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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6 11:52
[기타] 비전문가도 뭣도 아닌 뉴비가 조심스럽게쓰는 글
 글쓴이 : 하리
조회 : 1,671  

음... 눈팅도 대충해서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분위기(?)는 한국 애니가 죽었다는 쪽으로 가고 있는 듯 하고... 해서 질문하는건데요.

우리 나라는 웹툰이 많잖아요. 웹툰으로 실제로 애니가 된 케이스도 몇몇 있고요(거의 아동용이라서 그렇지...) 근데 웹툰 쪽에서도 보면 아동용이나 전체 관람가 말고도 무수히 많잖아요? 실제로 웹툰 원작으로 애니 제작하면 볼 사람 많을걸요(뭔작 팬이라던지 일단 국산이니까 본다라던지). 원작팬은 밑밥(...)으로 깔고 들어가는 거니까 일단 매출은 어느정도 될테고요.

제작비... 제목에도 말했다시피 저는 비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애니 찾아다니는 하이에나같은 사람이라 확실히는 모르겠는데요... 
웹툰을 기반으로 애니 제작한다는 가정을 깔고 말하자면(물론 그 애니가 정줄이라던가 편의점이라던가 누가봐도 사업성없는 킬링타임이 아닌 제대로된 웹툰) 웹툰을 연제하는 사이트에서 투자를 받으면 안되는건가요? 첫 시작은 좀 어렵겠지만 웹툰 기반 애니라면 흑자는 몰라도 일단 적자는 나지 않을테고, 웹툰 원작 애니 하나가 대박이든 중박이든 터뜨리면 연재 사이트 입장에서도 크게 손해는 아닐텐데요. 오히려 그것을 시작으로 애니화를 노리는 만화가들이나 원작을 보겠다는 독자들이 모여서 좋은거 아닌가요?
제작비 짜 낼 곳(....)은 또 있죠. 만화 채널에 대해선 그렇게 많이 아는 쪽은 아니지만 일단 투니버스랑 애니 플러스. 투니버스는.... 요즘 아동용 만화 계속 재탕만 하고해서 아마... 지원 별로 안 될것 같지만... 애니 플러스 쪽은... 일단 제가 알기로 그 쪽은 일본 연동...이라 알고있었지만 아니군요. 죄송합니다. 어쨌든 그 쪽에서도 그리 큰 손해는 아닐거 같은데요. 애니 제작에 참여해서 애니를 방영한다면 말이죠.

제가 알기론 네이버 자체 내에서 몇몇 웹툰을 일어로 번역해서 앱까지 만들었다고 알고있습니다. 게다가 해외 외국인들도 한국 웹툰을 보고있구요. 
어... 그러니까... 손가락이 고자라 상당히 어수선한 글이 되어버렸지만 결론은 웹툰 기반 애니를 만들면 한국 애니 시장이 살아나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는 갑니다. 
또 말하지만- 정줄이니 편의점이니... 사업성없는 킬링타임용은 빼놓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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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큰삼촌0 15-02-16 12:10
   
아마 그쪽(?) 에서도 투자대비 수익이 있다면야 당연히 투자 하겠죠....
그런데 그쪽(?) 보기에도 지금 시장상황이 투자대비 수익기대가 어려울것을 파악하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선제작 후투자가 기본인데요...지금 버티고 잇는 회사들 자금상황이 선제작은 많이 힘들겁니다..
요즘 제작공정 간소화 디지털화 등으로..제작비 절감 효과가 조금 있을수 있긴 한데요.
그이상 제작비 축소는 작품의 질적 하락을 불러오기에..오히려 역효과를 내고요..
뭐 사면초가내요...ㅜ.ㅜ
     
하리 15-02-16 12:14
   
ㅠㅠ ...그렇군요... 역시 국가에서 지원을 해 줘야하는걸까요... 어려울텐데...
라떼종결자 15-02-16 12:11
   
결론은 없습니다..

