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마지막의 사진은 작년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음.... 은혼을 좋아하는 편이라,
저 중에 가장 대단하다 싶었던 코스프레는 쿵푸펜더
하신 분입니다. 두말할 나위가 없죠. 저 사진 찍었을
때가 마치 하늘에 구멍 뻥 뚫린것마냥 햇볕이 엄청 내
리쬐던 오후였으니까요. 저 인형탈 쓰고 저리 돌아다
니다니, 정말... 대단하신분입니다.
건물 안으로 입장표 받고 들어가면 부스를 차려서 물
건들을 팔지만 대부분이 포스터 스티커 카드 인형, 뭐
이런 저런 간단한 것들이라서요. 대형 족자로 만들어
진 게 하나에 4만원하는 것도 있었는데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렇게 비싼 건 사질 못했습니다.
또 제가 실용적인 걸 좋아해서 컵이나 안경닦이 이렇
게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거 위주로 샀기 때문에....
동인지 책자같은 것도 얇아서 그렇게 많이 사진 않았
습니다.
사진 부탁할 때 앉아서 쉬고 계신 분까지 일어나서 포
즈를 취해주시는데....
내심 귀찮으셨을텐데 불구하고 저렇게 부탁을 들어주
시는 거 자체가 정말 감사했죠.
다시한번 말하지만 오늘 오후 날씨가 정말 땡볕이었습
니다.
그리고.....
만화 캐릭터들이 그려진, 혹은 붙은 차들이 많았지만
주인 허락없이 찍을 순 없어 못찍었던 게 조금은 아쉽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