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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1 02:48
[기타] 한사군 재한반도설의 모순점 정리
 글쓴이 : 꼬마러브
조회 : 5,320  

삼국사기 동천왕조의 기록입니다

退


유유는 식기에 칼을 감추어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서 칼을 뽑아 위나라 장수의 가슴을 찌르고 그와 함께 죽었다. 위나라 군사는 마침내 혼란에 빠졌다. 임금은 군사를 세 길로 나누어 그들을 갑자기 공격하니, 위나라 군사는 동요하며 진을 이루지 못하고 마침내 낙랑을 거쳐 물러갔다.


당시 서토는 위,촉,오 세나라로 나뉘어져 있었던 상황으로 고구려가 서안평을 점령하자 위나라는 이에 대한 반격으로 유주자사 관구검을 보내 1만의 군사로 치게합니다. 하지만 관구검의 군사들은 유유와 밀우등의 활약으로 관구검의 군사들은 퇴각을 하게 됩니다. 다만 이상한 점은 위에 굵게 칠한 부분입니다. 위의 기록에 따르면 관구검의 군사들은 낙랑을 거쳐 후퇴를 했다고 합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만약 낙랑이 현 통설대로 평양에 있었다면 이는 불가능합니다.. 아래 지도를 봐보세요관구검 퇴각로.png

위나라의 군사들이 유주로부터 시작해서 고구려를 치다 후퇴를 한다면 파란색 화살표처럼 위나라가 있는 서쪽으로 후퇴를 해야 정상이지 뭐하러 후퇴하는 마당에 한반도 깊숙히 평양까지 간단 말입니까? 고구려군에게 몰살당하려고 작정을 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리고 후한서 동이열전 부여국전의 기록입니다

至安帝永初五年, 夫餘王始將步騎七八千人寇鈔樂浪 殺傷吏民

안제 영초 5년 부여왕 시는 보병과 기병 7,8000명을 거느리고 낙랑을 침입하여 백성들과 관리를 죽였다


이 기록 역시 낙랑군이 통설대로 평양에 있었다면 불가능한 내용입니다. 아래를 보면

부여.png

지도를 보면 알다시피 부여는 고구려에 막혀 낙랑을 칠 수 없습니다. 설사 해군으로 갔다 하더라도 부여는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어 해군으로 가는 것 또한 불가능합니다.


삼국사기 태조왕기의 내용입니다


西


가을 8월, 임금이 장수를 보내어 한나라 요동의 서쪽 안평현()을 습격하여 대방()의 수령을 죽이고 낙랑 태수의 처자를 노략질하였다


태조왕이 요동의 서쪽을 노략질해서 대방과 낙랑을 공격했다는 기록입니다. 하지만 이 기록또한 낙랑군이 평양, 대방군이 황해도에 있었다면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태조왕기.png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고구려가 요동의 서쪽을 공격을 했는데 갑자기 평양과 황해도 일대를 노략질했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위 기록대로라면 낙랑과 대방 역시 요동의 서쪽에 있어야 정상입니다. 아니면 태조왕이 요동의 서쪽을 공격하고 다시 배를 타 황해도일대를 공격했다는 말입니까? 말이 안되죠


다음은 삼국사기 중천왕조의 기록입니다


西


4년 여름 4월, 임금이 관나부인을 가죽 주머니에 넣어 서해로 던져버렸다. 관나부인은 얼굴이 아름답고 머리카락의 길이가 아홉 자나 되었다. 이금이 그녀를 사랑하여 장차 소후를 삼으려 하자 왕후 연씨는 그녀가 임금의 사랑을 독차지 할 것을 걱정해 임금에게 말하였다.


위의 기록 또한 현 통설대로라면은 불가능합니다. 아래 지도를 보십시오

한사군.jpg

이는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지도인데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한사군이 현 통설대로 한반도에 있었다면 당시 고구려는 한사군에 막혀 서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니면 위나라 군사들이 고구려군사들이 자기국경을 침입하여 관나부인을 던지는 것을 가만히 보고있기만 했다는 이야기인지..


자치통감의 기록입니다


遼東張統據樂浪·帶方二郡 與高句麗王乙弗利相攻, 年不解  樂浪王遵說統帥其民千餘家歸廆 廆為之置樂浪郡, 以統為太守, 遵參軍事.


요동의 장통이 낙랑, 대방 2군에 있으면서 고구려왕 을불리(미천왕)과 서로 싸워 여러 해 동안 풀리지 않았다 낙랑의 왕준이 장통에게 권고하여 그 민 1000여 가를 이끌고 모용외에게 귀부케 하였다. 모용외가 이들을 위하여 낙랑군을 두고 장통을 낙랑군 태수에 왕준을 낙랑군 참군사로 삼았다


양서의 기록입니다

乙佛, 頻寇遼東, 廆不能制


을불(미천왕)이 자주 요동으로 쳐들어갔는데 모용외는 이를 막을 수 없었다


이 기사는 낙랑군의 두 군에 대하여 세력을 가졌던 장통이 그 백성 천여 가를 데리고 모용외에게로 투항한 사건을 가르키는 구절입니다. 요동에 있었던 장통이 어떻게 한반도 평양과 황해도유역에 있는 낙랑군과 대방군을 차지할 수 있습니까? 그것도 가운데에는 고구려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상황에?? 그리고 양서의 기록을 보면 모용외는 요동에 있었다는 것이 확실합니다 헌데 쨰서 평양과 황해도 유역에있는 낙랑군이 요동에 있는 모용외에게 투항을합니까?