만화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던게 바로 얼마전입니다...

이전 90년대 중반에 만화 주간지, 월간지가 늘어나고 단행본이 잘팔렸던

찰라 간의 만화 부흥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만화가 청소년의 탈선을 부추긴다며 대대적인 정화작업을했습니다..

그 많던 주간지는 폐간되거나 이제 명맥만 겨우 남은 만화잡지는 격주간으로 바뀌었고 먹고 살기 힘든 작가는

절필해야했음.. 그러나 새로운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국산 만화의 명맥이 웹툰이란 이름으로 겨우 살아난겁니다.

그러나 바로 몇 년전 웹툰을 만화에서 한 것처럼 규제하려고 했음..

예전 일이 아직도 선명했던 웹툰작가들이 들고 일어나서 겨우 막았음..

애시당초 국내 시장은 작고 또 사회인식이 아직도 웹툰이나 게임 등 서브컬처에 우호적이지 않음...
지미페이지 15-02-16 12:11
   
웹툰과 방송용 애니(또는 극장용 애니)는 플랫폼 자체가 달라서 인기 웹툰이 애니로 나온다고 해서 그 독자들이 다 TV 앞에 앉거나 극장에 갈거라는 보장이 전혀 없죠.

웹툰 원작이라면 최소 청소년 이상 성인 시청자를 대상으로 만든다는 건데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거라 편성 자체도 모험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애니는 유아용만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는 상황이고,
정말 애니 산업이 제대로 뿌리 내리려면 초등학생 이상이 볼만한 애니가 잘돼야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초딩 대상 애니/만화 시장은 사라진거나 다름없죠.

일본식 구분으로 치면 '소년만화'인데 이 시장이 탄탄해져야 그 바탕으로 성인용도 나오고 그러는거죠.
어차피 그런 기반없이 나오는 성인용 애니는 오타쿠만 바라볼 수 밖에 없고 우리나라처럼 작은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낮다고 봅니다.
     
하리 15-02-16 12:18
   
아프리카나 뭐 그런 방송용 사이트는요? 애니 방영 사이트같은거 만들어서 초반 몇화정도 맛뵈기 용으로 내놓고 그 후로 유료로 전환하면... 아, 역시 안될려나... 완결 웹툰도 유료전환한다고 욕먹는데...
태니태니 15-02-16 12:44
   
웹툰을 기반으로 하는 애니의 제작이라...드라마나 영화의 경우에는 간간히 있지만 애니의 경우에는 생각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전통적인 2D기반으로 할것인가? 아님 그나마 기술력이 있는 3D기반으로 할것인가에 따라 마켓타깃이 달라지겠죠. 스토리도 손을 많이 봐야할것이구요. 
그리고 애니의 경우에는 국내에서는 사업화모델을 어떻게 구축할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논제입니다.

영화처럼 단순히 극장수익으로만 제작비를 회수한다? 그렇다면 극장용 퀄리티에 맞게 제작을 해야할텐데 그럴경우에는 tv제작본에 최소 2~3배 이상은 쏟아야 하고 그럴려면 관람객수가 아무리 못해도 70만 이상은 들어가야 원금회수 및 어느정도의 투자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어야 하는데... 그러한 경우가 있었던가요?

그게 아니면 라이선싱을 메인사업으로 돌려야 하는데 그럴 경우에는 해당 마켓연령대가 포켓몬처럼 낮아져야 합니다. 근데 이경우에도 이미 라이선싱사업이 확고히 구축된 케이스에나 해당하는 경우이지 초기 사업에서는 리스크가 굉장히 높습니다.  차라리 비교적 적은비용으로 tv시리즈를 제작해서 광고처럼 뿌려대는 것이 훨씬 더 낫죠. 오로라의 유휴처럼 말이죠. (정말 말이 되지 않는 퀄리티에 이것도 tv시리즈라고 제작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남고도 남는 장사였죠. 아주 적은 비용으로 엄청난 인형판매수익을 올렸으니...)

