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대에 가난은 정직하지못함, 즉 타락함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위에 보시는 창고같이 생긴 poor house (직역하면 가난의 집)들은 정부가 운영하였으
며 가난한 빈민들과 병든 환자들, 특히 정신병 환자들을 강제로 살게했습니다.
일단 이 poor house에 들어가게되면, 가족 인원들은 강제로 뿔뿔히 흝어졌으며 아이
들과 환자들은 주로 같은 지역에 있지도 않은 다른 기관으로 보내졌습니다.
가족들이 간직하고 있던 물품/유품들도 모두 강제로 정부에게 징수당했으니, 이유란
즉슨 당시 영국의 법상 poor house에 들어가는 이들은 소유품이 하나도 없었어야했
기 때문이라네요.
이 "빈민 구제소"에 보내진 사람들은 강제로 소독 절차를 밟았으며 옷까지 빼앗겼고
구제소 유니폼을 입어야햇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이곳의 빈민들은 목욕을 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구제소의 일꾼이
보는 앞에서요 (그니까 모르는 남 앞에서 발가벗고 목욕해야했음). 이곳에서 주어진
노동또한 더럽게 힘들고 위험했었음은 당연지사.
심지어 8살짜리 아이들도 이런 노동에서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영국 빈민 구제소의 빈민들은 돌을 깨고, 직접 손으로 옥수수를 빻고, 선박용 줄의 원
료들을 주워다니고, 동물뼈등을 비료로 쓰기위해 빻는등의 별의별 노동을 했습니다
담배는 필수없었고, 독서도, 심지어 성경을 읽는것도 금지되어있었습니다.
구제소 밖의 인물과의 접촉은 대놓고 감시당했습니다.
심지어, 부모들은 꽤 많은 경우 자기 자식들에게 말을 하는것까지 금지되어있었습니다.
식사는 매우 소량의 죽과 고기, 감자쪼가리가 주어졌고 이 마저도 주로 완전한 침묵속에서 이뤄졌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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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이 19세기 유럽의 인권의 실상이였습니다. 솔까 가스방에 넣지만 않았다뿐이지
히틀러의 홀로코스트와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조선의 노비보다 상황이 나쁘면 나쁘
지 좋을게 없었죠.
말이 "빈민구제소"지 감옥이나 다름없었던 영국의 Poor House.
그럼 조선의 빈민 구제소는?
조선의 빈민 구제소, 보제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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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뭐시여? 왠 궁궐 사진이여?
아닙니다. 빈민 구제소 맞습니다.
보제원이 뭐하던 곳이냐?
보제원은 조선시대에 여행자에 대한 무료숙박과 의지할 곳 없는 병자에 대한 치료
를 담당하던 구휼 기관이였습니다.
실내 방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영국의 닭장같이 생긴 방보단 10000배 좋죠
빈민 구제소인데 인공 호수에 정자까지
아픈 병자들을 치료해주는 예쁜 간호사까지
이런 초사기급 빈민 구제소겸 보건기구를 조선 초때부터 운영해 오던게 조선.
보제원 외에도 이태원, 홍제원, 전관원등의 비슷한 빈민 구제소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조선이 민본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할겁니까 일뽕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