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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5 23:04
[일본애니] 일본에서 애니의 영화화가 계속 실패하는 이유
 글쓴이 : world
조회 : 5,320  

일본의 만화, 애니는 확실히 세련되고 예쁘고 화려하고 황홀하다.

단지 외국의 역사, 현실, 환경등을 반영하지 않고, 철저히 자국 중심의 스토리에 매몰돼 갈라파고스처럼 국내에만 맴돌뿐이다.

비슷하다면 비슷한데,

왜 여러 작품들이 할리우드에서 채택하면 나름 흥행하는데(고질라나 엣지 투머로우처럼)

일본 식 만화와 애니의 본 고장인 일본 내에서 영화화하면 처참할 만큼 흥행이 실패하는걸까?


내가 생각하기엔 일본인들은, 정확하게는 일본 아티스트들은 만화, 애니와 영화의 차이를 할리우드만큼 실감하지를 못하는 것 같다.


먼저 만화나 애니는 무한대의 상상을 실현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영화는 표현을 제한하는 변수들이 너무 많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만화 애니는 우리와는 상관 없는 다른 세계의 얘기 내지는 현실과는 상관 없는 몽상이나 미래로 느낀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영화는 우리의 현실을 재현해 너무나 실감이 나게 보여주는 걸로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즉 이런 것이다. 만화에서나 애니에서는 사실 우리와는 상관 없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인 만큼,

 스토리나 캐릭터들의 행동, 배경 묘사 등등에 대해 별로 거부감이 없다는 것이다.


동시에 무한대에 가까운 상상속에서의 이야기인만큼 일일히 리얼리티를 따지지 않고 그냥 재미로 웃어 넘긴다. 


그런데 만화나 애니를 영화화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림으로 그려진 만화나 애니에서는 다른 세계에서나 일어날만한 얘기나 영상이었지만, 


영화로써의 영상은  우리의 현실로써 재현된다는 얘기이다.  

너무나 변수가 많은 우리의 현실이고, 너무나 제약이 많은 우리의 이야기이다.


다시 말하면 만화에서는 맨손으로 태양을 깨부시고, 만나는 사람마다 무례하게 굴어도 별로 거부감이 없지만,


현실을 재현하는 영화에서는 맨손으로 태양을 깨부시는 장면을 보거나,

  언제봤다고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만나자 마자 무례하게 구는 장면을 보고 거부감이 안드는 사람이 있을까? 


즉 만화나 애니에서는 어디까지나 상상 속 얘기인 만큼 상관이 없지만,

영화에서는 현실의 변수나 제약, 현 시대의 상식, 보편 적인 예의나 인간 관계등등을 고려해서 스토리나 배경등을 재 구성 해야 한다는 거다.


다시 말하면 일본은 어찌됀 건지 만화와 영화의 표현의 차이를 감안하지 않고 만든다는 느낌을 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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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OranG 15-03-15 23:37
   
확실히 일본은 원작이 애니라 하여도 영화로 만들면 거쳐야하는 연출부분을 무시해버리는 경향이 있는듯합니다.
가끔 유게에 올라오는 양덕들의 셀프 비디오마냥 감독은 그저 거들뿐? 이라는 느낌정도..
원작 만화 스토리와 너무하다 싶을만큼의 싱크로율에 집중하는 모습..
단지 연기 싱크로율도도 문제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연출이나 마케라 앵글까지 전부 만화 원작의 싱크로율에 집중하고 있다는게 나름 쇼킹!!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감독이나 투자자나 불확실한 도박보다는 확실한 애니 오타쿠를 노리자는 전략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지미페이지 15-03-15 23:55
   
애니뿐만 아니라 소설원작도 마찬가지고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마찬가지인데 저작권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일본은 다른 나라들보다 권리 문제가 복잡하게 이중삼중으로 얽혀있어서 작품에 간섭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만화 원작이라고 한다면 원작자뿐만 아니라 만화 출판사와 관련 캐릭터 업체들까지 간섭을 하고 특히 일본에서는 광고사 입김이 절대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작사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원작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만드는 걸 당연시하는거고,
그러다보니 감독이 자유롭게 연출을 할 수 없는거죠.
선괴 15-03-16 00:22
   
그나마 가장 재밌게 본게 여자가 주인공이던 소녀 검객 아즈미였던가요.
그건 괜찮게 봤습니다.
리들리 15-03-16 02:46
   
그다지 공감되지는 않네요.
만화나 애니도 다 배경스토리가 있고 설정이 나름대로 있습니다. 영화로 만들더라도 이런 기본 설정을 토대로 스토리를 만드는거죠.
게다가 영화도 제한이 있다는것도 크게 못느끼겠네요. 옛날 20-30년 전에나 그랬지 요즘은 CG가 발달해서 제한이 있다고 하지 못하죠. 이 세계의 모습도 담고, 로봇이 변신하는 것도 찍는 마당에 현대에서는 불가능한게 없죠.

위에 레드오렌지님이니 지미페이지님이 말씀하시는대로, 일본은 만화나 애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게 저작권문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보다도 좀더 오타쿠 문화가 더 강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어떤 작품을 좋아하는 팬들의 입장에서 본인들이 좋아하는 작품의 모든걸 남이 바꾸는것보다 본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지는걸 더 좋아하죠. 리메이크 작품들의 흥행 성적은 둘째치고, 작품 평가가 안좋은 것에는 이런 이유들이 크죠.
     
