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보기에는 한국어는 중국어하고 같은 계통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한국어의 고유어는 일본어보다 중국어하고 일치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 더 많은데,
일단 현대 비교언어학에서 같은 계통을 정할 때 중요하게 보는 기초적인 대명사가 전부 일치하고
숫자도 상당수가 일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록으로 남은 중세 한국어의 특징은
미얀마어하고 상당히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것도 볼만한 것입니다.
게다가 중세 한국어 역시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는 언어의 큰 특징 중 하나인
consonant cluster의 발달을 그 예로 들을 수 있겠습니다.
또한 어순같은 경우는 오히려 중국티베트어족에서는 중국어가 특이한 것이고,
대부분의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는 언어는 한국어와 같은 어순을 보이는 것도 볼만한 것입니다.
아무튼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한국어의 조상을 일본어의 영향을 받은 원시 중국어라고 봅니다.
일단 모음조화가 일본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근거는 지명의 표기와 추정 한자음을 볼때
고대 한국어에는 모음조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옵니다. 일단 물을 뜻하는 말부터 勿mut하고 買mai가 있는데,
하나는 음성이고 다른 하나는 양성입니다. 그리고 이것 말고도 서늘하다는 말을 쓴 것으로 보이는 沙熱sanɛs는 당시 추정 한자 발음은 saniət으로 sanɛs가 아니라 sanis로 복원될 가능성도 있으며 이는 모음조화가
원래 없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맑다는 말을 쓴 것으로 보이는 勿居muskə는 당시 추정 한자음을 보자면
mutkə로 음성인데, 이는 중세 한국어와 현대 한국어에서 양성인 것과 다릅니다.
이는 중세 한국어의 모음 조화가 다른 언어의 영향에 의해 생긴 것이고,
일본어 아니면 다른 언어의 영향을 받아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양상을 보면 일본어하고 더 비슷한 것도 있습니다.
아무튼 더 알아봐야 겠지만 이렇게 봐도 딱히 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