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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3 01:02
[기타] 정도전의 중원정벌 가능성과 당시 명과 조선의 상황.
 글쓴이 : 대은하제국
조회 : 5,956  

 
 
 
 
●1392년 7월 17일 이성계 왕위 등극.
이성계 등극 직후 정도전 하정사 사은사신으로 3번째로 명에 가서 주원장 알현, 주원장의 오만함과 조선에 대한 무리한 공물 요구에 분노하여 귀국길에 산해관을 넘으며 다음에 이 곳을 넘을 때는 군사를 데리고 넘을 것이라고 언급함, 이 때 부터 중원정벌에 대한 의지를 가졌다고 판단 된다.(정도전은 려말의 대표적인 친명파로 공민왕의 죽음을 명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서 당시 친원파로서 최고의 권신이던 이인임의 미움을 샀으며 직후 원의 사신이 고려를 방문하자 이인임이 오히려 정도전에게 접대를 지시했고 그는 자신에게 원의 사신 접대를 맞긴다면 죽이든지 포박해 명에 보내겠다고 발언하며 극렬한 반대를 함으로서 결국 유배형을 받게 된다. 이후 10여년 간이나 야인으로서 시련을 격게 되었으나 이는 친명, 친원의 문제가 아니라 위국사상에 의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그 후 조선이 건국되고 명이 자국에 대한 과도한 제재를 가하자 다시 주저 없이 중원정벌이라는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주체적이고 도전적인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명의 태자 주표 40세에 요절.
 
 
 
●1393년 명 북원의 주력을 몽골 초원에서 괴멸시킨 바 있는 개국공신인 남옥의 옥으로 2만여명이 연루되어 죽음.
 
 
 
●1394년 정도전 2년간 한양 도성의 축조를 주도함.
 
 
 
●1395년 일부 세력의 국가기밀 누설로 명에서 표문과 전문에 명을 모욕하는 글귀가 있다는 표전문 사건 발생, 명제 주원장은 주모자로 정도전을 지목하고 정도전의 신병을 명으로 넘기기를 요구.
 
 
 
●1396년 중원정벌 사전작업으로 사병혁파 시작.
사병혁파 반대파인 이방원이 정도전의 중원정벌을 사신으로 가는 하륜과 설장수를 통해 명에 밀고함.
 
 
 
●1397년 명이 사은사를 통해 정도전을 '조선의 화'라고 지적하고 정도전의 해임과 중원정벌 중단을 경고 함.
 
 
 
●1397년 명의 압박으로 모든 직위를 내려놓고 동북면도순무순찰사가 되어 성과 보루를 군현및 참을 구획하고 이름을 개정하고 돌아온 후 2월 이성계의 중임으로 다시 복직한 정도전은 오히려 공신과 호족세력에게서 몰수한 사병들을 의흥삼군부에 편입시켜 대대적인 진법훈련을 실시한다.
 
 
 
●1397년 4월 중원정벌 계획을 명에 누설한 설장수와 권근의 문책을 요구하였으나 왕이 받아들이지 않음.
 
 
 
●1397년 6월 정도전, 사병혁파등으로 확보한 병력으로 양주목장에서 대대적인 진도훈련을 하며 남은을 통해 중원정벌의 준비가 완료 되었으니 정벌군을 출정 시키기를 이성계에게 주청했으나 이성계의 반대로 무산 됨.(조준의 반대가 있었으나 사실상은 이성계의 정벌 의지가 없었음.)
 
 
 
●1397년 12월 다시 동북면도선무순찰사가 되어 주군의 구획을 확정하고 성보를 수리했으며, 비밀리에 사람을 파견하여 평안도, 함경도 일대의 인구 수와 군관 수를 점검하고 되돌아왔음.
 
 
 
●1398년초 그는 왕에게 상무정신을 함양할 것을 건의하고 병법과 진법 훈련을 강화하면서 중원정벌의 준비를 더욱 강화한다. 바로 그는 태조에게 절제사를 혁파하여 관군으로 합치고, 사병을 모두 압수하며, 왕자와 공신들이 나누어 맡고 있던 군사지휘권을 박탈하게 하고, 개인이 거느린 사병 집단을 국가에 귀속시킬 것을 건의하며 일부 공신과 왕자가 거부하고 있던 사병혁파의 완전한 마무리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1398년 6월 24일 주원장 사망, 22세의 건문제 등극.
 
