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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02 12:55
[기타] 전설이 입증하는 배달국의 한반도 진출!!!
 글쓴이 : 유리수에요
조회 : 4,337  

단군이 거느리는 박달족이 마고할미가 족장인 인근 마고성의 마고족을 공격했다. 

싸움에서 진 마고할미는 도망친 후 박달족과 단군의 동태를 살폈는데 단군이 자신의 부족에게 너무도 잘해 주는

 것을 보게 된다. 마고는 단군에게 마음으로 복종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단군은 투항한 마고할미와 그 아래 아홉 장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극진히 대접했다. 

아홉 손님을 맞아 대접한 곳이 구빈(九賓) 마을이고, 마고가 항복하기 위해 

마고성으로 돌아오면서 넘은 고개를 왕림(枉臨) 고개라고 한다.”  ---  평양시 강동군 구빈마을의 전설



아래는 위에 전설을 자세히 풀어 만든 동화입니다



마고성 마고 선녀 이야기 
-<아리공주와 꼬꼬왕자>에 수록/김정란 글 


옛날 옛적 처음으로 하늘과 땅이 열리던 날, 대박산과 아달산이 병풍 되어 바람을 막아주는 대동강가에서 마고 여왕은 여러 부족들을 다스리며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았었습니다. 여왕이 손을 뻗치면 하늘에 닿았고 불호령을 하면 뇌성이 되었고 한숨을 쉬면 태풍이 되어 산천 초목이 모두 흔들렸습니다. 여왕이 눈물을 흘리면 그 눈물은 시냇물이 되고 강물도 되었습니다. 살포시 웃으면 나는 나비, 새, 헤엄치는 물고기, 산 속의 모든 동물들이 모두 모두 흥겹게 춤을 추었답니다. 
여왕은 자식도 많았습니다. 그 자식들은 모두 팔도 강산 나라를 지키는 남장군, 여장군이 되어 여왕을 모셨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홉 장군은 언제나 여왕 곁에 머물며 튼튼한 성이 되어 여왕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바람이 방향을 바꾸어 불던 날, 단군이 거느리는 박달족이 마고 부족을 공격해왔습니다. 마고 휘하에 있던 곰족의 여인에게서 태어난 단군은 하늘의 지혜와 땅의 힘을 골고루 갖추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마고가 사는 마을과 사람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마고 여왕은 자식이 아주 많아 성에는 먹을 양식이 충분치 못했습니다. 또 땅을 일구어 곡식을 키우는 지혜가 없었고 성을 쌓는데 많은 힘을 썼기 때문이었습니다. 겨울이 닥치자 그나마 사냥거리도 없어져서 이 집 저 집에서는 배고파 우는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엄마, 엄마 나 배고파." 
아이들의 굶주림을 견디지 못한 부족 사람들은 마침내 하나씩 둘씩 단군에게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마고는 굳건히 박달족과 맞서 싸우며 단군을 막아 내려 했지만 굶주린 이들의 행렬은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마고여왕은 싸움에서 패하여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간신히 목숨을 이어 가며 가까운 산 속에 숨어 지내던 마고는 살던 곳과 부족 식구들이 그립고 궁금하여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박달족과 단군 족장의 동태를 몰래몰래 살펴보았습니다. 억새풀로 뒤덮였던 산등성이들은 곱게 일구어져 있었고 그 땅에 씨를 뿌려 농사를 짓는 부족 식구들의 생활이 아주 평화롭게 보였습니다. 곡식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밭에서 즐거이 일하는 일꾼들 속에는 모두 죽임을 당했으리라 생각했던 옛 부하들의 웃음 띤 얼굴도 보였습니다. 단군은 박달족과 마고족이 혹 다투는 일이 있어도 오히려 마고 부족에게 더욱 너그럽게 대해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곰족인 단군의 어머니도 마고 여왕의 한 부족이어서 단군은 마고 부족들을 외가 대하듯이 정답게 대한다고 했습니다. 
