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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8 20:23
[기타] 옛 고리국(탁리국)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글쓴이 : 김시누크
조회 : 6,700  

삼국지 권삼십 위서중 부여에 관한 내용을 보면

其印文言「濊王之印」國有故城名濊城 蓋本濊貊之地 而夫餘王其中 自謂「亡人」抑有以也 
(그 나라에서 쓴 도장은 예왕의 도장이라 하며, 나라에 있는 옛 성은 이름을 예성이라고 한다 하니 이곳은 대개 근본 예맥 땅이다. 그런데 부여가 그 나라 가운데 들어가 왕노릇을 하고 자칭 도망 왔다고 했으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魏略曰 舊志又言 昔北方有高離之國者 其王者侍婢有身 王欲殺之 婢雲「有氣如雞子來下 我故有身.」後生子 王捐之於溷中 豬以喙噓之 徙至馬閑 馬以氣噓之 不死. 王疑以爲天子也 乃令其母收畜之 名曰東明 常令牧馬. 東明善射 王恐奪其國也 欲殺之. 東明走 南至施掩水 以弓擊水 魚鱉浮爲橋 東明得度 魚鱉乃解散 追兵不得渡. 東明因都王夫餘之地.(위략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옛날 북쪽 지방에 고리라는 나라가 있었다. 그 나라 왕의 종이 태기가 있으므로 왕은 종을 죽이려 했다. 그러나 종은 말하기를, 하늘에서 계란 같은 것이 내려와 소인의 입으로 들어가더니 태기가 있기 시작하더라고 한다. 十삭이 되어 자식을 낳자 왕은 이것을 돼지우리에 버렸다. 그랬더니 돼지는 입김으로 어린아이 몸을 녹여 주어 죽지 않게 한다. 왕은 속으로 생각하기를, 이 아이는 보통 아이가 아니로구나. 크면 반드시 천자가 될 위인이로다 하고 아이를 거두어다가 그 어미를 시켜 양육하게 했다.

이 아이의 이름은 동명이다. 왕은 그에게 말 먹이는 일을 맡겼다. 그러나 동명은 활을 몹시 잘 쏜다. 왕은 그가 자기 나라를 빼앗을까 걱정하여 죽이려 했다. 이에 동명은 도망하여 남쪽 시엄수라는 큰 강에 당도했다. 배가 없어 강을 건널 수가 없다. 동명이 활 등으로 강물을 한 번 치자 물 속에서 물고기와 자라떼가 나와 다리를 놓아 준다. 그러나 동명이 이 다리를 건너 저편으로 도망하자 물고기와 자라떼는 물 속으로 흩어져 버린다. 동명을 쫓아오던 군사들은 그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이리하여 동명은 부여 땅에 도읍을 정하고 왕노릇을 했다는 것이다.)

이 내용대로라면 부여땅은 원래 예맥땅이였고 고리국에서 갈라나온 부여가 그 땅의 왕이 되니 스스로 망인이라 불렀다는건데 이 고리국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부여 동명왕이 고리국에서 도망쳐왔다는 내용은 알겠고 그럼 이 고리국은 예맥과는 이질적인 집단인건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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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밥c 14-12-08 22:32
   
일단 그 고리국이 고려, 고구려 입니다. 고구려의 원래발음이 "고구리, 고리"죠.

 금와왕신화는 바이칼이남, 몽골쪽에 지금도 남아있구여.

 그 일대에 부리야트, 코리, 예벤키족 같은 부족이름도 역시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이들이 내려왔겠죠.
스파게티 14-12-08 23:09
   
그럼 고구려가 부여보다 북쪽에 있다는말인건가요?

몬가이상한대... 제가알기론 동명성왕과 추모성왕은  동일인물이 아닌거로 아는대..
숭록대부 14-12-08 23:12
   
고구려 중원고구려비에 보면 고리국을 고구려 조상의 나라라고 했습니다.
단군고기를 차용한 세종실록에 보면 조선에 9이족 9개국이 단군의 지배를 받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예족, 맥족, 북/동 부여족, 남/북 옥저족, 고례족, 시라족, 조선족이 9이족 9개국입니다.
일부학자는 고례족을 고리국으로 시라족을 신라 보기도 합니다.
흔히들 잘못 알고 있는게 부여, 고구려를 예맥족으로 알고 있는데
부여나 고구려는 예족 맥족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조선을 구성하는 구이족 중에 각각의 족속이라는 겁니다.
     