 
 
●1398년 8월 26일 정도전, 남은의 집에서 중원정벌을 논의하다 이방원의 기습으로 사망함.
 
 
 
●1399년 1월 명의 연왕 주체 정난의 변 일으킴.
 
 
 
●1402년 연왕 추체, 결국 난을 성공 시키고 황제로 등극, 연호를 영락이라 함.
 
 
 
●1405년 징기스칸의 후예를 자처한 중앙아시아의 티무르 20만 군으로 명침공 중 사망.
 
 
 
정도전이 사망할 당시 주원장의 죽음을 알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원장은 1398년 6월 24일에 사망한 것이 정설이나 일부 기록에 10월에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고 또 그는 사망 당시 26명에 이르는 아들들 중 외방의 영지에 분봉되어있던 24명에게 각자의 영지를 떠나지 말고 임무에 충실하라는 유언까지 남겼을 정도로 당시 손자 주윤문의 황권 위협상황을 우려했다.
또한 당시 명의 수도인 남경과 조선은 일반적으로 90일이 걸리는 거리였으므로 황제의 죽음에 대한 당분간의 비밀유지나 정보전달 체계상 정도전은 사망전에 주원장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다.
주원장은 주변국의 인물중 몽골의 티무르와 조선의 정도전을 가장 경계했다고 한다.
참으로 역사의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1차 왕자의 난이 일어나지 않았고 정도전이 주원장의 죽음을 확인했다면 이성계를 설득시킬 명분을 충분히 얻었을 것이다.
결국 정도전의 몫은 명의 연왕 주체가 가져간다.
연왕 주체는 1399년 주원장 사망 직후 불과 10만의 병력으로 건문제 정권을 무너트리는 정난의 변을 성공시켜 영락제로 등극하고 명의 최고 전성기를 이끄는 것이다.
이것만 봐도 당시 명이 얼마나 불안정했는지를 알 수 있고 조선이 군사를 일으켰으면 성공가능성이 얼마나 컸었는지를 알 수 있다.
장기 내란 중인 명을 배후에서 공격했다면 요동정도는 쉽게 확보했고 당시 명의 중심은 남경이었기에 최소한 황하이북의 중원은 충분히 도모해 볼 만 했다.
정도전은 명과의 전쟁 준비중 전쟁의 목표가 요동이 아닌 중원임을 분명히 밝히고 이성계에게도 외이가 중원을 정벌한 많은 사례를 설명했다.
즉 정도전은 대명 전쟁목표를 분명히 중원으로 설정했고 명칭도 중원정벌이라 하였다.
이는 당시 주원장이 곽자흥의 홍건적에 가담하여 장강 이남 지역을 근거로 명을 건국했고 대도를 점령한 후에도 계속 남경에 도읍을 정하고 있었기에 정치의 중심은 장강 이남이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설정한 목표로 보인다.
사신으로 3차례 남경을 갔다오며 명의 국토를 종단해본 정도전은 장강이나 황하 이북의 중원은 명의 정치 중심에서 벋어나 있고 여전히 북원의 위협이 있는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한 것이다.
그래서 대명 전쟁의 1차 목표를 중원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대명 전쟁의 목표가 비록 명을 점령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5호16국과 요, 금이 지배했던 것과 같이 분명히 장강 이북의 대륙 중원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당연히 요동이 목표가 아니었다.
그리고 북원과 티무르 등이 호시탐탐 명을 노리고 있었던 국제정세상, 개국공신 숙청으로 수 만명이 연루되어 죽음으로서 경험 많은 지휘관이 드물게 된 데다 주원장의 죽음으로 인한 국내정세의 불안, 수 년간의 훈련으로 잘 준비된 조선군의 상황등을 고려하면 국내 국제 그리고 상대국의 내분 등 전쟁의 3박자가 다 맞아떨어진 그 어느때 보다 가능성이 있는 정벌상황이었다 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 일부에서 요동정벌이란 명칭을 쓰고 있는데 이 명칭은 사실이 아닌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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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필무렵 14-12-03 01:23
   
명의 영락제는 그 후 5번에 걸쳐 몽골 절벌에 나섭니다.
단한번도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원정 시도도중 객사 합니다. ㅉㅉ
저렇게 멀렁한 걸...
칼리 14-12-03 10:06
   
최근 정도전이 드라마에서 미화되서 그렇지, 정도전은 욕심부리다 죽은 인간일 뿐입니다.