제가 보기에는 어렵다고 봅니다. 국내에서 웹툰기반으로 애니를 제작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대단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방법 역시 그나마 성공활률이 높다고 생각될뿐이지 리스트가 큰것은 마찬가지이기에 말이죠.
코코로 15-02-16 12:48
   
수익이 나오면 투자를 합니다. 예로 돈이 되는 드라마나, 영화로는 웹툰원작으로 제작된 작품이 몇개 있습니다. 미생이 대표적인 예죠. 하지만, 애니로 제작한다고, 수요가 나오냐의 문제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는 대중적으로 꺼리는 사람이 없이 즐기지만, 애니메이션은 매니아층에 특화된 장르죠..
거기에, 오랜기간 그 분야에 소흘이 한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애니사업으로 성공하려면, 상품소비가 되는 영유아층 노리거나, 해외진출할만한 작품을 낼수밖에 없지않나 싶네요.. 후자의경우, 일본이나 미국쪽에 완전 밀리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영유아 대상으로만 하는 애니만 주구장창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웹툰원작으로 애니를 제작한다고 성공하리라 생각이 들진 않네요.. 애초에 애니 자체에 스폰서가 붙이 어렵고, 거의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업에 붙을지조차 의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dvd나 bd를 사는 사람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그 이전에 제휴비 몇백원 아깝다며, 애니도 불법다운 받아보는 인간들이 넘쳐나는 나라인데 말이죠...

원작팬들이 보고, 애니 찾아보는 사람들 보면 성공하느니 하셧는데, 원작팬들이 얼마나 본방사수할지도 의문이고, 애니 찾아보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예전에 녹색전차 해모수인가요? 그거 재방만도 몇번봤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것도 적자봤다고 하죠..

시도라도 해보면 좋느니 마느니 하는데, 시도도 본전을 찾아야 하는건데 말입니다.. 적자내면 다음은 파산인데.. 다음이 없죠.. 지원을 받지 않는이상은 시도조차 하기 힘든게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그 제작비가 들지 않는 일본애니만 수입해서 보는것이구요..
지금이 20세기도 아니고, 퀄리티 떨어지는 작품 만든다고 성공할수 있는게 아니죠.. 아톰정도 퀄리티로 성공할 시대는 이미 한참전에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나 미국의 애니메이션에 비해 앞서는 점이 있고, 고객이 그것을 원해야 제작을 해도 하는것이죠.. 어중간하면 굶어죽기 딱 좋습니다. 퀄리티 스토리가 완벽한 작품이 나온다 하더라도, 시작의 크기때문에 성공가능성보다 망할가능성이 높구요.. 지원없이는 xx행위가 아닌가 싶네요...

저도 딱히 지식이 있는 류의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어글러가 부정적인 의견 지껄이고 간다고 생각해 주시길..
그냥 제 생각 한번 끄적여보고 갑니다~
하리 15-02-16 12:52
   
....이렇게 보니까 우리나라 애니사업 완전 암울하네요ㅠㅠ
hawnow 15-02-17 09:44
   
현재 상황상 애니는 해외를 목표로 만들어야한다고 봅니다.
국내시장요? 그냥 없는 셈 치거나 푼돈 얻는 정도로 생각해야죠. 애니 주시청 대상이 유아들밖에 없습니다.
초중고 부터는 애니 볼시간도 거의 없을 뿐더러 이미 일본-미국 애니가 꽉 잡고 있고 그나마 돈주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보는 사람은 많아야 10% 정도..사업성이 없습니다.
그러니 아예 해외가 목표가 되어야해요. 특히 미국같은 경우가 좋습니다.
웹툰 중에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줄이고 미국애들이 좋아할 만한 코드를 넣어서 만들면 대박 터질만한 작품들이 몇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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