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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5 17:53
[기타] 청태종의 국서 전문
 글쓴이 : 마라도
조회 : 6,340  

병자호란때 청태종 홍타시가 인조에게 보낸 항복요구 문서와 일반 백성들을 위무하기 위해 따로 보낸 국서는 보면 볼 수록 참으로 천하명문임...정말 영웅이라 말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ㅎㅎㅎ

일반 백성들에게는 "이 전쟁이 결코 너희들을 괴롭히기 위해 힘의 강대함만 믿고 벌이는 명분없는 전쟁이 아니라 너희들의 개같은 윗대가리들의 버르장머리 없음을 가르치기 위한 전쟁이니 너희 백성들은 그냥 집에 꼭꼭 숨어있으면 결코 해를 받지 않을거다"라는 내용으로 국서를 보냄...ㅎㅎㅎ

그러나 인조에게는 정말 가혹할 정도로 추상같은 꾸짖음으로 가득한 국서를 보내니 인조와 조선 조정은 그야말로 식은 땀을 흘리며 전전긍긍...특히 너희가 그렇게 부모님같이 믿고 의지하는 명나라한테 구해달라고 함 해봐라...내가 정말 구해주는지 함 지켜보마라는 문장은 그야말로 핵심중의 핵심...보면 볼 수록 천하명문임....ㅎㅎㅎ

조선이 오직 코딱지만한 한반도에만 갇혀 그게 천하인양 서로 같은 민족끼리 서로 헐뜯고 죽고 죽이며 나라밖의 정세엔 단 한치의 식견도 없는 우물안 개구리의 전통은 아마 불치병인듯...

임진왜란으로 개털리고 병자호란으로 개털리고 경술국치로 개털리고 결국 나라 망하고 그 와중에 조선왕족은 일본의 귀족이 되어 일왕한테 한 재산받아 부귀영화를 누리고....참 대단한 나라였슴...ㅎㅎㅎ

뭐 어차피 청태종은 여기 서식하는 환국인들에게는 자랑스런 조상님일테니까 뿌듯한 자부심을 느낄 듯...금,청은 우리 역사...화이팅...ㅎㅎㅎㅎ

 1637년 1월2일자 청나라의 제1차 항복 요구 조서
대청국 관온인성황제(청 태종)는 조선 국왕(인조)에서 조서를 내려 유시한다.

우리 군대가 지난날 동쪽으로 우량하를 정벌했을 때 너희 나라가 군대를 일으켜 맞아 싸웠다. 그 뒤로 또 명나라를 도와서 우리에게 해를 끼쳤다. 그러나 우리는 이웃나라와의 우호 관계를 생각해서 이를 마음에 두지 않았다. 우리가 요동을 점령하게 되자, 너희는 다시 우리 백성들을 유인하여 명나라에 보냈다. 짐이 진노하여 정묘년에 군사를 일으켜 너희들 벌한 것은 진실로 이 때문이다. 이로써 강대함을 믿고 약자를 업신여겨 이유없이 군대를 일으킨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너는 또 무엇 때문에 너희 변방 신하에게 글을 보내 "사세가 부득이하여 무리한 요구에 얽혔지만, 이제는 정의로써 결단할 때이니, 경은 여러 고을을 깨우쳐서, 충의의 인사로 하여금 지략을 다하게 하고, 용감한 자로 하여금 정벌하는 대열에 따르게 하라'라고 했느냐. 이제 짐이 몸소 대군을 통솔해서 싸우러 왔다. 너는 왜 지모있는 자로 하여금 계책을 다하게 하고, 용감한 자로 하여금 싸우는 대열에 나서게 해서 친히 일전(一戰)을 시도하지 않느냐. 

짐은 결코 힘의 강대함을 믿고서 남을 침범하려는 것이 아니다. 너희가 도리어 약소한 국력으로써 우리의 변경을 소란하게 하고, 우리의 지경 안에서 인삼을 캐고 사냥을 했으니 이는 무슨 까닭인가. 그리고 짐의 백성으로 도망자가 있으면 너희가 이를 받아들여 명나라에 보냈으며, 명나라 장수 공유덕과 경중명 두 사람이 짐에게로 귀순코자 했을 때 짐의 군대가 그들을 맞이하러하자 너희 군대가 총을 쏘며 이를 가로막아 싸운 것은 또한 무슨 까닭인가.

