니다). 설정도 상당히 공들여 했습니다.
내용이 성인들도 상당히 포용 가능하고, 선악과 정의에 대한 나름의 고민도 가능한 내용입니다.
또한 전 시리즈(아앙)는 단순히 아시아에 대한 서구인들의 환상이나 선입견(줒어들은 것들)들로 덕지덕지 꾸려졋다는 느낌이 들지만. 이번 시리즈는 그런부분에 별로 눈에 띄지 않아 비교적 거부감이 덜합니다.
뭔가 일본스러우면서도 양키스러운 그림체가 익숙하다 싶었더니 역시 한국제작이더군요
화풍 및 각종 설정 등 많은 부분을 한국제작진에게 상당부분 일임시켰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보면 중간중간 한국 특유의 작화풍이 자주 느껴집니다. (그래서 상당히 긍정적인 면도 많이 느껴지죠)
* 왠만하면 고용량 블루레이급 화질로 보시길 바랍니다. 저용량 화질과의 작화느낌의 갭이 너무 큽니다 . 뭐 대부분 애니가 그렇겠지만 이건 특히 좀 심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