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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8 14:31
[기타] 유럽따위 씹어먹는 조선의 빈민구제소 수준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9,714  


저번 19세기 유럽의 참혹한 면에 관한 글을 올렸었죠.

아동성매매부터 시체를 놀이감으로 삼는것까지 유럽의 인권이 조선보다 낙후되면 낙후되었지 상위에 있었다곤 볼수 없던수준이였죠.

그럼 빈민 구제소는 어땠을까요?

유럽과 조선 모두 일단 가난하고 병든 사회적 약자들을 모아놓는 "빈민 구제소"는 갖고 있었습니다. 

그럽 먼저 19세기 영국의 빈민 구제소 poor house를 보시겠습니다
http://itthing.com/10-creepy-things-you-didnt-know-about-victorian-england

미국 자료입니다. 링크 누르시면 영어 설명 읽으실수 있고요, 제가 직접 번역을 하여 설명을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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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tthing.com/wp-content/uploads/poorhouse.jpg


빅토리아 시대에 가난은 정직하지못함, 즉 타락함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위에 보시는 창고같이 생긴 poor house (직역하면 가난의 집)들은 정부가 운영하였으


며 가난한 빈민들과 병든 환자들, 특히 정신병 환자들을
강제로 살게했습니다. 



일단 이 poor house에 들어가게되면, 가족 인원들은 강제로 뿔뿔히 흝어졌으며 아이


들과 환자들은 주로 같은 지역에 있지도 않은 다른 기관으로 보내졌습니다. 


가족들이 간직하고 있던 물품/유품들도 모두 강제로 정부에게 징수당했으니, 이유란 


즉슨 당시 영국의 법상 poor house에 들어가는 이들은 소유품이 하나도 없었어야했


기 때문이라네요. 


이 "빈민 구제소"에 보내진 사람들은 강제로 소독 절차를 밟았으며 옷까지 빼앗겼고 


구제소 유니폼을 입어야햇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이곳의 빈민들은 목욕을 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구제소의 일꾼이


보는 앞에서요 (그니까 모르는 남 앞에서 발가벗고 목욕해야했음). 이곳에서 주어진 


노동또한 더럽게 힘들고 위험했었음은 당연지사.




심지어 8살짜리 아이들도 이런 노동에서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영국 빈민 구제소의 빈민들은 돌을 깨고, 직접 손으로 옥수수를 빻고, 선박용 줄의 원


료들을 주워다니고, 동물뼈등을 비료로 쓰기위해 빻는등의 별의별 노동을 했습니다


담배는 필수없었고, 독서도, 심지어 성경을 읽는것도 금지되어있었습니다. 


구제소 밖의 인물과의 접촉은 대놓고 감시당했습니다.


심지어, 부모들은 꽤 많은 경우 자기 자식들에게 말을 하는것까지 금지되어있었습니다. 


식사는 매우 소량의 죽과 고기, 감자쪼가리가 주어졌고 이 마저도 주로 완전한 침묵속에서 이뤄졌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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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이 19세기 유럽의 인권의 실상이였습니다. 솔까 가스방에 넣지만 않았다뿐이지 


히틀러의 홀로코스트와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조선의 노비보다 상황이 나쁘면 나쁘


지 좋을게 없었죠. 


말이 "빈민구제소"지 감옥이나 다름없었던 영국의 Poor House.


그럼 조선의 빈민 구제소는?


조선의 빈민 구제소, 보제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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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PNG


아니 이게 뭐시여? 왠 궁궐 사진이여?


아닙니다. 빈민 구제소 맞습니다. 


보제원이 뭐하던 곳이냐?


보제원은 조선시대에 여행자에 대한 무료숙박의지할 곳 없는 병자에 대한 치료


를 담당하던 구휼 기관이였습니다. 


ㄴ.PNG


실내 방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영국의 닭장같이 생긴 방보단 10000배 좋죠


ㄷ.PNG

빈민 구제소인데 인공 호수에 정자까지 



http://www.wikitree.co.kr/webdata/editor/201310/23/img_20131023141018_73814567.jpg

http://image.visitseoul.net/visit2008ui/file_save/cheditor_attach/20090814135025.jpg


아픈 병자들을 치료해주는 예쁜 간호사까지 



이런 초사기급 빈민 구제소겸 보건기구를 조선 초때부터 운영해 오던게 조선. 


