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애니 게시판
 
작성일 : 17-02-11 20:13
[후기] 유녀전기라는 걸 보았습니다.
 글쓴이 : 선괴
조회 : 4,508  

보통, 제가 또 TS 즉, 남자가 여자로 바뀌어서 일어나는 이야기등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TS물이라고 하면 역시 란마같은 작품이 있겠죠. 란마 이전에도 그런 요소의 작품들이 있었는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렇습니다. 유녀전기라고 하는 작품은 단순하게 얘기하면 남자가 여자가 되어서 겪게되는 이야기를 담고있다고 말할 수 있겠죠. 

 유녀전기라고 하는 작품을 보면 처음 시작이 평범한 회사의 엘리트 사원이었던 주인공이 불운한 사고로 인해 죽게되고 이세계에서 환생해서 여자아이가 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있죠.

단순하게 뭉뚱그려서 보게되면 이런거지만...

문제가 있긴있습니다.

 작품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세계대전에서 그대로 가져온 듯 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점이 그렇지요. 단지 나라이름이라거나 국기, 거기에 판타지적인 마법의 요소가 근대적으로 가미되었을뿐이라고 해야할까요.

주인공이 속해있는 나라가 누가봐도 독일이고 따라서 독일+일본=제국주의 찬양 등의 우익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지않을 순 없었습니다.

물론, 이세계가서 자위대가 짱먹는다는 작품처럼 노골적인 건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더군요. 하지만, 솔직히 아무리 그래도 9살먹은 여자아이(일본의 멀쩡한 직장인이 환생을 하긴했지만 겉으로는 9살 여자아이니까요.)가 전장에 나가서 적들을 학살하는 모습등은, 도저히 좋게 봐줄 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속은 전생의 아저씨라고 해도 일단 겉모습 그리고 목소리는 어린 여자아이 특유의 그것이니까요.

누군가는 원작에서 전체적으로 내용자체가 전쟁이라거나 일본의 제국주의 시대를 통렬하게 까는 내용이 많다고는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제목자체가 유녀전기여서는...

다른분들은 이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질지 궁금하군요.


뭐, 원작을 읽으신분들은 오히려 세계대전이나 당시의 일본을 직설적으로 까는 게 많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알브 17-02-11 20:20
   
1차 세계대전이 배경이죠.
뭐. 나중에는 2차대전 내용이 일부 섞이긴 합니다만...
     
선괴 17-02-11 20:29
   
작 중 주인공이 첫 세계대전인만큼 공중전에 대한 개념이 희박하다느니 뭐라느니 하는 대사를 하니까요. 확실히 1차 세계대전 초기가 작중 배경이긴 할테죠.
갑툭튀 17-02-11 20:25
   
소년병 학도병에 지금 이시대에 분쟁지역에도 코흘리게 어린아이에게 총쥐어주는 곳도 여전히 존재하는데.
성별 나이 불문 능력위주에 이능도 있는 시대고(그로한 마법소녀물인가)
그런데로 애같지 않은 애니깐 크게 불편한 감은 없는데
보는데 나찌 제복이 떠오르는 컨셉이라던가 확실히 그런데서 오는 배덕감이 들긴하더군요.
     
선괴 17-02-11 20:29
   
아하. 과연.. 그렇게 보면 또 납득이 가긴합니다.
G스마트SM 17-02-11 20:54
   
시작배경은 1차대전이지만. 급격하게 2차배전 상황으로 전개되는 배경입니다.
그리고 원작내용에 따라 개인적인 견해차가 있을순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대체적인 분위기가 제국주의. 우익성향이라고 아직 판단하기에는 어렵더군요.
대체적으로 이런류의 소설은 소련군 입장이나. 미군. 영국군.프랑스군을 시작하는 비중보다는. 독일로 시작하는  경우가 조금 더 많아 보이는 예 때문에 그럴수도 있겠지만.
국내 윤민혁분의 강철의 누이도 구입해서 읽어 보고. 이번 유녀전기도 읽어봤ㅈㅣ만.
흐음..글쎄요.  우익만세? 까지는..;;
전쟁사에서 당시가 소재로서 다루기에 매력요소가 많기에 그런 접근이 주류가 되어보릴수도 있겠죠.
적당한 환생물에. 일종의 대체역사물을 덧댄 밀리터리 소설인 장르소설로서.
게이트.에 비하면..
돌배 17-02-12 01:07
   