이번 전쟁의 원인은 실로 너희 나라에 있다. 짐의 아우와 조카 등 여러 왕들이 네게 글을 보냈으나 너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정묘년에 네가 섬으로 도망가서 화친을 애걸했을때 바로 그 왕들 앞으로 글을 보내지 않았더냐. 짐의 조카나 아우가 어찌 너만 못하단 말인가. 

그리고 외번의 여러 왕들이 너에게 글을 보냈는데 너는 여전히 거절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당당한 원나라 황제의 후손인데 어찌 또 너만 못하랴. 원나라 때 조선은 공물을 바치기를 그치치 않았다. 오늘날 어찌 하루 아침에 이처럼 오만해졌단 말이냐. 그들이 보낸 글을 거절해서 받지 않은 것은 너희 혼암과 교만이 극도에 이른 것이다. 너희 조선은 요,금,원 세나라에 대하여 해마다 공물을 받치고 신(臣)이라 일컬었었다. 예로부터 너희 나라는 신하로서 북쪽을 바라보면서 남을 섬겨 평안을 보전하지 않은 때가 있었단 말이냐.

짐이 이미 너희 나라를 아우로 대했는데도 너는 갈수록 배역하여 스스로 원수를 만들고 백성들을 도탄에 몰아넣었다. 성곽을 비우고 궁궐을 버려서 처자와 헤어지고 단신으로 산성으로 도망쳐 들어가 설사 목숨을 연장하여 천년을 산들 무슨 이로움이 있겠느냐. 정묘년의 치욕을 씻느다면서 지금의 이 치욕은 어떻게 씻을 것인가. 정묘년의 치욕을 씻으려한다면 무엇 때문에 몸을 움츠리고 들어앉아서 울타리 안에 사는 부녀자의 짓을 본받는단 말인가. 네가 비록 이 성안에 몸을 숨기어 구차스럽게 살기를 바라지만 짐이 어찌 너를 그대로 버려 두겠느냐.

짐의 내외 여러 왕과 문무의 신하들이 짐에게 황제의 칭호를 권하여 올렸다. 너는 이 말을 듣고 이르기를 "이것이 어찌 우리 군신이 차마 듣고 참을 수 있는 말인가" 했다는데 이는 또 무슨 까닭이냐. 무릇 황제의 칭호를 올리고 안올리는 것은 너에게 달려 있지 않다. 하늘이 도우면 평범한 지아비도 천자가 될 수 있고 하늘이 재앙을 내리면 천자도 한 이름없는 사내가 되는 것이니, 네가 한 말은 심히 방자하고 망령스럽다.

또한, 맹약을 어기고, 성을 수축하였으며, 우리의 사신을 접대하는 예의가 소홀했다. 또 우리의 사신이 가서 너희 나라 재상을 만났을때 계교를 써서 우리 사신을 사로 잡으려 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명나라는 부모의 나라로 섬기면서 우리를 해치려 꾀했음은 또 무슨 까닭인가. 이상은 너의 죄목 중에 큰 것을 들었을 뿐이고, 그 밖의 사소한 것은 이루 열거하기 어렵다. 

이제 짐이 대군을 이끌고 와서 너의 8도를 무찌르려고 하는데, 네가 부모처럼 섬기는 명나라가 장차 어떻게 너희를 구해 주는지 보고 싶다. 자식의 위급함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부모된 자가 어찌 구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이는 네가 스스로 무고한 인민을 물불 속으로 몰아넣은 것이니, 억조의 많은 사람들이 어찌 너를 탓하지 않으랴. 만일 할 말이 있거든 서슴치 말고 소상하게 알려라

숭덕 2년 1월 2일 , 대청국 관온인성 황제

 1637년 1월17일자 청나라의 제2차 항복 요구 조서 
관온인성황제은 조선 국왕에게 조서를 내려 유시한다.

네가 보낸 글에 이르기를 '꾸중하는 것이 너무 심하면 이는 도리어 형제의 의리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하늘이 또한 괴이하게 여지지 않겠습니까' 라고 했다. 짐이 정묘년의 맹약을 소중히 여겨 일찌기 너희 나라가 약속을 어겼을 때도 글로써 여러번 타일렀었다. 너는 하늘을 두려워하지 않고 인민이 도탄에 빠질 것도 돌보지 아니하고 지난날의 맹약을 결국 저버렸다.

