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방계의 한반도 이동을 설명하기 위해..
드라비다족 타밀어에 대한 아래 같은 주장들이 있는데요..
뭐, 사실.. 우리나라도 생각외로 좀 까무잡잡한 피부의 사람들이 없는건 아니죠.
그래도 동아시아에선 가장 피부가 하얀편이라고는 하지만..
(애시당초 황인종이 햇볕 좀 받고 밖에서 일하면 까무잡잡해지는건 대부분 거기서 거기인지라..)
(심지어 백인종도 태닝 열심히 해서 구리빛 피부를 자랑하기도 하죠, 특히 북유럽 스웨덴쪽.. ㅎㄷㄷ)
제가 볼 땐..
허황옥은 과연 드라비다족 계열이었는가? 아리안족이었는가?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리아인 위키백과 설명.
북방의 스텝지방과 캅카스지역등에서 유목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기원전 2000년-2400년경, 남방·서방에 이동하여,
어떤 무리는 인도에 들어가서 인도의 배다문화시대를 만들었고(인도·아리아人),
어떤 무리는 중앙아시아의 이란 고원에 정착하여 소그드인,메디아인은 고대이란인의 효시가 되었다.(이란人).
또한 서진을 계속한 아리아인들은 켈트족(갈리아의 제부족--36개 씨족,부족),일리리야족,원시슬라브족을 중심으로 하여 동유럽과 서유럽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일부는 수메르 문화권인 메소포타미아 지방으로 진출하여 '바빌로니아제국'과 '아시리아제국'을 건설하기도 하였다.
학자들마다 그 기원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기원전 20세기에서 25세기로 보고 있다.이것은 노아의 홍수 이후에 일어난 기후변화로 인해 대규모의 민족이동이 일어난 것이다.
http://ko.wikipedia.org/wiki/%EC%95%84%EB%A6%AC%EC%95%84%EC%9D%B8
아리안족은.. 참고로 유럽 백인들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집단으로, 중앙아시아에서 이동한 민족입니다.
뭐 심하게 말하자면, 유럽과 중동, 인도, 중앙아시아을 형성한 민족이죠.
히틀러가 이야기하던 아리안민족이 이 민족이죠.
이들이 나중에 인도로 진출해 북인도를 지배하며,
철학과 종교관인 '베다'를 기반으로 카스트제도를 인도에다 뿌리내리게 됩니다.
허황옥의 아유타국은 보시다시피 북인도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보시다시피 일찌감치 아리아족이 점령한 지역이지요.
그래서 카스트제도의 그 엄격함을 생각해볼 때...
왕족~귀족계급은 크사트리야 계급일 수 밖에 없고,
혼인과 출생도 카스트제도에 의해 지배민족인 아리아인들끼리 통혼할 수 밖에 없죠.
이게 누구나 수행하면 업보와 윤회에 의해 귀하게 태어날수도
가축이나 미물로 태어날 수 있다는 평등사상인 불교가 되면서 얼마나 감쇄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불교를 숭상한 마우리아 왕조에 의해 인도가 거의 통일되게 됩니다.
아유타국의 왕족이었던 허황옥은 왕족이나 최소 귀족이었을테니..
크샤트리아 계급으로 아리아족일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주로, 수드라(천민 계급들은 인도 동북부에 많이 존재했고,
(아리아족에게 일찌감치 정복당한 족속이라 그런듯.. 문다 족이라고 하네요)
바이샤(평민) 계급은 주로 남인도의 드라비다족이 차지했다고 합니다.
(좀 오래 버티다가 멸망해 흡수되었기 때문일지도....)
허황옥의 영역은 문다족들이 많은 인도 동북부이니, 거기서도 왕족, 귀족 혈통이면..
확연한 아리아족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재밌는게.. 아소카왕이 전륜성왕의 모델이자 원형이라고 하는데요..
중국 남북조 시대 양나라 무제의 경우도 자신을 전륜성왕을 자칭하기도 했고..
(불교에 빠져서 나라를 뺏김)
신라 진흥왕의 경우도 자기 아들들을 동륜, 사륜이라 이름붙였다는 점이죠.
그리고 아소카왕이 황금불상을 만드려다 재료가 부족해 그 모은 황금을 신라로 보내었다고 하는데..
연대적으로 대략 800년의 차이가 발생해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신라가 그 황금으로 황룡사를 만들었다는 말도 있더군요.
그런걸 보면.. 단순히 불교의 전래라는게... 가벼운 수준이 아니라..
뭐랄까.. 요즘으로 치자면.. 일종의 브리티시 인베이젼, 한류나 와패니즈 같은..
거대한 문화의 매니아층을 형성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진흥왕이 자기 자식 이름에 전륜성왕의 '륜'을 붙이는 걸 보면..
아마 불교의 전파와 더불어, 인도의 역사, 철학, 다신교 같은 부분도 함께 전래되어..
신라왕조차 인도문화의 빠돌이로 만들어 버린게 아닌가 싶더군요.
[전륜성왕]
고대 인도의 전기상의 이상적 제왕. 단순히 전륜왕 또는 윤왕이라고도 한다. 이 왕이 세상에 나타났을 때에는 하늘의 차륜이 출현하고, 왕은 이 선도하에 무력을 이용하지 않고 전세계를 평정한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었다. 산스크리트의 차크라바르틴(Cakravartin) 또는 차크라바르티라쟈(Cakravartirāja)의 역어. 불전에서 이 왕은 윤보(輪寶), 백상보(白象寶), 감마보(紺馬寶) 등의 칠보를 가지며, 불과 마찬가지로 <32상>(32의 신체적 특징)을 갖추고 있다고 하며, 세속세계의 주인으로서 진리계의 제왕인 불에 비유되는 지위를 부여받았다. 실제, 석존이 그 탄생시에 출가하면 불이 되고, 속세에 있으면 전륜성왕이 된다는 예언을 받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전설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이 전륜성왕은 석존보다 후의 인도통일제국의 제왕의 이미지가 투영된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