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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0 01:35
[국산애니] 만화탄압의 영향
 글쓴이 : 행복한콩
조회 : 3,155  

과거 만화의 정부탄압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줬는지 잘 이해 못하시는 분이 있는것 같아
설명드립니다.


최근 흡연자들이 겪는 것과 같이 사회의 이슈화와 TV를 통한 세뇌는 불과 몇년사이에
흡연에 대한 이미지를 쓰레기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한번 국민들에게 각인된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과거 60~70년에 만화탄압을 겪은세대... 만화에 대한 나쁜 인식을 가진 이 세대가 바로
우리나라에서 가장많은 인구비를 자랑하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부모세대 입니다.


그래도 탄압후에 만화책 및 만화영화가 많이 제작되지 않았냐는 의견도 있는데 만화탄압의 대상이
유아용 만화가 아닙니다. 청소년 및 성인용 만화가 주 대상이 였어요


그리고 만화방이나 대여점때문에 망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도 위와 같습니다.
누구나 소요욕과 소장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더 심하지요.
여러분도 초/중때까지는 만화책을 사서 모아본경험이 있을겁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만화를 구입할수 있는 자금적 여유가 되는 청소년이 되면서부터 만화책을
보유하는 것이 부모에 의해 금기시 되기 시작합니다.
보통 초/중 때 모았던 만화책도 다 가져다 버리죠.
집에 소장을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상황이 시작됩니다.
그럼 그 수요가 다 어디로 가겠습니까? 어쩔수 없이 만화방이나 대여점으로 향합니다.
그래서 만화방의 풍경은 항상 애들은 보다는 나이든 학생이나 아저씨들로 붐빕니다 - 만화를 당당하게 볼수 없는 사람들
그들이 처음부터 공짜를 좋아해서 어둠의 경로로 보거나 한것이 아니라 부모의 인식때문에
어둠으로 숨었고 그런 활동이 시간이 지나서도 고착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한국 만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많은 인구비를 자랑하는 베이비붐세대가
아동기 ~ 초중생 까지 만화에 돈을쓰던때 잠깐 호황을 누렸지만
그들이 청소년 ~ 성인이 되면서 부터 급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이제 부모가 되어 과거의 터부를 깨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신의 부모가 했던것 처럼 자신의 아이들이 만화를 즐기는것을 무의식 중에 거북스럽게 느낄수도 있지만)
언론 매체를 통해 만화/애니에 대한 인식을 전환한다면 앞으로 한국만화의 부흥이 시작 되리라 믿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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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kpoint 15-09-20 02:10
   
요즘 가생이에 광고하는 만화 보면 분명히 여성부가 개입의 원인이 될 것 같네요.
백합물에 브라더물... 거기에 강간...  이거뭐 수위가 많이 높아요.
보통 저런건 애초에 19금 걸거나 알음 알음으로 보는 거지 대놓고 광고하는거 별롭니다.

저건 만화때문에 다른 창작만화가 핍박당할까봐 걱정입니다.
날자꾼 15-09-20 02:27
   
단순히 탄압만이라고 하기엔... 제가 생각하는 과거, 한국에서 만화가 발전하지 못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참신한 작가의 부족과 그들에 대한 적절치 못한 대우
2. 즐기는 것에 대한 투자를 거부하는 수요층
3. 불법복재
4. 일본만화의 시장 점유
5. 만화에 대한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에 지나친 참견과 그로 인하여 발생한 사회인식
6. 무분별한 작가들의 표절과 아이디어 도용
 현재 생각난 것은 이정도 이군요. 제가 지적한 것 하나하나 다 토론할 여지가 충분히 있지만, 사람들이 대부분 지적하는 부분은 3번과 5번 뿐 나머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더라구요.
 이런 부분들에 대한 다각적인 문제점 파악과 해결 방안이 이제는 좀 제시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웹툰의 발전은 나름 고무적이라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출판시장도 함께 발전되었으면 좋겠거든요.
NightEast 15-09-20 03:05
   
본문글 다른부분에는 별 의견 없지만 첫부분 예시는 참 어이없네요

흡연자들이 미디어 세뇌로 쓰레기취급 받게되었다? 헐헐헐
수십년간 참고 살았던 비흡연자들이 이제 겨우 제목소리 낸다는 생각은 못하시는지?
쓰레기 이미지로 만들어진게 아니라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흡연자들이 그만큼 남 배려, 눈치 안보고 쓰레기 흡연질을 해왔기 때문에 이제서야 겨우 수면위로 떠올라 터진거에요