네가 너희 변방 신하에게 보낸 글을 짐의 사신 영아아대 등이 얻게 되어 비로소 너희 조선이 우리와 싸울 뜻이 있음을 알았다. 짐이 네가 봄 가을로 보낸 사신을 만나거나 조선의 상인을 만날 때마다 "너희 나라가 이처럼 버릇이 없어 내가 곧 치러 갈테니 돌아가거든 너희 왕을 비롯해서 평민에게 까지 모두 알려라" 해서 분명히 말했으니 우리가 결코 속임수를 써서 군사를 일으킨 것은 아니다.

또한 짐은 네가 맹약을 어기고 분쟁을 일으킨 일들을 하늘에 고한 뒤에 군대를 움직였다. 짐은 네가 맹약을 저버렸기 때문에 스스로 하늘의 벌을 두려워 할 줄 알았다. 실로 네가 맹약을 저버린 까닭에 하늘이 재앙을 내리는 것이다. 너는 어찌하여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처럼 아직도 하늘(天)이란 한 글자를 억지로 같다 붙여 말을 꾸며내려 하느냐.

또한, 네가 말하기를 '우리 작은 나라는 바닷가 한구석에 위치해서 오직 시와 글을 일삼을 뿐 군대의 일을 익히지 않았습니다'라고 했다. 지난날 기미년 너희가 까닭없이 우리의 영토를 침범해 왔기에 짐은 너희 나라가 반드시 군대의 일에 밝은 줄 알았다. 이번에 또 어리석은 사단을 일으키기에 짐은 너희 조선이 더욱 훈련이 많이 되어 있을줄 알았다. 누가 아직도 익히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겠는가. 너희 나라가 진짜 싸우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아직도 생각이 있으면 앞으로 조련하면 될 것이다.

또 네가 이르기를 '임진의 난 때 우리 작은 나라의 운명이 경각에 달렸을때 신종황제가 천하(天下)의 병력을 동원하여 백성들을 구해 주셨습니다"고 했다. 천하란 무한히 큰 것이고 또 천하에는 많은 나라가 있다. 너희의 어려움을 구원한 것은 오직 명나라 하나 뿐인데, 어떻게 천하의 군대가 이르렀다고 말하느냐. 명나라와 너희 나라는 속임수가 많아서 거리낌이 없다. 이제 산성을 괴로이 지켜서 운명이 조석에 달려 있는데 아직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그 같은 부질없는 말을 하고 있으니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또 네가 이르기를 '한때의 울분을 씻으시려 하사 병력을 기울여서 형제의 은의를 손상시키고, 스스로 새로와지는 길을 막으시어, 천하 나라들의 기대를 끊어 버리신다면, 이는 대국으로써 장구한 계책이 아닌 것만 같습니다'고 했다. 그러나 형제의 좋은 정을 깨트리고 싸우기를 꾀한 것은 바로 너다. 짐이 서쪽으로 정벌하는 시기에 몰래 우리나라를 헤치려 했으니 너희 조선이 우리나라에 무슨 은혜를 베푼 일이 있었단 말인가. 무릇 이러했으면서도 스스로 고명(高明)하다고 하여 스스로 장구한 계획을 한다고 하니 짐이 어떻게 믿겠는가.

또 네가 말하기를 "황제께서 바야흐로 영명, 위무의 지략을 가지고 사방의 나라를 무마하여 복종케 하고 계십니다. 새로이 황제의 존호를 올리어 관온인성 네자를 위에 붙였음은 장차 천지자연의 법칙에 따르시고 패왕의 업을 이룩하시려는 것입니다"고 했다. 짐의 나라 안밖의 여러 왕과 대신들이 이 같은 존호를 나에게 올렸다. 짐이 패왕의 업을 이룩하지 않으려는 것은 아니다. 또한 까닭없이 군대를 일으켜 너희 조선을 멸망케하고 너희 백성을 헤치려는 것은 아니다. 굽은 것을 바로 잡으려는 것이다.