스포일러라서 자세하게는 얘기 안합니다만
제국주의적인 것이 나오더라도 적어도 제국주의 미화는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끝까지 철저하게 시궁창스러운 현실과 제국주의의 패망을 보여주니까요. (아~ 이것도 스포일러.)
멍하니 17-02-12 15:04
   
제목부터가 꺼려진다 ㄷㄷ
그러므로 17-02-20 22:15
   
주인공 여자아이(환생 냉소주의 직장인)의 행동이나 말투가 군국주의와 국뽕으로 무장되어 있기는 해도 진짜속마음은 그런 것들을 비웃는 것들이라 나름 재미있던데요.
 
 
Total 4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 [후기] 중국 애니메이션 시청 후기 (8) 동동주 02-03 2639
42 [후기] 혈계전선 뒤늦게 봤는데 이렇게까지 취향저격일… (11) 선괴 09-17 7246
41 [후기] 칭송받는자(※약간의 스포주의) (4) 혀니군 03-28 3386
40 [후기] 슬라임 어쩌고 저쩌고...이거 대박이네... (16) 바닐라루시… 10-28 4380
39 [후기] 리즈와 파랑새 간략후기(스포) (2) 후아이앰 10-12 1583
38 [후기] 요네자와 호노부의 '진실의 10미터 앞' 리… (2) 후아이앰 10-06 2192
37 [후기] 오버로드 3기 10화를 보았습니다. (18) 선괴 09-14 3011
36 [후기] 요네자와 호노부의 '왕과 서커스' 리뷰 (… (5) 후아이앰 08-23 1899
35 [후기] 그리하여 디지몬어드벤처트라이 6장까지 전부 보… 선괴 08-07 1304
34 [후기] 천랑 시리우스 더 예거 (1) 레드빈 07-28 2894
33 [후기] 애니는 아니지만 웹툰 보고 펑펑 울었음.. (2) 유T 05-12 2296
32 [후기] 해리포터가 성공한 이유. (5) 딸기파이 04-12 3241
31 [후기] 최근 봤던 만화중에 정말 볼만했던 작품. (8) coooolgu 02-25 2827
30 [후기] (스포주의)코드기어스에 대한 비판입니다. (11) 블블레이드 12-26 2731
29 [후기] (스포주의)코난 극장판 진홍의연가 보고왔습니다 (15) 선괴 08-07 3106
28 [후기] 번업 스크램블이라는 작품.... 선괴 02-23 2007
27 [후기] 유녀전기라는 걸 보았습니다. (8) 선괴 02-11 4509
26 [후기] 마크로스 델타 이제서야 다 봤네요.<매우 약 스… (10) 4leaf 01-14 3670
25 [후기] 하나와 앨리스:살인사건 2015년작 (1) 참치 11-16 1280
24 [후기] "배를 엮다" 1화를 보고나서.. (3) 가비야운 10-16 2401
23 [후기] 판타지물 추천 (현대물 포함) (2) 자체발광 09-27 4696
22 [후기] 요즘 기대하고 있는 일본 만화몆편...(판타지계열 (8) coooolgu 09-17 4051
21 [후기] 묵혀두던 페어리테일 타르타로스편을 다 봤네요. 선괴 09-09 1472
20 [후기] 리제로 주인공이 시끄러워서 정주행해보고난 아… (16) 갑툭튀 08-06 2489
19 [후기] 십이국기 천하의 개쌍x이 요기 있었네? (8) 푹찍 05-23 5450
18 [후기] 재와 환상의 그림갈....스붕 (5) 미소™ 04-03 2657
17 [후기] 강철의 연금술사 보신 분 있나요 (20) 충녕 03-15 3125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