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건 의역을 넘어서서 번역자가 자기 멋대로 대사를 만들어 넣었네요.
네 녀석 완전히 무대포로구나, 배 고프면 힘도 못 쓰잖아 같은 간명하고 의미전달 확실한 대사를 일장연설을 만들어 놨네요. (오히려 순화가 필요한 무대포라는 단어는 그대로 쓰고)
저 정도면 번역이 아니라 창작입니다.
프로 세계에선 선택을 해야할만한 사항이 저렇게 극단적이지 않죠 직역 티나도 않되고 필요 이상 의역하는것도 둘다 밥줄끊기는 일임. 직역은 바른 국어에 독이되며 읽을때 무척 거슬리는 일이고 의역은 길게 봤을때 독자에게 무척 짜증나는 일이죠 번역할때 글 잘쓰는 사람도 자기문체가 너무 드러나면 마이너스 요소인데 하물며 내용을 저렇게 늘려 놓는게 습관이면 누가 일을 맡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