천지의 도란 착한 자에게는 복을 주고 악한 자에게는 재앙을 내려 지극히 정의로와 사사로움이 없다. 짐은 천지의 도를 몸소 행하는 것이다. 마음을 기울여 나의 명령에 따르는 자는 우대하여 기르고, 위엄을 우러러 보고 항복을 청하는 자는 평안하게 하며, 명령을 거스러는 자는 하늘의 뜻을 받들어 토벌한다. 악을 편들어 대항하는 자는 죽이고, 완강하여 순종하지 않는 자는 사로잡고, 강포한 자는 두려움을 알게 하고, 교활하고 사특한 자는 할말이 없이 궁하게 만든다. 이제 너는 짐의 적이 되었기에 군대를 일으켜서 여기에 왔다. 만일 너의 나라가 모두 짐의 판도가 된다면 짐이 어찌 보호하고 길러서 자식처럼 사랑하지 않겠는가.

또한 네가 말하는 것과 네가 하고자 하는 것이 모조리 서로 다르다. 너희 나라에서 전후해 오고간 문서 중에 우리 군대가 얻은 것을 보면 흔히 우리 군대를 노적(奴賊)이라고 불렀다. 이는 너희 군신이 평소에 우리 군대를 도적이라 불러 왔기에 이를 깨닫지 못하고 이 지경에 이른 것이다.나는 '남의 물건을 몰래 훔치는 자는 도적이라 한다'고 들었다. 우리가 정말로 도적이라면 왜 사로잡지 않고 그대로 두면서 입과 혀로만 욕을 한단 말인가. 속담에 '양의 기질에 호랑이의 가죽(洋質虎皮)'란 실로 너를 두고 하는 말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사람의 행동은 민첩한 것을 귀하게 여기고 말은 공손한 것을 귀하게 여긴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행동이 말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경계한다. 누가 너희 나라처럼 교활하고, 사특하며, 망령되고, 기만하여, 이것이 날로 쌓여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거리낌 없겠는가. 이제 네가 살려거든 마땅히 빨리 성(城)을 나와 명령에 따르고, 싸우려거든 빨리 나와서 일전(一戰)을 시도하라. 두 나라 군대가 부딪히면 하늘로부터 반드시 처분이 있을 것이다.


숭덕 2년 1월17일, 대청국 관온인성 황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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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로이 15-02-15 18:45
   
양아치 홍타시에 뭘 그리 많이 생각하나 모르겠네요.
청황조에서도.. 쓰레기 취급했던 인간을..
     
mymiky 15-02-15 18:47
   
?
mymiky 15-02-15 18:47
   
청태종은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은데
우리나라에 쳐들어온 외적들 중에서 별로 까이는 편이 아님.
인조의 어그로짓 때문이기도 하고, 나름 쿨하게 돌아간 면도 있고 해서 그런거 같지만..
하여든,
어쨎거나 난놈이였다는건 인정.
내가 만주족은 아니지만, 이런 왕을 가졌다는건 청나라의 복임.

다만, 아쉽게 생각하는건
누르하치의 야망은 부족통일과 금국이라는 독립국가를 만드는 것에 만족했으나
홍타이지의 야망은 제2의 쿠빌라이가 되는 거였고 결과론적으로만 말하자면
만주족들은 걍.. 중원으로 들어가지 말고,
만주에서 내실이나 확실히 다지면서 자국문화를 더 키웠으면 좋았을 것임.
부족통일, 만주문자 창제, 만주라는 정체성 부여, 명군의 등장, 중앙집권화 등
후금이 빠르게 성장하기까지 과정을 보면 놀라울 정도임.

어쨎거나 이 황제 덕에, 청나라의 전성기때 포스끝발은 날렸는데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버는 마지막은 허무하달까?...
뭐.. 흥망성쇠가 없는 나라는 없으니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휴로이 15-02-15 18:55
   
오히려.. 청이되어서 그렇지..후금으로 남았더라면..
조선이 사라졌을지도..
          
mymiky 15-02-15 19:07
   
왜 조선이 사라지죠?
주장을 하려면 이러저러해서 그럴것이다는- 근거를 대셔야죠 ㅋㅋㅋㅋㅋ
밑도 끝도 없이 사라진다니;;
               
휴로이 15-02-15 19:22
   
조선이 임진후 그 만큼 무능하고 군사력이 없었으니까요..
조선처럼 하층민들의 봉기가 오랫동안 없었던 국가가 드문데요..
조선이라는 나라는 전국민의 30퍼센트이상이 노예였어요..
30퍼센트가 노예면 미국의 노예제도 시대 남부보다 높은 수치이며..노예국가죠.

