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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5-28 00:44
조선족 동생 이야기
 글쓴이 : 발번역태희
조회 : 9,257  

낮에 작성 했던 글을 다시 쓰려니 뭔가 좀 뻘쭘합니다~ --;;
암튼 힘내서 다시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 조선족 동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동생이라고 했지만 친동생이 아니니 제 국적에 대해서 의문은 가지지 마시고요~
조선족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들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조선족들에 대한 느낌은 왠지 글 내용이 너무 무거워 지는 듯 하니 나중에 따로 다시 한 번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는 그냥 제가 그 동생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일어난 일들을 간단히 소개 정도만 하도록 하지요.

하루는 수업을 마치고 아는 친구와 기숙사 앞 마당에서 탁구를 치고 있었습니다.
한참 잘 치고 있는데 입구 쪽에 남자 하나, 여자 하나가 들어오더군요.
여자는 그냥 일반 중국학생처럼 보였는데 이 남자가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뭐랄까 ...... 영화 친구에서 유오성같은 이미지였지요.
머리는 거의 빡빡밀고 옷은 70년 교복 비슷한 걸 입고 있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탁구를 계속 치고 있는데 저희 쪽으로 다가오더니 말을 겁니다.


"한국에서 왔쓰요?"



 

말투부터가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제가 한국사람 맞다고 하니까 그 뒤에 나오는 한 마디.

 


"북에서 왔습네다~ "

 


북?

--;;;



앗... 부..북한에서 왔다는건가?
그래서 나름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북한이 아니라 연변에서 온 조선족 학생이었지요.
그 때가 추석이 며칠 안남았을 땐데 타지에서 혼자있다보니 외롭고 명절도 다가오니 같은 민족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이 학교 저 학교를 찾아다녔던 겁니다.
제가 있는 곳이 조선족이 거의 없는 지역이라 어디에서 한국학생들이 유학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거지요.

같이 왔던 여학생은 지나가다가 이 녀석에게 붙잡혀서 길 안내해주러 온 중국여학생인데, 나중에 보니까 둘이서는 영어로 대화 하더라고요.
그 여학생은 이 녀석이 외국인인가보다 하고 친절하게 유학생기숙사까지 안내 해 준거고요.
좀 친해지고 나서야 알았는데 이 때만 해도 이녀석이 중국말을 거의 못했습니다.
어릴 때 부터 조선족학교를 다녀서 중국어를 쓸 일이 별로 없었다고 하더군요.

암튼 이왕 찾아왔으니 옷차림이랑 머리모양 때문에 좀 거부감이 있었지만 같이 이야기도 좀 하고 첫 날은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 뒤로도 시간만 나면 저를 찾아오고 해서 몇 주만에 금방 친해지게 되었고요.

그렇게 만난지 한 달여가 지났지요.
비가 엄청 내리던 날이었는데 이 녀석이 연락도 없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우산을 쓴게 아니라 군용 우비 비슷한 걸 뒤집어 쓰고 왔더라고요.
기숙사에 들어와서 이 얘기 저 얘기를 했는데 그 날 때마침 제 여자친구가 와 있어서 그런지 뭔가 평소랑은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시간이 좀 지나고 제 여친이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이 녀석이 갑자기 벌떡 일어섭니다.


"형님, 할 말이 있습니다."

 

헉... 이녀석 진짜 북한에서 온 거 아냐? 간첩 포섭? 아님 조직 폭력배? 나 스카웃 하러 온건가?????
전에도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때가 되면 알려준다고 해서 그냥 뭐하는 녀석인지도 모르고 만났던터라 그 순간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으..응, 말 해..."





"저 인민해방군입니다."




인민... 구운?



--;;;


진짜 북한에서 왔던거냐~!!!!!  -o-;;;;;;;;;;;;;;;;;;;;;;;;;;;;

 

순간 제가 오해를 했던거지요. 북한의 인민군이 아니라 중국의 인민해방군을 말한 건데요.
제가 있는 도시의 해군장교를 양성하는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제서야 전에 입었던 옷이며, 머리모양이 왜 그랬는지 의문들이 풀렸고요.
외부에서는 군인 신분을 노출하면 안된다는 규칙이 있어서 그 동안 숨겨왔는데, 그 때 쯤에 저를 제가 아래 글에 쓴 것 같은 진짜 친구로 생각해서 고백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동생을 알게 된 덕분에 저는 외국인은 들어가 볼 엄두도 못내는 중국 군부대에서 뒷짐지고 슬렁슬렁 구경도 해봤고요.
훈련병들은 제가 무슨 고위 관료라도 되는지 알았는지 눈치 살살 보고 길도 비켜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이 녀석도 졸업을 해서 하이난에 있는 특수부대로 배치되어 떠났습니다.
물론 친하게 지냈 던 녀석이라 외롭고 심심하면 새벽 3시에도 저한테 전화를 하고 해서 연락은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졌고요.

