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강수호가 주인공이던 썬더일레븐이면 모를까, 그 후속작을 전부보고싶진 않았기에 극장판으로 나온 걸 봤습니다만........
정말 막장의 끝을 보여주더군요.
애들이 잘하지 못한다고 감독이 직접 뛰겠다고....
6명 한꺼번에 교체.
일본 중학생 축구시합에선 한번에 6명까지 교체할 수 있는가보죠?
(이것 봐. 다 큰 어른들이...)
더 황당한 걸 말해드리자면... 이후에 주인공네팀도 6명 한꺼번에 교체해서 잠깐 시합에 뜁니다.
그리고....
다시 원래 선수들로 선수교체. 양 팀 모두 따지고 들자면 12명 전부 교체한 게 되는셈인데.
아무리 중학생축구 룰이 다르다고 이해해보려 해도 이럴 수 있는건지.
교체되서 나간 선수가 다시 교체해서 시합에 돌아올 수 있는지는 한쪽으로 치워놓더라도 말이죠.
사실, 여기서 이거 보는 걸 때려쳤어야 했는지도 모릅니다.
'독수리슈우웃~~!!'
좀 봐주면서 하든가 하지.....
애들 축구에 뭐하는 짓인지 원.
(피구로 장르가 바뀌었나?
아침해가 빛나는 끝이없는 바닷가~~)
이거슨 축구 애니입니다, 여러분.
뭐, 저도 순간 블루드래곤을 보는 줄 알았지만요.
아니, 진짜 블루드래곤 보는 건 줄 알았다니까요......
아니면 알라딘 램프의 요정이라던가.
뭐, 이렇게 해서 오늘도 주인공들은 승리한다로
끝맺음을 맺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어느 작품이던지 간에 적당히 끝낼 시기를 모르게 되면 이렇게 변하는군요.
건담시드데스티니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