글쓴분이 흡연자라서 요즘 좀 억울하신거 같으신데
님이야 요즘되서 좀 억울했겠지만 님 인생 살면서 님 근처 지나쳤던 셀수없이, 기억도 못할만큼 많았던 비흡연자들은 그 긴세월 동안 얼마나 짜증이었을지 잘 생각해 보시기를
흡연자들이 그동안 남에게 연기 안날리고 피워야겠다고 철저하게 매너 지키고 피웠다면 요즘같이 흡연제약이 강제적으로 발생할리 없었겠죠
 
만화가 주제인 글이라 달을 안보고 가리키는 손가락 보고 뭐라고 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라 한마디 하고 갑니다
     
리들리 15-09-20 03:55
   
님이 그 세뇌의 제대로 된 케이스네요.

이미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계신데다, 흡연자들의 연기가 무슨 독극물 연기라도 되는마냥 생각하시는게 딱 언론에서 그동안 열심히 세뇌했던 조작된 자료를 통해 이뤄진 증거죠.

우선 담배연기가 몸에 아주 해롭다는 식으로 의사들이 TV에 나와서 떠드니 그렇게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죠.
그러나 진실은 그렇게 언론을 통해 해롭다는 인식을 하도록 돈을 받고 조작한거라는거죠.
요즘 전문가들이 그렇게 떠드는 사람이 없는 이유가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돈을 받고 한 일을 공표하겠다는 것이 문제될까봐 닥치고 있는 겁니다.

남의 담배연기를 마시면 기분은 나쁠 수 있죠.
맑은 공기보다는 담배연기가 몸에 안좋을 수는 있죠. 아주 쬐금.
그렇다고 그게 무슨 수명을 5년 10년씩 단축시키고 그런게 아닙니다.
어차피 매연 속의 도시에서 사는 마당에 담배연기가 얼마나 해롭다고.
그냥 매연냄새나 방귀냄새, 악취 같이 기분이 안좋을 뿐인데 그걸가지고 흡연자를 쓰레기 취급하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당신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쓰레기 취급해도 괜찬을까요?
          
NightEast 15-09-20 22:54
   
수명이나 건강이야기는 일언반구도 안했구먼 뭔 세뇌어쩌고인

건강이건 나발이건 다 떠나서 연기 맡기가 싫다니까요 그게 핵심이에요
자기 기호식품, 취미고 지돈주고 샀다고 남에게 아무렇지 않게 연기뿜어대는게 잘하는 짓입니까?

뭐 건강에 문제없고 세상에 냄세없는게 어딨냐? 그러니 담배연기 맡아도 뭐라말라?
진짜 개이기적이네

이때까지 당신같은 그따구 마인드였기 때문에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선생들이 버젓히 흡연해왔고
사무실 한가운데서도 버젓히 흡연해왔고
버스 기차 비행기 같은 밀폐된 교통수단 내에서도 버젓히 흡연했었고
병원 중환자실에서도 버젓히 흡연했던겁니다
근대 안하죠 이제? 그게 인간들이 죄다 세뇌되서 안하는거라 생각하세요? 아님 문제가 있으니까 안하는거라 생각하세요? 혼자 세상인간 다 병x이라 우기고 세뇌라 우기세요

왜요? 아님 진짜 그때처럼 다시 하시고 싶으신지요? 그렇게 못해서 억울하세요? 그렇게 암대서나 흡연 못하니까 이제와서 억울하신건지? 지멋대로 남 배려 안하고 막 못피는게 탄압이라 생각하시는지?

생리현상으로 벌어지는 방귀랑 체취를 자의적으로 태우는 연초랑 비교하는거 자체도 개에러구요. 냄새라는 카테고리로 묶으면 다 똑같은 비교인줄 아시나요?

대기 중 공해물질 많은데 왜 담배가지고만 지럴? 그딴 논리면
세상에 핵폭탄들 널렸으니 사회에 총기류 풀려도 뭐가 문제임?
세계 곳곳에 대량학살이 곳곳에 일어나고 있으니 폭행사건쯤은 걍 참고 살아도 되겠네요?