마지막으로 이 녀석이 하이난에서 겪었 던 일을 하나 더 소개해보겠습니다.

주말에 외박을 나가는데 동료 장교들이랑 사복을 입고 나갔습니다.
군인들이 하도 깽판을 많이 쳐서 택시기사들도 잘 안태워주기 때문에 가능하면 사복을 입고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오랫만에 나와서 이것 저것 하고 놀다가 한 술집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술을 먹기 시작했는데요.
중국사람들 가뜩이나 목소리 큰데 군인들이니 얼마나 시끄러웠겠습니까?
한참 놀고 있는데 뒷쪽 테이블에 있는 문신 잔뜩한 아저씨들이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버럭질렀지요.
그 동생 녀석도 한 성깔하는지라 그 쪽 테이블로 갔는데 이 때 일이 터졌습니다.

다가간 순간 테이블에 앉아 있던 놈이 권총을 빼들고 그 녀석 머리에 겨눈거지요.

총 앞에 장사 있습니까?

툭 툭~ 쳐가면서 있는 욕 없는 욕을 다 하고 꺼지라고 해서 우선 조용히 나왔습니다.
근데 이렇게 사건이 끝나면 재미가 없지요.

부대로 전화 한 통을 했는데 10여분만에 군용트럭 2대가 특수부대 애들을 가득 태우고 실탄이랑 수류탄 등등 가지고 올 수 있는 건 다 들고 온겁니다.
물론 사적인 이유로 애들을 부른 거지만 상대가 총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름 명분을 부여해서 복수를 하는 거지요.

그 다음은 대충들 상상이 가실 겁니다.
문 부시고 들어가서 술 집 안에 있는 사람들 다 바닥에 엎드리고 아까 총들고 설치던 놈은 얼굴이 띵띵 부을 때 까지 쳐 맞았지요.

"진작 말을 해주셨으면 안 그랬잖아요~ "라고 억울하다는 듯이 말했다가 더 얻어맞았다고합니다.

속 시원하게 한 바탕하고 그 놈들 가지고 있던 총기류, 마약, 약간의 돈을 삥뜯는 걸로 그 날의 일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마 그 문신 아저씨들도 다음부턴 그 술집에 가서는 조심했겠지요.

이 동생은 지금은 공무원을 하고 있습니다. 군 부대 내에서 알게 모르게 소수민족이라 차별도 좀 받고 이것 저것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나름 끌어주던 분도 있었는데 작년에 몸이 안좋아져서 군 생활을 더 할 수가 없었거든요.
제가 있는 도시에서 연변까지 가려면 기차로 이틀정도 가야하는데 언젠가는 꼭 가서 그 녀석 고향도 구경하고 백두산 구경도 한 번 가보려고요.
이틀 간 기차에서 앉아 갈 용기 있는 분은 연락주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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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페 10-05-28 01:17
   
이틀간 기차.... 무립니다.
     
발번역태희 10-05-28 04:23
   
전 25시간이 최장 시간 타본건데 ㅎㅎ

나중에 중국 기차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cherish 10-05-28 03:23
   
헐 총기류 사건 ㅋㅋ 완전 영화같아요 ㅋㅋㅋ
     
발번역태희 10-05-28 04:22
   
옆에 사진이 원래대로 돌아오셨네요? 고양이였나? 그것도 없어지고 ㅎㅎ
     
발번역태희 10-05-28 17:18
   
알고보니 크롬에서 문제가 되는거였나보네요... 단백질 인형 그대로군요 --;
          
사이토 10-05-30 01:45
   
날짜 하루 지나니 크롬에서도 고양이 + 멍때리는 인형으로 보입니다. ㅎ ㅎ
          
카쿠 10-06-15 15:47
   
그러더이다
객님 10-05-28 04:13
   
로또맞음 바로연락하겠음
     
발번역태희 10-05-28 04:22
   
로또 맞으면 그냥 같이 비행기 타고 가져 --;;;;;;
          
객님 10-05-28 04:28
   
난 로또 맞아도 시베리아 대륙횡단열차 타고 유럽까지 가볼꺼임
안다루 10-05-28 10:28
   
개인적으로 발번역태희님 덧글 볼 때 마다 심장이 콩딱콩딱 뛰네요^^*
사랑에 빠진 걸까? 조주님 역시 마찬가지예요~
이미지가 사람을 이렇게 설레게 하다뉘~
     
발번역태희 10-05-28 11:44
   
안녕하세요~
안다루 님도 언능 옆에 사진도 다시고 퍼스나콘도 생기시길 바래요~
저희 세계로 넘어오시죠~ ㅋㅋ
     
소녀시대 10-05-28 23:32
   
발번역태희님 이미지 볼때마다 저두 그래요ㅋㅋㅋㅋ
          
발번역태희 10-05-29 02:05
   
가생이 오프모임에 나가면 안될것 같네요.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릴듯하니 ㅋㅋ
               