"나는 짐승만을 쫓았는데 그는 자연,, 바람, 곡식을 다룰 줄 아는 슬기를 지녔구나!" 
여왕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두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나라를 다스리는 단군과 더 이상 싸우며 숨어 살 수가 없었습니다. 곁에서 항상 여왕을 지키는 아홉 장군과 호랑이족, 말족 들은 목숨이 다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고 싶어하였습니다. 여왕은 그들을 설득해 단군에게 항복하기로 하였습니다. 항복할 뜻을 전하자 단군은 마고 여왕의 신하인 아홉 장수를 귀한 손님으로 맞이해 극진히 대접하였습니다. 마고와 아홉 손님을 맞아 극진히 대접한 곳은 그 때부터 구빈(아홉 명의 귀한 손님)마을이라 불리고 마고가 단군에게 투항하기 위하여 옛 성으로 되돌아오며 넘은 고개는 왕림(방문하다의 높임말)고개라 불립니다. 
그러나 마고는 알고 있었어요. 아홉 장군은 단군에게 귀하고도 귀한 손님이지만 여왕 자신은 그 곳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되는 방문객일 뿐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한 나라에 두 왕이 있을 순 없어." 
즉 자신이 떠나야만 단군의 새 나라가 튼튼하게 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마고 여왕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왕은 같이 지내던 식구들과 정든 마을을 떠나는 것이 몹시 마음이 아팠지만 단군에게 떠날 뜻을 전하였습니다. 
"우리의 대접이 소홀했습니까?" 
단군은 마고가 건네주는 마고 족장봉을 다시 돌려주며 여왕을 붙들었습니다. 
"아니오. 더할 수 없이 황송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산에서 짐승을 쫓으며 살아온 일생이라 남은 생도 그렇게 산 속에서 짐승들과 같이 지내고 싶소. 경치 좋은 산꼭대기에 작은 성 하나만 내주시오. 단군께서 이 족장봉을 받지 않겠다면 내가 버리겠소." 
눈 깜짝할 사이에 마고는 족장봉을 산 아래 강물에 던져 버렸습니다. 
단군은 여왕의 단호한 결심을 돌릴 수가 없어 금단산으로 떠나게 하였습니다. 
마고는 혈혈 단신으로 긴 여행길을 떠났습니다. 마고의 부족들이 단군 휘하에서 평화롭게 살기 바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호랑이족은 끝내 농사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사코 마고를 따라나섰습니다. 아무리 말려도 고집을 꺽지 않으므로 마고는 호랑이족 부하들과 같이 단군이 마련해 준 산성을 향해 남으로 남으로 내려갔습니다. 
마고가 여왕이었던 시절엔 전국 어는 곳이나 가장 높은 산에는 마고성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여왕 시절, 마고는 산봉우리와 산봉우리 사이를 단숨에 날아 돌아보곤 했습니다. 지금도 그 산과 산 사이를 단순에 날아 건널 수는 있었지만 호랑이족 부하들이 같이 있었고 마고 자신도 산과 산을 날아다니느라 돌보지 못했던 마을과 사람들을 만나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단군이 왕이 된 지금 산 아랫마을이나 들은 어느 사이 모두 단군이나 박달과 관련되는 이름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위에 전설을 정리해 보자면 


