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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8 14:34
[기타] 대만은 백제 식민지였을까?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9,238  

중국 역사서 "수서"를 보면 이런말이 나요죠

“진(陳)나라를 평정할 때, 한 전선이 표류해서 바다 동쪽의 담모라국에 도달하였다. 이 전선은 백제를 경유하여 돌아왔는데 이 때 백제왕 창(위덕왕)은 물자를 후하게 보내고 진을 평정한 것을 축하하는 사절을 같이 파견하였다.  (중간 생략) (백제에서) 남쪽바다로 3개월이나 걸리는 먼 곳에 담모라국이 있는데 남북이 천여리이고 동서가 수백리에 이르고 그 땅에는 노루가 많이 있고 백제에 부용되어 있다.” 

平陳之歲 有一戰船 漂至海東聃牟羅國 其船得還 經于百濟 昌資送之甚厚 并遣使奉表賀平陳 髙祖善之下詔曰百濟王既聞平陳逺令奉表往復至難若逢風浪便致傷損百濟王心迹淳至朕已悉知相去雖逺事同言面何必數 然璋内與髙麗通和挾詐以窺中國七年帝親征髙麗璋使其臣國智牟來請軍期帝大悅厚加賞錫遣尚書起部郎席律詣百濟與相知明年六軍度遼璋亦嚴兵於境聲言助軍實持兩端尋與新羅有隙每相戰爭十年復遣使朝貢後天下亂使命遂絶 其南海行三月 有聃牟羅國 南北千餘里  東西數百里 土多麞鹿 附庸於百濟 

기존에 담모라국을 제주도라고 생각했던 역사학계의 이 기록은 다른 역사 해석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담모라국이 사실은 대만이였을지도 모른다 이지요. 근거는:

) 수나라의 전선 1척이 황해바다를 건너 제주도에 표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중국 동부연안에서 제주로 오려면 횡단항해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의 내해인 발해만으로 올라갔다가 한반도쪽으로 내려오는 연안 해류를 타야한다. 그렇다면 고구려 수군에게 걸리게 되어있어 그렇게 표류했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담모라국은 중국 동부연안에 있었다고 봐야 한다. 

2) 담모라국은 백제에서 남쪽바다로 3개월 걸린다는 먼 거리에 있다. 우선 이 기록은 제주도와 맞지 않는다. 반도사관으로 볼 때 백제의 충남 해안에서 제주도까지 3개월은 커녕 3주도 걸리지 않는다. 3일에서 최대 일주일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본다.  

3) 수서에 기록된 담모라국의 크기는 동서 수백리이고 남북 천여리 된다 하였으니 담모라국의 모양은 남북으로 길쭉한 모양이라 하겠다. 그런데 제주도는 동서 축이 75km, 남북 축이 35km로 동서로 길쭉한 모양의 섬으로 사서상의 담모라국과는 크기는 고사하고 우선 모양부터 다른 섬이다. 대만은 동서간 144km 남북간 386km로 사서의 기록과 크기도 비슷하고 모양도 남북이 길쭉한 모양이다. 

4) 대만은 노루가 많은 섬이다. 예전에 대만은 이주(夷州)로 불렸다. 참고로 이주의 이(夷)자와 대만의 대(臺)자는 같은 글자로 봐야 한다. 후한서 동이전 왜조에는 “사방이 산과 골짜기로 둘러싸여 있고, 사람들은 머리를 빡빡 깎고 녹각(鹿角)으로 창을 만들어 전쟁에 쓰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대만의 서안에는 녹항(鹿港)이라는 항구가 있는데 주 거래 품목이 노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5) 동지나 해상에서 태풍으로 조난당했을 때 배는 대만지방으로 표류한다고 했다. <삼국지 오서>에 따르면, “단주(亶州)는 바다 가운데 있는데, 거기 사람들은 때로는 회계(會稽 절강성)에 와서 포목을 사간다. 회계의 동치현(福州) 사람들이 배로 또는 태풍에 조우해서 류이(流移)해서 단주에 닿는다.”라는 기록이 있다. 

http://www.pluskorea.net/sub_read.html?uid=10952&section=section78 (여기에 정보 더 있으니 보고싶으시면 보세요)

꽤 흥미로운 기록인데...