그렇게 착취받는 국가에서.. 민란이나.. 봉기가 없고.. 외세의 침략이 없다보니..
조선이 살아남은게 아니라.. 그냥 방치되어서 조선말까지 왔다는게 맞다고 봅니다.
오죽하면 임란시기.. 조선 전체 병력이 일만이 안되었다고하죠.

후금이 살아남았더라면.. 조선은 끝장났을거라고 봅니다.
                    
mymiky 15-02-15 19:31
   
노비랑 노예는 다른건데요-.-
30% 운운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겠지만
애초에, 천부인권 개념이나 그런건 다 근대에 들어와 생긴거고,
동시대에 노비 없는 나라? 계급없는 나라? 하류층 없는 나라는 없어요--
님이 말씀하시는 착취받는 국가?란게 뭔지 알수 없지만;;
발해-신라/요,금-고려/ 원-고려를 예만 봐도 걍. 후금-조선은 그대로 쭉- 갔을거 같네요.
그렇다면, 서토엔 이자성의 순나라/동쪽엔 금/조선/ 일본이 있었겠지요
역사는 또 지금과 많이 달라졌을수도 있겠군요
                         
휴로이 15-02-15 19:37
   
가장 큰 분류는 자신의 목숨이 주인에의해 결정된다면 그게 노예입니다.
조선의 노비또한 주인의에해 결정되었으며... 모든 부분에서 자기 결정력이 없었죠.

이래도 노비랑 노예가 다르다고 하신다면.. 어쩔 수 없겠네요.
그리고 하류층은 있었으나.. 노비와는 다른 계념입니다.
온갖 부류의 하류층들이 있었으나.. 그들은 결코 노비는 아니였습니다.
                         
mymiky 15-02-15 19:42
   
조선의 노비들은 주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노예라고 하시니 묻겠습니다.
그럼 다른 나라의 외국 노비들은 주인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말씀이신지가요?
조선의 노비들만 주인에 의해 생사여탈권이 결정되는데, 외국 노비들은 안 그랬다는건지요? 제가 아는바로는 외국노비라고해서, 주인에게 종속되지 않고 뭐 그런건 아닌데;; 전 지구엔 노예국가가 바글바글 했나 보군요;;

하류층과 노비와는 다른거죠. 뭐 어느부분에선 비슷하기도 하지만요.
하류층은 가난하다던가, 힘든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이죠.
예를 들어, 백정들은 천직이나, 노비는 아니였죠.
사실, 노비들도 직렬마다 종류가 달라서, 어느 노비들은 걍 하류층과 다를바 없었기도 합니다.
조선후기 순조때 관노비 해방령을 내리는 이유도, 더이상 구분이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라 걍. 풀어버린거거든요.
                         
mymiky 15-02-15 19:57
   
글고, 노예는 애초에 신분제도 속에 포함도 못되는 그 외의 것인데
예를 들자면 인도의 불가촉천민과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노비는 신분제도에 포함됩니다. 카스트의 4번째인 수드라의 개념이랄까?
뭐,, 쉽게 말하니 인도예를 든거고

노예는 결혼도 못하고, 사유재산도 없습니다. 걍. 말할수 있는 짐승이죠
노비는 결혼도 하고, 사유재산도 가질수 있습니다. 자기가 하기나름 적고 많은 부분은 있겠지만요. 나중에 돈을 가진 노비들은 면천도 받고 그래요.
국가에 소송도 걸고 그렇습니다.  조선의 노비들은 정해진 출산휴가도 있고, 아프면 치료도 받았습니다. 그 기간에 자기 대신 일해줄수 대체인력 쓰는걸 보장했던 나라가 조선입니다. 노비가 노비쓰는? 그런 사례는 무척 드물다고 하더군요.
물론-제가 조선이 노비들의 천국이라고 하는건 아니예요-.- 오해는 마세요.
다만, 님이 너무 협소한 개념만 추상적으로 알고 있는거 같아서 쓴거니까요.
도밍구 15-02-15 18:56
   