김시누크 14-12-09 00:01
   
애초에 맥족은 중국에서 동북지역에 사는 족속들을 일컫는말 아니었나요??
          
숭록대부 14-12-10 02:16
   
맥족은 중국 동북지역에 사는 족속을 일컫는 다는 말도 있기는 합니다.
이것도 확실한건 아닙니다. 일종에 설이죠. 정확하다고 말은 못합니다.
중국의 동북지역에 살던 족속이 맥족이었고 그 맥족이 구이족 중 일족이라면
당시에는 우리 조상님들이 살던 고토였다고 볼 수도 있는 거니까요.
현재로서는 맥족 뿐만 아니라 구이족의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합니다.
다만 부여 건국과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족, 맥족이 원래 살던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우리 고대사에 정확한 건 없습니다. 대부분 설이죠.

우리사서 속의 맥족은 최대 환웅 이전 부터 최소 한나라 때 까지
존재한 구이족 중에 한 족속이죠.
헐버트의 조선사에 보면 환웅에 대한 기록에 구이에 신인이 왔다고 되어 있습니다.
환웅을 신인이라 기록 했는데 이 때에 이미 구이는 존재 했던 걸로 봐서
구이의 구성원에 변화가 없다면 환웅 이전에 맥족은 존재했던 것이고
고구려 건국 시기에 까지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밥밥c 14-12-08 23:30
   
몽골에 부족명을 보면 부리야트, 코리 같은 이름이 있지요.
 
 부리야트에서 코리가 나왔는지, 코리에서 부리야트인지는 현재 구별하기 힘들죠.
 
 다만 부리야트가 더 광대하게 쓰였다는 점으로 볼때, 이것이 먼저 아닌가 싶네요.

 이것이 구전으로만 전해져서, 기록이 별로 없죠 ;;;;;;;

 아마도 내려올때 처음은 부여, 나중에 구리(고구려)일듯 합니다.
스파게티 14-12-08 23:50
   
그럼 정리하면  바이칼호수근처에 고리국이 있엇고

거기서내려온 동명성왕이 부여  그후 거기서 나온  추모성왕이  고구려를만든  이거죠?
밥밥c 14-12-08 23:59
   
제가 볼때는 그런듯 합니다.
 
 북부여는 바이칼이남인듯 합니다.

 북부여이후에 주몽의 고구려가 나중에 만들어져야 맞을듯 싶어요.

 원래 유목민이고, 이동이 많아요.
없습니다 14-12-09 00:37
   
현재로 추측가능한 이론은 현재 바이칼 호수 주변에 사는 부리야트족의 전설에 부리야트족의 일파인 코리족이 동쪽으로 이동해서 부여를 세웠다라는 말이 있고, 부여=부리야트, 고려=코리라는 대응이 성립 한다는것 밖에 없죠. 이럴경우 위의 문장은 해결되는데, 그러면 부여와 고조선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또 골치 아파지죠. 현재로선 추측이 전부인듯합니다.
     
김시누크 14-12-09 11:05
   
저도 찾아보니 부여의 선조는 부리야트족에서 갈라져나왔다는 말이 가장 신빙성있게 들리네요 그러나 부여의 선조가 아무리 북쪽의 부리야트족이라 한들 부여의 백성 대부분은 예맥계 였을것입니다. 위서 동이전에 보면  그 나라 백성들은 원래 그 땅에 살아오던 토박이들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자신들이 도망쳐왔다는 노인들도 기록되있지만 기록에 그곳은 본래 예맥인들이 살던 땅이라 나와있고 백성들은 원래 그 땅에 살던 사람들이라 했으니 백성 대부분은 예맥계일거라 생각되네요 게다가 부여의 무덤양식만 봐도 몽골쪽이랑은 거리가멀고 얼마전에 발견된 부여의 얼굴상을 보더라도 상투를 틀고있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중국길림대 주홍교수가 발표한 논문을 보면 형질인류학적으로 부여인들은 한국인과 가장 가깝게나오고 몽골 퉁그스 북방한족과는 거리가 멀게나왔죠 아마 북쪽에서 이동한 고리족은 예맥인들과 섞여살면서 예맥족화되지 않았을까요??
          