보제원 외에도 이태원, 홍제원, 전관원등의 비슷한 빈민 구제소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조선이 민본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할겁니까 일뽕분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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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돌 15-02-08 14:33
   
일뽕들이 이 글을 보면, 어떻게 반박은 못 하고 국뽕 운운하며 부들부들 거리겠지요.

일뽕들은 참으로 단순한 인간들이죠

스스로 무식하다는걸 티내니 말이죠
나와나 15-02-08 14:43
   
일뽕들 덕분에 공부를 많이 하게 됬네요
그리고 슈렉캔디님도 항상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ㅎㅎ
     
shrekandy 15-02-08 14:58
   
항상 응원 감사합니다 ㅎㅎ
천랑 15-02-08 17:01
   
쪽뽕들 보면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미개해서 빤다는 식으로 얘기하던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애국자랑 쪽뽕들은 태생부터 정해져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태생부터 쪽국이 좋고, 쪽국 빨아야되니까, 그네들 좋은 점만 공부하고 기억함.
한국의 좋은 점은 뇌에서 자동 스킵. 관심이 없으므로..

애국자는 한국의 긍정적인 면이 크게 보여서, 그거 위주로 많이 알고 있음..

결과적으로 이 둘의 간격은 영원히 줄어들지도 않고, 이해할수도 없음..

그래서, 쪽뽕종자들이 환골탈태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얘들은 보일때마다 까주는게 제맛.
버프홀릭 15-02-08 17:41
   
제도가 있는것과 잘 운영이 되는것은 많이 다를듯합니다.
     
shrekandy 15-02-08 18:34
   
보제원은 특별 관리도 보내서 엄격하게 상당히 잘 운영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종때부터 고종때까지 있었지요. 조선 왕조실록보면 꾸준히 개선정책도 적용했고요
철부지 15-02-08 20:50
   
저런 제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제대로 운영 했다면 민초들이 들고 일어나는 민란이 일어나지 않았겠죠 그리고 위에 빅토리아 시대를 단순 비교 했는데 아쉬운점은 그 시기 산업혁명의 시기였으며 따라서 사회주의 이념이 싹트는 시기였습니다 그로인해 근대 복지 개념이 생겨 나가게된 사회적 배경이기도 합니다. 영국과 조선를 비교하여 우린 이런 제도가 있었다 훌륭했다'하는 것은 약간 어폐가 있습니다.
     
깡통의전설 15-02-08 21:44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노동력 착취와 식민주의가 시작되었죠. 적은 돈으로 많은 일을 시키려고 하고 값싼 노동력과 자원을 얻기 위해 식민지 정책을 펴고... 그래서 결국 노동자들이 들고 일어나서 신분제가 붕괴되고요... 사회주의는 그뒤에 노동력 착취만 일삼던 일부 부유층이나 귀족들에 반항하여 후에 공산주의가 대두되는것이고요....
우리나라 민란은... 좀 다른 면이 많죠? 궁핍과 가난으로 들고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애초 먹을거리 걱정 없던 지역에서 민란이 빈번하게 일어 났음은 좀 다른 시각이라 봐야겠지요.
진한참기를 15-02-09 01:33
   
근대화적 관점에서 아주 뛰어났다고 볼수는 없지만
중세적 관점에서 조선은 굉장히 민본적 관점의 국가였음.
현진쒸 15-02-09 14:38
   
이런거 보면 참 그옛날에도 홍익인간과 같이. 조선이'민본'을 실천했다는게 너무 자랑스러움.
지니지 15-02-09 17:51
   
이런 자료 모아서 책을 내면 좋겠습니다. 제일먼저 사고싶네요.
일단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shrekandy 님 자료 모아서 전자책이라도 만들어야겠습니다.
     
shrekandy 15-02-10 16:32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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