사이토 10-05-30 01:46
   
그 여자같은 새근새근한 말투부터 남자처럼 고쳐서 환상을 깨주셨으면 합니다. ㅎ
말투만 보면 여자 말투에요 ㅎ. 군번 불러보세요~ 할수도 없고; 중국서 오래 사셨으니 ; 아마 미필 ;
                    
발번역태희 10-05-30 03:32
   
제가 사실 중국어를 하면서 말투가 한동안은 정말 여자같이 변하긴 했었죠.
중국어를 배울 때 주변 친구들이 다 여자였거든요.
그래서 배운 말들도 여자애들이나 할 법한 말들도 많고 ㅋㅋ

뭐 어느 순간 다른 친구가 지적을 해 줘서 그 때부터 바꿔서 지금은 그냥 그냥 좀남자다워지긴 했습니다.
참치 10-05-29 01:02
   
점점 중국도 미국처럼 되는구나... ㄷㄷㄷ;; 총기소지자유화 되는건가요?
     
발번역태희 10-05-29 02:04
   
총기소지자유화라기 보다는 불법무기지요.
예전에 중국 시골에 가면 각 집마다 사냥용으로 무기들이 많았는데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단속을 해서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 범죄자들은 잘 못 걸리면 완전히 골로 가는 경우가 있어서(마약밀매, 위폐제조 등등) 중화기로 무장하고 경찰을 상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짠지는 모르겠지만 중국 국경지대에서 마약상인들 소탕하는 드라마 같은거 보면 별별 무기가 다 나오져.
1 10-05-29 12:55
   
내가 바라던 것이 이런것 마치 소설같은.. 이야기들..
만이점올려주삼... 이게 진짜다 가짜다는 저한테 중요하지않음..그냥
읽어보면 젬있는 상황이 있는거같아서 좋아합니다..
나중에 중국여행을.. 해볼려고하는데
물론 관광이아니고 여행목적으로요.. 다음에도 젬있는 이야기 올려주세요..
     
발번역태희 10-05-30 00:16
   
제가 가짜로 이렇게 지어낼 능력이나 있었으면 좋겠는데 ㅎㅎ 글솜씨가 별로 없어서 그건 힘들고요~

관심가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따로 글을 남겨주시면 참고해서 글을 올려드릴께요~
Rayner 10-05-29 14:13
   
ㅎㄷㄷ한 얘기군요; 만일 태희님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정말 대단한 경험했을 텐데 아쉽겠어요ㅋ

저도 처음에는 뉴욕이 위험하다 어쩌다 해서 조금 조심하며 다녔는데 그건 완전히 옛날 얘기더군요.

2,3년쯤 전에 자는 중에 집 밖에서 총성을 한 번 듣긴 했지만 그거 말고는 전혀 그런 경험은 없네요ㅎㅎ
     
발번역태희 10-05-30 00:14
   
와... 그래도 직접 총성을 들으셨다니 무섭긴 하셨겠어요~
          
사이토 10-05-30 01:47
   
군대에서 맨날 내가 쏜 대포 소리 들었던 사람은 마음을 굳게 안 먹으면 정신착란에 걸려요 ㅋ ㅋ 귀가 윙윙 하는 수준은 이미 지나갑니다 ㅡ.ㅡㅋ
               
발번역태희 10-05-30 03:33
   
정말 그럴 것 같아요. 지금 제가 사는 아파트 지하로 지하철 공사를 하고 있는데 폭약 터뜨리는 소리 때문에 미치겠어요~
건물도 흔들리고...--;;;
               
진지한남자 10-06-08 15:06
   
예비군에서 하는 m16소총도 귀마개 안하고 사격하면 귀가 멍멍해지는데 ㅋㅋㅋ...
     
카쿠 10-06-15 15:49
   

역시 뉴욕은 무섭군요 <<?!?
청양리 10-05-30 07:22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이번 내용은 스펙타클하네요 ㅋㅋ 햄릿님 말씀대로 정말 읽는내내 영화속 한장면을 생각했어요 ㅋ
카쿠 10-06-15 15:50
   
스펙타클한 경험담이군요 ㅋㅋ

그나저나 좋은 친구더라두 그 친구분의 주위 분들도 좋다는 보장은 못하니
어쨌든 조심은 하세요.
아트 10-06-16 15:40
   
저도 그전에 중국에서 협박당하던 일이 문뜩 생각나는군요...ㅡㅡ;
아잉 10-06-17 13:56
   
ㅎㅎ 재밌는 이야기네요~
연변에서온 조선족학생이 추석 때 고향사람이 그리워 한국유학생을 찾아다녔다니..
하도 조선족에대해 안좋은 얘기를 많이 들어 어느정도 살짝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그 편견이 옳은 것인가 생각하게 되네요.
좋은 우정 쭉 이어나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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