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애니 게시판
 
작성일 : 15-05-09 06:12
[잡담] 애니에서 연출의 중요성 - 던만추 6화 보고 -
 글쓴이 : 네비루
조회 : 5,330  

소설,만화,게임 등등을 애니화 하면 원칙적으로는 더 다양한 감각을 통해서 더욱 감동을 받아야 할텐데말이죠.
 
특히나 삽화 몇개가 전부인 소설 원작 애니의 경우 새로운 비주얼(영상)에 사운드가 더해지니
 
몇배나 더 큰 즐거움을 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라죠.
 
진짜 요근래 원작을 뛰어넘기는 커녕 본전이라도 뽑은 애니화가 거의 없는게 현실입니다.
 
스토리가 좋으면 뭐합니까, 작화가 좋으면 뭐하나요. 유명한 셩우가 열연하면 다인가요
 
스토리와 영상과 음악, 대사가 따로따로 노는데 감동은 커녕 짜증만 나서 원작을 망치는게 대다수입죠.
 
이런 각각의 요소를 얼마나 맛깔나게 배치하느냐.  이게 연출입니다. 물론 원작의 축약, 재구성 같은것도 있지만요.
 
 
 
네. 요 근래 정말 제대로 연출한 애니 보기 힘듭니다.
 
거나하게 제작발표하고 방영시작하면 작화에 올인해서 1,2화 관심끌고 폭망하는게 대다수죠.
 
아직도 90년대 애니 재탕하시는 분들, 저도 그렇습니다만 적어도 그당시 애니들은 연출 하나는 끝내줍니다.
 
구작이라 작화가 구리다고 해도 연출이 빠방하니 지금봐도 재미있고 감동적이죠.
 
그래서그런지 요새는 연출이 적당히 잘되기만 해도 무척이나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릴리의 벨의 이야기는 소설에서도 꽤나 감성적인 부분이기에 이번 던만추 6화 어떻게 결말을 지을지 궁금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무척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원작보다 더 좋더군요.
 
텍스트로는 그저 감동적인 이야기구만, 이정도였다면, 6화 마지막 부분을 보고 코끝이 찡하더군요.
 
특히 릴리 성우분의 연기가 아주 끝내줬습니다.
 
요약하면 그냥 릴리가 불쌍했는데 벨이 구해줬다 라는 뻔한 이야기인데 연출 하나로 찡한 감동스토리가 되었죠.
 
이런 연출의 사기성을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3류 재료도 일류 요리가 되는거 말이죠.
 
 
 
이런 연출이 한두화에 그치지 않고 몇번씩 반복되면 적어도 수작 소리는 들을 수 있을텐데
 
부디 계속 사기치는 연출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에피소드가 드디어 미노타우르스와의 복수전이거든요 ㅋㅋ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인만큼 정말 제대로 연출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대가 되는군요~
 
 
 
 
제목 없음.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선괴 15-05-09 09:38
   
요즘 진짜 90년대쯤 나온 애니를 뒤져보고있는지라 공감이 가는군요.
Hestia 15-05-09 13:42
   
던만추는 명작입니다.
미야비 15-05-09 17:21
   
진짜 도쿄구울보고 실망한거 생각하면 울분이 터집니다만...
애니업계도 힘들다고 하고... 점점 매니아화 되가고 있는 판이라 큰 기대는 안하고 봅니다.
하긴 요새 애니도 잘못챙겨보고 있어서... 걍 생각하고 있다가 나중에 시간나면 몰아서 본다는.
만화->애니화의 갑은 은혼인거 같아요ㅋ
소설->애니화의 갑은 모노가타리 시리즈를 제일 좋아하지만... 나는 친구가 적다도 잘된편이죠.
나의 청춘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도 나쁘진 않고 토라도라도 잘된작.
룰루정수기 15-05-09 22:40
   
아 이거 책으로 너무 재밌게 봤는데. 던만추 현재 전부 소장중인데 3권에서 한번 소름돋고 5권에서도 한번 포텐터졌죠. 이번에 애니로 5권분량까지 때려박는다던거 같은데 어쩌련지....
 
 
Total 4,01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애니게시판 운영원칙 (19) 가생이 04-08 155462
3497 [일본애니] 귀칼 3기 빨리 나왔으면.. (1) 삶은소중해 02-16 5506
3496 [일본애니] [약19금]Plastic Little (6) KCX2000 07-23 5505
3495 [OP/ED] 슬램덩크 오프닝(대원 비디오판 ost) (2) 백전백패 03-28 5503
3494 [기타] 기동전사 제타건담 프라모델 리뷰 입니다. (24) oldpla 10-12 5502
3493 [기타] 그렇군..한국이나 일본에서 이세계소환이나 전생… (21) coooolgu 07-01 5499
3492 [기타] 아따아따 아직도 신작이 나오고있네요 ㅋㅋ (21) Torrasque 05-03 5498
3491 [일본애니] 원펀맨.....작가의 머릿속을 들여다본 스포일러... (4) coooolgu 12-22 5497
3490 [잡담] 일본 애니 정말 이해 안가는게 뭐냐면... (21) 만세다만셋 07-07 5496
3489 [기타] 만화경 사륜안의 종류 (8) 레스토랑스 09-01 5494
3488 [일본애니] 드래곤볼 인조인간 21호 (5) 또르롱 01-25 5486
3487 [기타] 화이트앨범2 보컬앨범 (3) 4번타자은… 06-03 5484
3486 [일본애니] 역대 로봇대전을 빛낸던 만화들.. (9) 4번타자은… 07-10 5481
3485 [일본애니] 달의 요정 세일러문~~ (12) 선괴 09-04 5480
3484 [잡담] 우주전함 야마토 2199 속편 애니화 결정 (25) 호랭이님 01-11 5468
3483 [일본애니] 원피스 D의 의지와 대략적인 결말. (11) 시간중첩 03-27 5465
3482 [기타] 디즈니 공주가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면? (15) 넷우익증오 01-27 5454
3481 [후기] 십이국기 천하의 개쌍x이 요기 있었네? (8) 푹찍 05-23 5450
3480 [잡담] 우리나라에도 이세계물이 있나요? (37) 인그로 07-27 5445
3479 [잡담] 소아온에 얘가 있었더라면.... (11) 회도남 07-13 5441
3478 [국산애니] 넥슨이 이제애니메이션도 만드네요 (20) 평범남 11-26 5440
3477 [잡담] 요즘 초딩들 무슨 애니 보죠?? (13) 한국아자 12-24 5439
3476 [일본애니] 포켓몬스터의 진짜 주인공 (21) 꿀꾸라 06-16 5437
3475 [일본애니] 육화의 용사 흥미롭네요 (5) 통통통 07-15 5437
3474 [잡담] 풀 메탈 패닉 숨은 명장면 (6) 마왕등극 05-17 5435
3473 [추천애니] 저도 약빤 애니 몇개 추천해 드립니다. (1) 평범남 11-17 5429
3472 [일본애니] 비슷한 시기 환타지 (5) 온니디쁠 08-20 5427
3471 [일본애니] bgm) 은하철도 999의 진실 (4) 개츠비 05-16 541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