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부모가 되면 야동을 막지 않겠습니다. 어떤식으로 보라는 조언은 하겠지만요. 왜냐면 저도 중, 고등학교때 이미 야동을 봤고 그것이 나쁜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에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막는다고 막아지는 일이 아닙니다. 굿잡스님이야 물론 순수하신 분이니 청소년시기에 그런거 안보셨겠지만 저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포켓몬스터 발작사건은 화면상의 플래쉬 문제인데 그것이 애니금지와 어떠한 연관성과 당위성이 있다는건지요? 포켓몬스터가 성인등급의 폭력적 애니라도 되었단 말인가요? 하나의 사건으로 해당 문화 자체를 막아야 한다는 논리의 극단성이야 말로 청소년에게 해가 되는 위험한 가치관이죠.
제가 보기엔 굿잡스님은 현재 일본에 대한 적의로 인해서 애니에 대한 개념자체가 확실치도 않으면서 일본 애니에 대한 비난을 하고 계신겁니다.
어릴적에 봤던 '플란더스의 개', '엄마찾아 삼만리', '개구리 왕눈이', '은하철도999' 이런 작품도 말씀하시는 일본 애니지요. 한면으로 바라보면 어떻게든 안좋게 말할수도 있지만 그와 같은 논리라면 어떻게든 좋게 바라볼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균형잡힌 시각이지요.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감정으로 다른것까지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지요. 혹시라도 그러한 극단주의에 빠지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케로로는 군국주의 적인 성향이 없습니다. 욱일기가 나온다고 다 군국주의 적이라면 맨발의 겐도 군국주의 작품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어디서 줏어들은 말로 평가하는거야 자유입니다만 케로로가 정말로 군국주의 미화를 위한 작품이 되려면 케로로가 늘 '침략' 을 운운하는 무능력한 외계인이 아니라 '진출'을 운운하는 유능한 군인이었어야 겠죠. 무능한 구일본군의 상징과도 같은 개구리 외계인을 보고 잘도 군국주의적인 생각이 들겠습니다. 케로로 자체를 제대로 한번이라도 시청해보신적이 있는지 의심스럽네요.
저 또한 청소년들이 무조건 어른들의 말에만 따르게 하는 것이 잘못 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자유가 있고, 자아가 있습니다.
자유주의 국가에서는 무슨 이유에서든 정부가 국민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보통제를 할 권리도 없구요. 그걸 비판할 권리도 국민에게는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지요,
1. 코난은 포1르노가 아님. 단지 중국이 정보통제를 위해 방송을 금지시킴. YTN뉴스에서도 '중일갈등이 일본 애니메이션까지 불똥'이라고함.
2. 누구도 아이들이 오손도손 포1르노를 볼 수 있게 틀어달라고 하지않았음.
3. 예의를 잃었다는건 논점에서 벗어나 상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있다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