당시 동북아의 정세를 모른채 하고 글의 내용만 본다면
전쟁의 명분이 사사롭게 표현된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조선과 청의 관계는 어떠한 것이었는지에 대해 더 궁금증이 생기면서  하늘(天)이란 한 글자를 억지로 같다 붙였다는 인종이 청의 황제에게 보낸 글도 싶어졌습니다.
     
mymiky 15-02-15 19:15
   
인종이 아니라 인조.
아마, 인조편지는 역사저널 그날에 잠시 나왔었는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대충,

일이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나도 나가고 싶지만, 내 체면도 있고, 사정도 여의치 않으니
좀 봐주면 안되욤? 이런 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쨎거나 버틸만큼 버티면서 청-조선의 신하들이 인조의 처우문제를 협상해서
죄인들이 끌려나오는 형식이 아니라
자진해 투항하는 형식으로 나오긴 하죠.

원래 죄인은 무명옷만 입고 맨발로 오라를 묶여서 기어 나온다나? 뭐 하여간 그런 절차가 있는데
우리나라 쪽에서 신하들이 우리는 그꼴 못 본다고 우리왕한테 그거 시키면 우리다 자진해 버릴꺼란 식으로 사정사정도 하고, 협박도 하고 뭐 하여튼, 청나라도 시간 없어서 빨리 돌아가야해서
어쨎거나 항복만 받으면 되는거라 그 절차 다 생략하는거에 ok해주고,
빨랑나와 항복하는 예를 갖추어라고 해서,

역사속에 삼전도에서 삼궤구도구하는 장면이 등장하죠.
          
도밍구 15-02-15 19:25
   
인..;;인조 였군요.

청태종의 서신에서도 나오듯이
"시와 글을 일삼을 뿐인 나라 조선"
제가 조선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탐욕과 무력이란 항상 있는 것이지만 늘 주인을 달리 하듯이 결국 청도 조선도 지나간 왕조가 되었지만
조선의 사상과 시와 글, 문화는 제가 쓰는 이 한글속에도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나와나 15-02-15 19:09
   
가만보니 어떻게든 조선을 까려는 의도가 보이네요
이런저런 얘기 덧붙이지 않고 저 국서 하나만 올렸으면 잘 보고 넘어갔을 텐데, 뭐하러 추가로 헛소리를 덧붙이셨는지.. ㅋㅋ
더원화이트 15-02-15 19:31
   
조선이 병x신인것은 맞는 말 아님?

한민족 역사에서 조선만큼 나약하고 비굴한 왕조도 없었음..

그 ㅅㅂㄹ넘의 사대주의 때문에 정신과 영혼마저 팔아먹은 왕조

인조 그 새x끼도 무슨 되도 않는 명분으로 반정이라 했지만 그 새끼가 바로 나라 말아먹은 넘임...현실은 모르고 고루한 이상에 빠져서.... 나 양반입네 사대부입네, 나 유학하네 해봤자 병x신 뒷다리질이고..

그러니 대가리에 빵꾸나도록 삼배구고두하고

고성이씨는 한민족의 역사에 한민족이 다 갚을 수도 없는 큰 공을 세웠지만 전주이씨 이 새끼들은 치욕을 남긴 넘들임..

이런 넘들이 예전에 황실복원운동 해야 한다 어쩌구 하는 것 보면 구역질이 나와서...
국산아몬드 15-02-15 19:42
   
마치 정유재란때 조선이 청나라에게 압도당한 것처럼 묘사하는데 사실 조선은 인조의 뻘짓만 없었으면 청이 패할 수 도 있었던 상황입니다. 남한산성은 난공불락이었고 식량만 충분했다면 얼마든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조선은 청과의 전투에서 명나라보다 우수한 전과를 보여줍니다 .
명나라는 영원성에서 우연히 청태조를 죽인것 외에는 이렇다할 전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만
조선은 토산전투, 광교산전투, 백동전투등에서 수천의 청군을 죽이고 심각한 타격을 입힘니다.
청태종도 조선을 무력으로 정복한 것이 아니기에 서둘러 철군한 겁니다.
만약 남한산성의 식량이 충분했거나 무사히 강화도로 피신했다면 청군도 장기전의 늪에 빠져서 일본군과 같은 처지에 빠졌을 겁니다.
그나 저나 조선은 왜 항상 전쟁때마다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국력이 모자라서 진 것이 아니라 병자호란직전에 백성이 겨울에 식량을 옮기기 힘들어 한다고 군량미를 성밖에
쌓아두었다가 전쟁터지자마자 몽땅 적에게 빼앗기고 결국 항복의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한 것을 보면
애민정신도 지나치면 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꼬마러브 15-02-15 19:55
   
