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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5 20:12
[국산애니]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은 더이상 발전의 여지가 없다고 보십니까?
 글쓴이 : 마느님
조회 : 2,794  

국산 극장 애니메이션 업계가 성공을 향해 한발짝 내딛는 교두보로 삼기위해 야심차게 내놓았던

원더풀데이즈....

극의 내용이나 작화의 퀄리티 다 재쳐놓고 그냥 수익에서 처참하게 망했습니다
이 작품을 계기로 애니메이션은 돈이 안된다는 인식이 우리나라에선 파다하게 퍼졌죠

사실 애니메이션으로 돈을 버는 나라는 정말 극소수입니다
일본과 미국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시피 하죠 
중국도 요즘 작품은 많이 찍어냅니다만 저 둘을 따라가려면 멀었죠

미국은 극장 애니메이션이 현재 계속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고
일본은 뭐 말할필요가 없죠 예전 80~90년대 명작애니 같은 퀄리티는 보기 드물어도
미소녀,모에 계열의 애니메이션을 주를 이루고 있다지만 내수시장 힘만으로 
미국과 함께 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끌고 있죠

아무래도 접하기 쉬운 미국과 일본이 이렇다보니 한국이 더 안타까워 보이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요즘엔 그저 일본 애니 하청만 해주는 나라라는 인식도 있구요 참 아쉽습니다.

우리나라 애니 산업이 커지기위해 가장 필요한 2가지는 자본과 스토리 구성능력이라고 봅니다

자본 즉 돈이야 말할것도 없죠 애초에 자본이 꾸준히 투입되고 고정된 이익만 낸다면야 누구나 애니산업에
뛰어드려고 할겁니다. 사실 저도 애니산업의 긍적적인 영향이라 하면 가장 큰게 직업창출이라고 봅니다

애니메이션 산업이 활성화되어 기획사가 늘어나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도 늘어날테고 자연스레 퀄리티도 높아지겠죠 그럼 소비자들은 굿즈를 원할테고 BD/DVD상품은 물론 피규어,피그마 같은 굿즈들만을 생산하는 생산업체 공장도 늘어나고 그와 동시에 유통업체들도 활발해질거라고 봅니다 근데 이건 진짜 꿈이구요 
이걸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나라 역시 전세계에서 미국과 일본 두나라 뿐이죠
하지만 애니메이션이 돈이 되지않는다는 시각도 조금씩 바뀌어 나갈꺼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2번째인 스토리 구성능력
이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게 
비단 우리나라뿐이겠습니까만은 특히나 우리나라는 애니=애들이나 보는것 이라는 시각이 강하다고 봅니다
이런 사람들을 납득 시키려면 결국 중요한건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는거죠
그런점에서 우리나라는 환경은 시작 점 바로 앞까지 와있다고 보는게
우선 일본애니 제작 하청업체들의 작화 퀄리티를 보면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래픽 기술이 매우 뛰어나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필요하다고 본게 스토리구성 능력 즉 뛰어난 감독과 작가의 필요성입니다
애니메이션만큼 감독의 역량을 확실하게 보여줄수 있는 산업도 드물다고 봅니다
감독과 작가의 각본 구성 능력이 갖춰진다면 지금의 국내 애니제작산업과 공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저는 웹툰을 주목해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현재 여러 포탈에서 웹툰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고 인기있는 웹툰들은 업로드 날짜마다
실시간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는등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걸로 알수 있습니다
웹툰들 중에서도 정말 작품성 있고 작화 퀄리티 좋은 작품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웹툰들이 애니 기획사들과 협력하여 각색하고 다듬으면 훌륭한 각본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굳이 일본식 애니메이션이 아니더라도 한국식 정서와 기술을 담은 애니메이션이 하나 둘씩 나오고
성공하게 되면 이를 보는 사회의 시선도 조금씩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쉽진 않겠죠 하지만 좀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나아간다면 조금씩 발전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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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 14-04-15 20:19
   
우선 똥만 가득찬 애니에 대한 인식부터 바꿔놓는게 좋겠지만
애니를 만들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좋은 애니도 많이 나오겠죠.
현재의 한국 애니산업은 시장성이 매우 불투명한게 현실이라...
     
