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니화 되서 한국 내 칸코레 유저수가 급증하는 증상이 보이네요.
각 커뮤니티들은 여러 형태로 나뉩니다.
루리웹처럼 언급만 해도 강퇴인곳이 있고 디씨나 그 아들처럼 그냥 재밌으면 됬지 뭘 그렇게 조선시대 선비처럼 구냐는 곳이 있고 팬과 안티가 반반 나뉘어서 대립하는곳도 있고 그냥 혼란스러울 따름입니다.
칸코레는 함대콜렉션(Kantai collection) 의 준말로 일본 네임드 전함들을 예쁜 미소녀로 모에화 시킨 게임입니다. 지금은 애니화가 되었죠.
문제는 악랄한 전범 전함들도 모에화가 되었다는점. 그리고 설정 자체에도 큰 문제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전범 전함들의 행적에 대해.... (외국 위키와 한국내 글들을 참고했습니다.)
1. 1944년 3월 26일 인도양에서 네덜란드 5787톤급 화물선 SS Tjisalak를 격침시킨후 바다 속 생존자들을 갑판에 모은 뒤 몽키스패너와 일본도로 난도질해 고깃덩어리로 만든 뒤 발로 차 바다에 빠뜨렸다.
2. 이로부터 2달후 7176톤급 미국 보급함 SS Jean Nicolet를 어뢰 2발로 격침.
100명만이 겨우 고무보트에 타 생존했으나 잡혀 결국 잠수합 갑판위로 모여졌다.
그리고 잠수함은 그대로 깊은 바다속으로 잠항.
묶여진 이들은 무방비로 익사했다.
이 외에도 있지만 생략함.
1942년 미드웨이 해전에서 포로로 잡은 엔터프라이즈 소속 SBD 돈틀리스 급강하 폭격기의 승무원 두명을 드럼통에 묶어서 바다에 빠뜨렸다.
하지만 골 때리는 점은 칸코레 내에서 아군의 복수를 위해 빠뜨렸다는 식으로 미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베오호 사건으로 유명
1944년 3월, 인도양에서 국적표시를 숨기고 영국 민간인 상선을 습격한뒤 생존자 105명중 80명을 처형함
전쟁이더라도 국적표시를 숨긴 채 공격한 것과 포로, 그것도 민간인을 처형한 것은 큰 중범죄
함대 사령관은 전범재판으로 처형되었다.
이 외에도 콩고, 하루나 등등 수많은 칸코레 전함들이 태평양 전쟁등에 참전했지만 그거까지 따지자면 너무 많아서 생략합니다.
전범전함 외에도 깔건 굉장히 많습니다.
"실제로 배에 타셨던 분이 어떤 반응을 하는지, 불안한 부분도 있었지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 준 것 같아서 감개 무량합니다. 원래 이 게임을 만드는 계기로서 실제 전쟁에서 분전하다 침몰한 함선의 역사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서''' 이번 뉴스 주간 포스트세븐에 이런 특집을 낸 것도 기쁘네요"
일개 팬의 발언이 아니라 칸코레 대표 프로듀서의 발언입니다
"미드웨이의 복수를 하는거야!" 등 대놓고 씹우익 대사가 나온다거나
무엇보다 추축국들 함선들만 아군으로 나온다거나 적군의 특징이 연합군에서 모티프를 따왔다거나 등등 충분히 의심할만한 부분이 정말 말 그대로 셀수 없습니다.
칸코레 빠들은 "우린 일러스트 및 케릭터들을 좋아하는 거지 역사는 왜 대입하냐?" 라고 하던데...
이자들은 위안부 특집으로 AV를 만들어도 그거 보고 자위하거나
강호순,조두순 이런자들을 미소녀로 모에화 시켜도 침 질질 흘리며 좋아할 자들입니다.
물론 하냐 안하냐의 문제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국적을 떠나 당신이 온기를 품은 인간이라면 어떻게 해야할지는 잘 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