1. 배달의 유래가 종교적 목적으로 근대에 생긴 단어가 아니라 수천년 세월이 된다는것

 단군왕검 이전의 초기 국가의 존재 무리가 배달이라 불리는 신진문명 세력 이라는것


2.박달(배달)의 신진문명 세력이 한반도가 아닌 평안도 서북쪽에 있는 홍산문명과 하가점 하층문명이라는것

(그 당시 평안도 남쪽에 있는 세력은 평안도와 비슷한 신석기 부족문화라 평안도를 굴복시킬 수가 없기에)


3.박달 세력이 들어오기 전의  평안 북도 마고 지역은 모계 중심 사회였다는 것

(전쟁이 빈번해지고 남성이 전쟁을 주도하게 되므로 자연스레 모계에서 부계사회가 된 박달 세력과 다른 )


4.박달의 단군이 곰족 출신이라는것은 박달 세력과 곰족이 이질적인 종족은 아니라는것을 암시


5. 고대 전쟁사 처럼 학살이 아닌 마고 세력과의 평화적인 융화정책 (홍익인간 , 제세이화 이념의 뜻)


6.신진문명 청동기 무력에 의한 정복이 아닌 농사를 통한 풍족함이 주는 문명의 혜택으로 동화시킴


6.호랑이족을 박대하지 않고 곰족처럼 똑같이 대해줬지만 호랑이족이  적응못하고 남하를 함


7.배달국의 환웅이 백두산에 터를 잡을때 곰족은 융화를 하고 호랑이족은 융화되지 못하고 남하한

기록과 평양시 강동군 구빈마을의 전설은 연결고리가 있음


결론


홍산문명을 일군 배달국 환웅의 3천 무리가 한반도 백두산에 터를 잡는 과정에서 아직까지 모계사회였던

마고 세력을  무력보다 문명의 혜택과 제세이화 홍익인간의 뜻으로 교화 동화 작업을 통해  터를 잡음

홍산문명의 배달국과 마고 세력의 곰족이 이질적인 세력이 아니었기에 큰 반발없이 규합이 되고

적응하지 못한 호족 세력은 무력에 의한 내침이 아니라 스스로 남하를 선택함

홍산문명에서 청동기가 발견됐다는 것은 이미 원시 국가 이상의 틀을 갖추었다는것을 이야기 하기에

또한 거석문명이었던 이집트와 남미의 잉카제국과 견주어 볼지라도 배달국은 국가로서의 손색이 없다고 사료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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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리뚜바 15-04-02 13:46
   
잘봤습니다. 상당히 흥미롭게 봤습니다. 전설이라고 그냥 치부하기엔 의미가 상당히 많은거 같습니다.
이쉬타르 15-04-02 14:58
   
동화 스타일의 전설은 누가 그냥 상상력 발휘해서 지어낸거이고 마고성이나 단군 조선은 한반도에서 멀고 먼 장소에서 위치하고 한거죠..파미르 고원에 마고성이 있었다면 상고시대에 이 2부족이 만나고할 기회가 생겨나지는 못하죠
배달=밝달..로 보통 본다면 그냥 단군 조선하고 같은 의미이고 신단민사에서도 배달국이 바로 단군 조선 로 삼더군요
정헌대부 15-04-02 18:47
   
위의 결론은 나도 찬동합니다.
다만 내 경우 배달이라는 단어가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아니라 환웅의 배달국이 맞느냐가 궁금해요.
마고 전설이 여러 편이 있죠.
여신편, 할미편, 신화, 설화, 전설 등 하도 종류가 많고 또 줄거리의 시기가 다 틀립니다.
마고 할미께서 생명체가 없던 시기에 땅을 만들고 밟고 다녔다는 줄거리가 있는가하면,
땅이 이미 만들어진 후 마고 여신께서 세상에 내려와 여러 생명들 흥하게 했다가 지상의 생명들을 괴롭히는 용에게 뭇 생명들을 위해 스스로 잡아 먹혀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위에 전설의 경우 보면 단군시기의 마고 할미 전설이죠.
이 전설에서의 박달족은 단군의 조선을 의미하는 거지 환웅의 신시를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현재로서는 환웅이 나라를 세웠느냐는 기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신시가 국명이라면 그렇게도 볼 수 있겠지만, 배달국이라고는 안하잔하요.
대한제국 때 현존하던 역대 사서와 유물을 총정리했다고 볼 수 있는 헐버트의 조선사에도 보면 환웅을 그냥 신인이라고 했으며 구이가 사는 곳에 신인이 왔다고 만되어 있고,
그 신인이 옷 만드는 법, 농사짓는 법 등을 전해 줬다고 되어 있지 배달국을 건국했다는 글이 없어요.
신채호는 전후삼한고에 어윤적의 동사연표에서 배달이라는 단어가 나왔다는데 했는데 배달을 믿기 어렵다고 하였으며, 단군의 단이 배달이라는 규원사화의 기록 또한 부정 합니다.
어윤적의 동사연표와 환단고기를 제외하고는
규원사화에서는 단군의 단이 배달로 박달나무를 의미한다고 되어 있고,
대종교에서는 배달=조선의 다른 이름으로 보고 있고,
신단실기에서는 배달=조선의 다른 이름이지만 박달나무가 아니라 고유명사로 봅니다.
이렇듯 일제시대에도 배달에 대해서는 설이 갈립니다.
환국의 환인, 조선의 단군 같이 배달의 환웅이라는 기록은 없고 신시의 환웅만 있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거죠.
고구려에서 고리로 국명을 바꾼 이유가 조상이 고리였기에 바꿨다는 설과 같이 근거가 되는 단서가 있다면 환웅의 배달이 있었기에 조선의 별칭으로 쓰였다고 이해를 하겠는데
아직까지는 배달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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