마느님 14-04-15 20:48
   
그러게요 이래서 선구자 역할을 할 작품이 나와줘야죠.. 한두개씩 중박만 터뜨려줘도 조금씩 늘어날텐데요
싱끌레어 14-04-15 20:35
   
스토리 구성도 중요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 창출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근데 이미 나올만한 캐릭터는 일본에서 다 뽑아놔서..-_-
     
마느님 14-04-15 20:48
   
매력적인 캐릭터는 좋은 각본에서 나오기 마련이죠
극작가 14-04-15 20:42
   
솔직히 한국 웹툰 중에서 스토리가 후달리는거 많음....

우리나라는 작화는 몰라도 스토리가 딸림
     
마느님 14-04-15 20:49
   
그래서 각색이 필요하죠 중요한건 더하고 필요없는건 과감히 짜르는 전문적인 각본가가 중요합니다
힉스입자 14-04-15 20:47
   
한국에서 만화나 애니메이션이라 하면 나이 어린 아이들이나 보는 컨텐츠로 인식되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마느님 14-04-15 20:49
   
본문에도 써놨지만 좋은 작품이 한두개씩 나오다보면 그런 인식도 서서히 바뀌어 갈껍니다
나늘 14-04-15 21:32
   
저거 본 기억있는데, 퀄은 괜찮았어요. 스토리가 아쉬웠지만요. 뭔가 진짜 한방 터뜨려줄수있는게 나왔으면 좋겠군요.
     
마느님 14-04-15 21:36
   
전 스토리가 워낙 망이라 작화에는 눈도 안가더군요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stabber 14-04-15 21:44
   
괜찮은 스토리의 웹툰이 나와도 결국 영화화 되거나 드라마화 되는 루트죠
TV에서 방영하거나 극장용 애니로 만들려면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대기업 유통사들이
투자를 안해준다는 거...20세기말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도 꽤 있었지만 일단 작품성이 떨어져서
흥행에 실패했고 TV 시리즈는 조금만 연령대를 높여도 폭력적이라면서 시민단체에서 항의가 들어오는데다
방송사에서도 편성을 4~5시에 해놓고는 시청률이 안나온다고 하니...시청연령대를 유아 및 저학년용으로
국한하면 시청타겟 잡기도 좋고 장난감이나 학습용품 등 부가 수입도 올릴 수 있으니 모험 보다는 현실인듯
     
마느님 14-04-15 21:47
   
그러게요 결국 미소녀계열의 애니나 게임 라노베의 주 소비층은 10대 후반~20대 중반 남성인데 우리나라에서 이들은 수험-군대 코스가 있는지라... 어렵네요 참,,
스토리 14-04-16 00:28
   
일단 ....정규방송에서 애니를 틀어 주지 않습니다..

케이블이나 극장판으로는 수익이 한정되어 있죠..
     
마느님 14-04-16 00:55
   
원래 애니메이션 수익은 수신료는 그다지 많이 벌지 않죠 애니 전문 채널도 꽤 많고 꾸준한 미디어 노출만 가능하다면 나머진 BD 판매수익과 굿즈 제작판매로 돈을 벌죠
NightEast 14-04-16 02:19
   
애초에 애니를 즐겨보는 문화와 시장이 형성 안됬는데요
기껏해야 아동용 애니정도만 밥벌이 가능하구요
미국처럼 애시당초 시장과 돈이도는 규모가 차원이 틀린것도 아니구요
정규방송이나 유명케이블에서 애니 틀어주는거 정도로는 답없구요
글고 어쩌다가 큰맘먹고 대작 만들어내는게 원더풀데이즈같이 헛다리짚는거니(그림은 좋음 허나 내용이 전혀;;) 도약의 기회는 또 날아가버리는거구요
     
마느님 14-04-16 02:25
   
결국 조금씩 바꿔나가야겠죠 앞으로 나올 작품들이 원더풀데이즈나 블루시걸처럼 찬물만 끼얹지 않아줬으면 합니다
레스토랑스 17-09-11 00:30
   
음...
쥬스알리아 19-05-17 00:55
   
발전할거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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