모용외.png

그리고 또한 장통은 투항할때 낙랑의 백성 1000여가구를 데리고 갔는데 한가구당 5인가족이라 쳐도 5000명입니다. 뭐하러 평양에 있는 낙랑군이 5000명 크게는 10000명까지의 백성들을 데리고 요동에 있는 모용외에게로 간단 말입니까?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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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 15-03-21 04:02
   
그낙랑이 그낙랑이 아닌가보죠.
글 읽어보니 지도상으론 불가능한 설명이니 지금중국땅에
옛날에 낙랑이라고 불렸던곳이 있는거겠죠.
지금 중국에 한국이랑 도시이름이 한자로 같은곳이 꽤 있지않음?
그런종류라고 보면 되지않을까 싶네요.
     
11학번 15-03-21 04:38
   
한무제가 고조선 정벌할 때 만든게 낙랑군이라는건데 똑같은 이름의 다른 낙랑군은 존재할 수 없죠.
          
정헌대부 15-03-21 16:34
   
낙랑국 실존유무 및 낙랑군과의 차이점은 모르겠는데
낙랑군은 한무제가 위만조선과 전쟁 후 만든게 아닙니다.
한무제 당시 기록인 사기에 보면 한군은 분열된 위만조선과의 전쟁에 집니다.
그리고서 분열된 4개의 위만조선에 사후라고 명명합니다.
이게 춘추필법이죠.
<상서대전>에 상나라에 쿠데타 일으켜 세운 주나라 싫다고 떠난
상나라 사람 기자를 조선에 봉했다는 대표적 춘추필법 아시죠.
그거하고 똑같아요.
위만조선이 4개의 소국으로 분열되어 있었는데 그 4국과 한무제는 전쟁을 했고 한무제가 깨집니다.
그리고서 한무제는 승전국인 위만조선의 4개 분열국에 후라는 직을 줍니다.
웃기죠.
사기 조선열전에는 한사군은 나오지도 않아요.
그럼 한사군은 어디에 나오느냐?
후한시절에 만들어진 전한서에 처음으로 한사군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게 조작이에요.
전한서의 조선 관련 기록은 사기 조선열전과 똑같습니다.
단 조선관련 기록 마지막에 사기 조선열전에는 없던 한사군명을 끼워 넣고
후를 군으로 바꿔 기록되어 있어요.
한무제 때 한사군이 생긴게 아니라 한무제 이후에 사군이 생겼거나
<논어>기록을 빌어 구이에 속한 낙랑이 따로 존재 했는데
전한서에 사기 조선열전을 필사하면서 이를 조작 한무제가 한사군을 만든 것으로 바꾼거죠.
낙랑군은 한무제 때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스파게티 15-03-21 10:09
   
고대 요동과  지금의 요동은  위치가 다르다 이말을  다시한번 떠오르게만드네요

전에 중국에서 온라인게임한다는사람이  자기가하는 온라인게임 지도에서 요동이 지금의 하북

성부근에 위치한 스샷을 올린걸 본적이 있는대 !

  중요한건 우리쪽 기록이부족하니  저런거 하나로도 이리저리 말만 많아지고 답답한 나라임~
갈매기사랑 15-03-21 15:25
   
강단 학자들만 정신을 차리면 별 문제도 없는 것인데
그놈의 밥 줄이 뭔지 ?
그러다 살다가면 조상들을 뭔 낮짝으로 만날꼬?
갈매기사랑 15-03-21 15:27
   
댓글은 보면 분명한 것도 애매하게 답변을 하는걸 보니
참으로 정신 나간 놈들이 많은 것 같네요
내용을 보면 참으로 좋은건데도
인정을 못하겠다는 저의는 도대체가 뭔지 ?
누구는 없는 역사도 만들어 왜곡하기 바쁜데
이렇게 좋은 자료를 줘도 지랄이나 하는 놈들이 많다는게 좀
갈매기사랑 15-03-21 15:29
   
이런 내용에 딴지를 거는 사람의 대부분은
매국노나 원숭이 종자들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
알게 모르게 한국 사회에 왜놈 때국놈들이 많이 섞여 있네요
나와나 15-03-21 23:18
   
좋은 글입니다
밥밥c 15-03-21 23:32
   
진서지리지를 보면 평주(平州)안에 요동, 낙랑, 대방, 현도, 창려 이렇게 다섯개의 군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듯이 대릉하기준으로 동쪽은 요동이고, 서쪽은 요서고하는 개념은 원래 절대아니죠.

 이곳은 서로 인접해 있는곳인데, 원래 진서지리지에는 평주같은 주가 19개이기 때문입니다.;;;;

 즉,  평주자체가 사실 그다지 크지는 않다는 것이죠. 아마도 요서군이 있는 유주와 합쳐야 현 하북성정도

 될듯 말듯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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