열심히공부 14-12-09 11:50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유입세력보다 토착세력의 인원수가 더 많을 것이니

시간이 흐르면서 유입세력도 토착세력에 동화되었을 것이므로

님의 견해가 신빙성이 있습니다.


유입세력이었던

요나라, 금나라, 원나라, 청나라(후금)이 몽땅 다

한족화 되어버린 것을 보니 그렇게 여겨집니다.


물론 유입세력들의 영향도 강하게 남아있죠.

북경어에서 받침이 사라진 것은

유입세력인 북방기마족들의 영향입니다.


고구려, 부여, 여진, 몽고등의 북방족은

ㄱ, ㅁ, ㅂ, ㅅ 등의 입성 발음이 없습니다.

반면에 홍콩의 광둥어에는 그 받침들이 그대로 다 살아 있습니다.
밥밥c 14-12-10 00:01
   
예전 수천년전으로 본다면 동북아시아북쪽이 지금보다는 따뜻했다고 합니다.
  즉, 날이갈수록 추워진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남쪽으로 내려가는 수가 점차 많아졌을겁니다.
 그런데, 한 오천년 전쯤만 하더라도 몽골, 그리고 그 이북땅에서 바로남으로 내려오면 현 산서성까지죠.

 왜냐하면 산서성이남은 바다이기 때문입니다. 현 황하는 예전 바다였죠.

 현 산동성은 섬이고 섬서성도 당시에는 바다건너입니다.
 그런데, 이랬던 황하 일대지역이 융기현상때문에 현재 강이된것이죠.

 그래서 원래 황하중심부에는 북방에서 내려와 정착한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융기현상으로 대륙이 기울어지고 솟아올라 강으로변하니 , 주변지역과 지속적으로 충돌이 일어난 것이겠구여.

  아마도 이 이후에 수백년이 흘러 계속 충돌이 일어나니 정리차원에서 하나라가 만들어졌을겁니다.
 아무래도 농민이 늘어나고, 유목민을 통제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났을겁니다.

  이때 하나라북쪽에 유목민연합도 만들어졌을겁니다.
밥밥c 14-12-10 00:28
   
이 이후에는 이곳이 계속 교전 지대로 남게됩니다.

  나름 북방이 장악한듯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산서성중부의 "태원"의 기록이 있어요;;;
 
 시조는 기자(箕子), 비조(鼻祖)는 선우정(鮮于靖), 중조는 선우협(鮮于浹)으로 구분한다. 기자가 주나라 무왕 때 기자조선(箕子朝鮮)을 세우고 그의 맏아들 기송(箕松)이 2대 장혜왕(莊惠王)으로 즉위하면서 아우인 기중(箕仲)을 우산국(于山國)에 봉하여 나라를 세웠으므로 조선의 선(鮮)자와 우(于)자를 따서 선우씨(鮮于氏)로 삼았다고 하며, 기자가 식읍(食邑)을 하사받은 태원(太原)을 본관으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 기준이 위만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남천하여 금마군(金馬郡)에 나라를 세워 마한(馬韓)이라 칭했으나 백제에게 나라를 빼앗겨 8대 원왕(元王)의 아들 기양(箕諒)이 평안남도 용강군 오석산(烏石山)으로 들어가 성을 쌓고 창도(創都)하여 나라를 황룡(黃龍)이라 하며 세계를 이어왔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원선우씨 [太原鮮于氏] (성씨와 본관, 2011.1.14,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런 기록도 남은 것이구여.


  이 이후에 시간이 좀더흘러서 ,,,,,,,


  2년(서기 49년)봄, 장수를 보내 한(漢)의 북평(北平)·어양(漁陽)·상곡(上谷)·태원(太原)을 습격하였으나 요동태수 채동(蔡彤)이 은혜와 신의로써 이를 대하였으므로 다시 화친을 회복하였다.
二年春, 遣將襲漢北平·漁陽·上谷·太原, 而遼東太守祭肜, 以恩信待之, 乃復和親。

  이런 기록도 남은것이지요. ( 삼국사기 고구려 모본왕)

  교전지대의 기록이지요. 원래 이때 요동도 산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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