확실히 저 기록을 보면 담모라는 대만이 맞는것 같습니다. 어쩌면 담모라랑 탐라는 다른거였을지도...

근데 정말 백제가 대만을 부용국으로 삼았던걸까요?

명사

(1)

대국() 딸려서 지내는 소국().


네이버 한국어 사전 부용 뜻입니다. 중국 기록에는 대만이 백제에 "부용"해 있다 썻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마 백제가 옛 홍콩, 마카오, 칼커타같이 서양애들이 동양에 새운 무역 식민지 도시같은걸 하나 대만에  세워서 원주민들과 무역을 하고 그 과정에서 백제를 부용하는 소규묘 세력이 생겼거나 한건 아닐까...추측해봅니다.아무래도 고고학적으론 증거가 부족하긴 하니...아직 발굴이 잘 안된걸수도 있고요 물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반박 댓글은 안쓰겠으니 걍 생각들을 막 써주시면 감사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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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법귀일 15-01-18 16:14
   
슈렉엔디님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대만과 일본뿐아니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월남(베트남)까지
백제의 담로가 지배했다는 산처럼 많은 사서와 유뮬의 기록이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남부의 광시성 장족자치구에는 백제허가 있으며, 멧돌과 디딜방아등 유물
과 풍속이 한민족과 같으며, 이를 중국 사회과학원 진가위교수가 입증하였습니다.

송서, 양서, 수서, 남제서등의 사서에 백제의 담로 기록을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홍윤기, 황유복, 윤내현교수님의 주장에 의하면 백제의 22담로국은
중국동남부와 동남아시아, 일본을 지배하였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였던 왜는 백제왕(성왕)이 겸임하였다는 논문을 발표하셨습니다.

위의 논문은 일본의 우에다마교수님께서도 신빙성있는 논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사학자들의 상당수도 인정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서기668년 백제가 멸망하자, 일본 땅의 백제 사람들은 "백제의 이름이 오늘로써 끊어 졌으니 선조의 무덤을 어찌 오간다 말인가?"(일본 서기)하고 탄식했다.
일본의 백제사람들에게 백제는 본국이였다.
서기 670년 일본열도에서 백제인들은 '일본'이란 국호로 새로 태어난다.
일본서기의 글을 소개합니다.
     
shrekandy 15-01-19 16:46
   
안녕하세요 만법귀일님 ^^ 매번 좋은 답글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처럼 좋은 역사 기록과 평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시 백제와 동남아, 중국 동남부 경영에 관한 자료들이 더 있으신가요? 나중에 시간 나셔서 올려주시면 제가 더 배워볼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수있을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와나 15-01-18 16:23
   
굉장히 흥미로운 글이네요
이게 사실로 확정된다면 대만 섬짱개들이 이전보다 훨씬 열폭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꼬마러브 15-01-18 16:41
   
백제의 대륙진출의 근거는 사서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학자들은 광시장족자치구에 백제가 근거지를 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광시장족자치구까지 세력권을 마련한 백제라면 대만 진출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봐요
dokie 15-01-18 17:56
   
수나라에 군선이 대만에 표류했다면 백제를 경유해서 중국으로 올 이유가 없습니다.. 대만은 같은 수서에 나오는 유구국이라는게 더 유력할듯..
     
만법귀일 15-01-18 19:50
   
그렇지는 않습니다.