공해물질도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중이죠
그러니 자동차도 매연해결하려고 이때까지 노력하고 계속 노력하고 감시하는거구요
흡연이야말로 개개인이 사람대 사람으로 일상에서 제일 자주 접할 수 있는 냄새 연기 관련 트러블인데
그러니 그냥 개개인이 조금만 배려하고 참으면 해결될 흡연문제인데?
매너 좀 챙겨달라고 하는데 그걸 세뇌? 이기적? 이떄까지 누가 이기적이었는데요? 담배갖구 지랄한다 징징대면서 결국 지들 피고싶을때 다 펴왔던 주제에 뭔 이기적 어쩌고 헐헐

글고 건강관련된게 조작?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소견이 100퍼 모두 싸그리 조작? 헐헐
차라리 911 음모론을 믿고말지, 흉기차 에어벡 답변듣는것도 아니고 나참 ㅋㅋ

뭐 증거건 나발이건 지 믿고싶은데로 우기고 싶다면
결론적으로 까놓고 하나만 물어보죠

당신 애 낳으면 애기 옆에서 뻑뻑 줄담배 반드시 태우세요
건강 상관없다면서요
지금 당장 아무 산부인과나 어린이집이나 아무대나 쳐들어가서 담배 뻑뻑 피우시던지요
건강에 아무 상관없다고 근거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어디 한번 해보시죠
zeno03 15-09-20 14:13
   
댓글들이 산으로 가고있구만...
킹크림슨 15-09-20 17:33
   
개인적으로 원로 만화가들과 만나게 될 자리가 있어서 옛날 이야기를 좀 듣는 편입니다.

만화 심의기관의 '심의필'이라고 검열 제도가 있었긴 하지만, 이를 탄압으로 생각하시지는 않는다는 의견이 주류입니다. 선정성과 반공에 관련된 기준은 심의자 개인에 견해에 따라 문제가 되기도 하고, 통과 되기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정작 문제가 됐던 것은 심의 기관과 출판사의 유착 관계였다고 합니다.

개인이 출판을 위한 심의를 거치게 될 경우 거의 심의가 떨어지지 않았고, 출판사가 심의에 떨어진 작품을 헐 값으로 구매해 심의를 통과시켜 출판했기 때문에 개인 작가가 만화 출판을 하기엔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토로하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검열 제도가 작가의 상상력을 저해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당시 시대적 제한적 요건을 당연시 받아 들이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만화가 나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독자들의 수준도 높지 않아서 난해한 이야기를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시대였습니다.

영리한 작가들은 검열을 피해 자신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냅니다. 검열을 중심에 놓고 논한다면 우리보다 검열이 더 심한 공산주의 국가에서 세계적인 작가(꼭 만화에 국한 된 것이 아니지만)는 나올 수 없습니다. 반대로 만화가 존재하는 자유주의 국가에서는 엄청난 작품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꼭 그렇지는 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검열이 아니라 만화를 소비할 수 있는 국민적 정서가 마련 되었느냐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장이 팽챙하면 다양성에 대한 욕구도 늘어나게 되고, 다양한 좋은 작품이 나타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과거 작품 장르가 제한 되었던 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웹툰이 시장을 확대 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만화에 접근성이 용이해진 지금 상황을 보면 만화들의 소재가 풍부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만화들이 비주류지만 그 당시에도 존재했었습니다.

우리가 음원 사용이나 정식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인식이 개선 된 것은 오래 전 일이 아닙니다. 저작권 자와 사용자간에 거래가 활발해 지고, 저작권이 보호받아 수익으로 창작을 지속할 수 있는 시기가 오면 다양한 작품들이 자연스레 쏟아져 나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산업이 일본에 비교해 좀 뒤쳐진 이유에는 검열이나 국가 환경적 요건이 일부 작용 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들이 문화를 영위할 환경적(금전적)상황이 안 됐었기 때문이며 이제서야 만화나 그외 문화산업을 소비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싫건 좋건 이런 비판적 토론을 통해서 만화나 그외 문화산업이 발전할 논리적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맘비 15-09-22 09:10
   
만화는 형식입니다.  영화나 영극 소설 같은...  꿈을 이야기 할수도 있고 교육적인 목적으로도, 성인물의 형태로도 다양하게 만들어지겠지요. 반면 담배는 백해무익.  술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말하기도 좀 미안합니다만....
retinadisplay 15-09-22 13:03
   
정부뿐만아니라 몇몇 대중들도 만화를 탄압중이지 않습니까? 월요웹툰 군인만화 배빵보고 야하다고 말한다던가 여성비하라고 화내며 웹툰퇴출서명이니 뭐니 하고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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