겔겔겔 15-03-16 14:19
   
단순히 스토리가 같다 틀리다의 차원하고는 다른 문제 같아요.
머리스타일을 예를 들면 일본은 영화화나 드라마화를 하면 그대로 재현하려하다보니 왁스떡칠에 총천연색 머리색을 그대로 가져다 씁니다.
만화랑 똑같이 하다보니 다소 유치하게 보이거나 현실성이 떨어져요.
스토리나 연기도 과장된 몸짓이나 대사들은 유치하거나 생뚱맞아서  밸런스 붕괴를 일으키기고요.
결과적으론 만화도 아니고 영화도 아니고 어중간해져 버리죠.
푹찍 15-03-16 15:09
   
만화에서 멋있었던 복장 헤어스타일을 실사로 해보면 찐따가 되는데
그거 제대로 소화하려면 비율 얼굴 쩌는 모델급 배우가 나서야 하는데
실제로는 어좁 안짱숏다리 기존 유명 배우가 소화하려다 보니 괴리감 쩔음. ㅋ
여자 배우도 만화급 앨프 외모가 아닌 150전후 비율 붕괴 안짱다리 시커먼 얘들 데려다가 시키니 역시 괴리감에 맨붕 ㅋ
1차적으로 비주얼에서 좌절
그리고 헐리우드는 물론이고 한국영화에 비해서도 떨어지는 cg, 스케일
감놔라 배놔라 이것 넣어라 저것 넣어라 만화를 실사로 보고 싶었던 덕후 제작자의 입김.
기승승승승전?승결의 끝난듯 만듯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한 일본영화 특유의 이야기 서술.
이것 저것 총체적 난국속에서도 유일한 빛이 되어 영화를 살려주는 배우의 열연 따위는
발연기의 대명사 어좁안짱다리 아이돌 배우의 국어책 읽기로 좌절 확정 ㅋ
자바커피 15-03-17 01:32
   
그다지 공감되지 않습니다. 아니 현실과 괴리가 큰 내용입니다.

자... 글쓴분은... 지금 일본의 영화판의 현실... 아니 영화판의 밑거름이라 할수 있는 일본의 독립영화판의 현실부터 검색하고 오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쉽게 말해... 영화를 제대로 만들 인력 자체가 없습니다. 

방송국이 제작비 전액을 내줘서 그나마 버티던 드라라판도 인력이 없어져서 난리인데...

일본 영화판은... 영화제작을 위한 자본을 끌어 모으는것부터 허덕거린게 20년도 더된 이야기 입니다.

돈이 없는곳에 좋은 제작자도 없습니다. 

일본영화관계자가 애니와 영화의 차이를 모르는게 아니라... 그 영화 관계자들이 제작할 제작인력 자체가 없습니다.


어라.. 댓글쓰고 원문글쓴이 보니... world 등신찌질이 새끼였구나.

게시판마다 헛소리 지껄이는 등신자식...

독도에 경찰빼고 군인을 넣어야 한다는둥... 헛소리나 찍찍싸고 다니는 찌질이 새퀴...
자바커피 15-03-17 01:39
   
world 이새끼 다른글 보면 존내 상식도 없는새퀴가 망상속에서 헛소리하는게 아주 가관이죠.

사실관계 따윈 확인도 안해보고... 그냥 하나의 현상이 있으면 그에 대한 자료를 찾아 보고 뭘 공부하는게 아니라 혼자 망상속에서 헛생각한걸 마치 사실처럼 싸질러 놓죠.
자바커피 15-03-17 01:42
   
     
청소년 15-03-17 11:18
   
그러게요. 읽을 가치도 없는 ㄸㄹㅇ의 글이었군요. 제 시간을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생각 15-03-18 09:35
   
진지빠는 장문의 댓글을 연습장에 써놓고 붙여넣기하려고보니.. 에잉.. 시간만 축낸..
     
쥬스알리아 19-05-21 14:36
   
그렇구나~
hawnow 15-04-01 09:35
   
글쓴이가 쓴 글에 동감합니다.
애니의 과장, 허구성을 영화에서 재현하기는 어렵죠.  cg 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사람의 대사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문제인거죠.
애니를 그대로 재현하면 어색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 나오는거고 이게 성인층에게는 그다지 먹히지 않습니다.
어렸을때 보던 후레쉬맨을 지금보는 느낌이랄까요.
올드보이의 박찬욱감독처럼 설정 캐릭터만 가져오고 전체를 재구성해서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지 않으면 모를까. 전체를 재구성해도 미국에서 만든 드래곤볼처럼 자연스럽지 않다면 망할 가능성이 크죠.  cg 로 떡칠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결론은 애니 그대로 반영하는건 망할 가능성이 크고 설정은 그대로 가져오더라도 애니의 과장성,허구성등을 싸그리다 제거하고 이야기를 재구성해서 만들어야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입니다.
가새이닫컴 15-07-05 01:24
   
그럴듯한 말이군요..실제 배우가 연기하는 게 애니와 거리감이 많이 들기도 하던데
에치고의용 16-03-21 23:27
   
애니와 영화는 많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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