당시 중국의 동남부를 백제가 지배하고 있었으므로 백제를 경유하지 않고는 돌아갈 수 없는것이
당연합니다.
아울러 유구국은 백제시기와는 무관하니..10세기 이후에나 출현합니다.
          
dokie 15-01-18 20:45
   
수서권81 열전제46 동이 유구국(隋書卷八十一 列傳第四十六 東夷 流求國傳)의 유구에 대한 고대 기록

 

[유구국은 바다의 섬으로 있는 곳이다. 건안군(建安郡) 동으로 물길로 5일이면 이른다. 흙이 많고 산에 동산이 있다. 그곳 왕의 성은 환사씨(歡斯氏)이고 이름은 갈나두(渇剌兜)이다. 그 유래와 국왕의 대수는 알 수 없다. 왕을 사람들은 가노양(可老羊)이라 부른다. 그 처를 다발다(多拔荼)라고 부른다. 왕이 있는 곳을 파라단동(波羅檀洞)이라한다, 참책(塹柵)을 삼중으로 하고 둥글게 물을 흐르게 하고 나무를 묶어 경계를 만들었다. 왕이 있는 곳의 크기는 16간이다.(隋書卷八十一 列傳第四十六 東夷 流求國,居海島之中,當建安郡東,水行五日而至。土多山洞。其王姓歡斯氏,名渇剌兜,不知其由來有國代數也。彼土人呼之為可老羊,妻曰多拔荼。所居曰波羅檀洞,塹柵三重,環以流水,樹棘為藩。王所居舍,其大一十六間)]
유구국은 분명 수서에 등장하고 수나라때부터 조공을 받쳤습니다..
그리고 백제가 동남부를 지배했다는 기록은 근거가 불분명하며 정설로 받아지지 않는 환단고기와 같은 것인데.. 무슨 그런것을 증거로 드시는지요...
          
dokie 15-01-18 21:21
   
그리고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만약 중국 동남부에 백제의 영토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또한 말도 안되는것이 분명 담모라국은 백제에서 3개월 거리라고 했는데 중국 동남부가 백제땅이라면 이것또한 모순되는 이야기 아닌가요? 어느쪽이 맞다고 해도 수서에 나온 거리가 잘못기재된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백제가 동남부를 지배했다는 기록은 어디서 나오는겁니까? 요서경락설에 나오는 요서는 유성과 북평사이라고 기술되어 있는데 이게 어떻게 백제가 동남부를 지배한게 된겁니까... 분명 요서에 관련된 중국사서 기술은 상당히 많아서 연구해볼 가치가 있지만 이것을 동남부를 지배한것으로 왜곡하는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칼리 15-01-18 20:04
   
百濟自西行三日,至貊國云 백제의 서쪽으로 삼일을 가면 맥국에 이른다.

위에 쓴 기사가 위의 마지막 파란색 글과 이어져 끝나는 기사입니다. 즉 마지막의 기사는 위의 기사들과 이어진 게 아니라, 백제의 주변 소국(백제 신라처럼 따로 열거되지 않는)에 대해 간략하게 서술한 겁니다.

즉 탐라와 맥국이 백제 근처에 있다라 정도로 인지하면 됩니다. 그 거리나, 크기는 완벽한게 절대 아니죠.

수서 자체가 당나라때 쓰여졌고, 작자가 그다지 신경써서 서술한게 아니죠.

위의 글은 위와 아래가 별개의 내용인데 뜬금없이 이어서 서술했고, 마지막 맥국 부분은 도려냈죠. 의도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기에서 모라국은 탐라가 맞습니다. 애당초 탐라가 아닌 대만이라고 하는건 백제 수도가 산둥에 있다는 걸 전제로 할려고 쓴 글입니다.
밥밥c 15-01-18 23:30
   
출처가 플러스코리아인데 플러스코리아는 애시당초 오재성이론에 의한 서술입니다.

 처음 지명비정부터 현 사학과 전혀다릅니다.

 완전히 다른시각으로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대륙삼국 서술방식이죠.

 그리고,  요서는 산서성 남부로 비정하고 있을겁니다. 대륙동남부는 아닙니다.
shrekandy 15-01-19 16:47
   
위에 분들 모두 답변 감사드립니다. 몰랐던 사실 많이 매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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