저도 거기에 대해선 좀 아쉽게 생각해요.. 백성들 힘들다고 군량미 성밖에 놓았다가 뻇긴 것이.. 치명적인 실수였죠..
     
mymiky 15-02-15 20:02
   
선조는 의주로 쏟살같이 토겼는데-.-
손자녀석은 동래(부산)으로 토겨버렸으면 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랬으면 청 태종도 뻥졌을텐데;;
애초에, 청나라는 단기전에 빨리 끝내려고 바람같이 내려왔는데,
장기전으로 들어갔으면 청나라가 졌죠..
이건, 학자들도 똑같이 말합니다.
오히려, 조선왕이 남쪽으로 도망가고, 조선군들이 북방 퇴로 끊고,
중간에서 청태종 잡고 늘어졌을수도 있다고;;;
체스에서도 왕잡으면 게임끝이듯, 조선도 얼마안가 왕이 독안에 든 쥐처럼 되어버려
엄청 찝찝하게 종결남.
명나라도 아직 있던 때니 왕이 없는 심양이 코앞이고,
청나라 절대절명의 위기가 될수 있었는데;;
아-근데, 강화도에 세자쪽이 먼저 잡힌것도 있긴하네요;;
인조나 세자나 전라도, 경상도로 토겨 분조로 했었어도?
뭐,, 역사는 이프는 없으니깐 상상은 이만ㅋㅋㅋ
무라드 15-02-15 19:56
   
이 쪽빠리는 남의 나라 역사에 왜 이리 관심이 많을까
방사능이나 쬐며 짧게 살다 뒤질것이지
꼬마러브 15-02-15 19:59
   
조선에서 가장 무능한 왕을 뽑으라면 인조, 선조를 아마 많이 뽑겠죠.. 뭐 당시 그 상황이 왜곡되어 있다거나 잘못알려진 사실일 수도 있지만 이런 시각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니겠죠.. 모든 나라를 보면 흥(興)과 망(亡)이 있죠.. 조선뿐만 아니라 고려도 말에는 굉장히 막장이였어요..후에 와서 조선사대부들이 깍아 내릴려고 일부러 나쁘게 쓴것도 있겠지만 그런 말도 괜히 나온 건 아닐테니.. 근데 글에 조선을 깍아내리려는 의도가 부분보이네요.. 어느나라든 잘한일과 못한일이 있는 거고.. 병자호란이나 조선말에 나타난 사대부들의 무능이 조선전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죠
디노 15-02-15 20:05
   
이 어그로 쪽발이 놈은 댓글을 즐기는 듯....
걍 투채널에 가서 놀아라...등신아...
인생사 15-02-15 20:49
   
이넘은 왜년 아니면 화교 같은데......
인생사 15-02-15 20:57
   
댓글보다 보니 화교넘들 몇놈 보이네....
전략설계 15-02-16 09:14
   
부끄러운 역사를 보고도 부끄러운 지 모르면, 다시 반복되는 것이고..

부끄러운 역사가 부끄러운 지 알면, 최소한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여기 있는 일부 빠돌들은 부끄러운 역사도 어떻게든 문제없다고 치부해서..
'우리라나 만세'만 미덕인줄 알고 알량한 존심만 챙기는데..

빠돌 역사관은 '순간 정신건강을 위한 자위행위' 일뿐,
민족의 미래를 위해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쓰레기입니다.

어떤 만주족도 지금 자기를 한국과 동족이라고 생각 안하는데..
저렇게 우리 민족에 수모를 준 청태종의 만주족을 두고 동족이라며,
"우리도 중국 정복했네" 대리만족하며 꿈속에서 자위하는 일부 빠돌들 보믄 한심합니다.
     
인생사 15-02-16 10:06
   
북한도 남의 나라 만들 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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