애당초 정도전은 명과의 전쟁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집권기반을 다지기 위해(반대로 말하면 자신과 적대적인 이방원등의 세력을 없애기 위해) 행동했습니다.

정도전이 이방원에게 당한건 자신이 초래한 것입니다.

명과의 일전이 목적이었다면 이성계의 후계자는 당연히 가장 능력이 있는 방원을 세웠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장 다루기 쉬운 강씨소생의 나이어린 방석을 세웠죠. 조선건국의 1등공신은 누가 머래도 이방원인건 무시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정도전이 이를 무시하고, 왕위계승에 어린 방석(특히나 배다른)을 내세운건 결국 사심이 개입된 행동이었습니다.

정도전은 모사꾼일뿐 전략가는 아닙니다. 애당초 조선건국에서 무력을 주도한건 이방원이었습니다. 그런 정도전이 주도해서 요동을 친다는건 애당초 말이 안되는 겁니다. 게다가 이성계의 후계자로 애송이 방석을 내세운건 특히나 요동공략보다는 자신의 집권에만 골몰한 처사인 겁니다.

드라마가 정도전을 미화해서 그렇지, 정도전은 절대 명을 칠 생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방원등의 세력을 누르고 자신의 집권을 꿈꿨죠.

전쟁경험도 없는 문신 정도전이 중원정벌을 꿈꾼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당장 무신들 대부분은 이방원에 동조할 정도였습니다.

명이 주원장 사후 잠시 혼란스러웠다고 하지만, 조선의 힘으로는 중원을 도모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청도 사실상 망한 명(이자성의 난으로 명은 망한 상태였죠)을 칠때 오삼계 같은 반역자의 힘을 얻어서 겨우 해냈습니다. 그리고, 중원에 들어가서도 고전을 했습니다. 그나마 명부흥한답시고 나온 인간들이 지들의 정통성을 따지며 내분을 일으켜서 다행히었죠. 그 강력했던 몽골군대도 남송과 오래 교전했습니다. 그만큼 중원을 공략하는건 쉬운게 아닙니다. 그런데 당시 조선의 일개 문신 나부랭이가 중원을 공략한다? 어이가 없는 일이죠. 그럴려면 무신집단의 힘이 필요한데, 정도전은 조선 개국의 가장 강력한 무신세력인 이방원을 제외했다는 겁니다.
남아당자강 14-12-03 11:11
   
당시 조선이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이 몇만이였을까요? 10만? 20만? 30만? 최대치 30만이라고 해도 중원에 들어가는 순간 백사장에 모래한줌입니다. 그리고 그 병력들 먹고 자고 입고.... 보급은 어떻게 할겨????
     
박애주의 14-12-03 15:16
   
보급 문제는 모르겠는데 조선 초기의 경우 여진족이 많이 우호적이었던 걸로 압니다. 명을 치자고 여진족좀 끌어모으면 충분히 차고 넘치지 않을까요? 계유정난 당시 이징옥이 끌어들인 여진족만 해도..
          
남아당자강 14-12-03 17:15
   
그때 여진족들은 수백 혹은 수천단위로 따로 떨어져 지들끼리 싸우고 찌지고 볶고.... 통일된 체계가 아니였습니다. 자기들 내부도 서로간에 원수로 지내는데 통제가 되겠습니까. 당시 태조의 의형제인 퉁두란도 수백명 존재하는 부족장들중에 한명이였습니다. 이징옥이 끌어들인 부족도 마찬가지.... 조선에 우호적인 여진족, 약탈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여진족등등 말이 한마디로 여진족이지 전혀 다른 존재들이였습니아. 협조하는 부족도 있겠지만,중원으로 들어가더라도 보급선은 또다른 부족에게 습격 당할겁니다.
스마트MS 14-12-03 18:48
   
고려말 조선초기. 여진족은. 이미 몽고. 원나라시대에 정리작업에 들어가. 부족단위의 분열과 세의 약화가 이루어져 후일. 금나라의 부활을 꿈꾸거나
조선의 지원군을 구성할 여력은 힘들지 않을까요?

중원침공. 고토회복의 진군. 전쟁은. 장기전으로 이어가면 어렵겠지만
건곤일척의 단판의로 끝장내는 승부수라면. 왠지 가능성도있을듯 하네요. ㅎㅎ

아. 명나라의 중앙정부 기능수행이 가능한 거점. 성들이 후순위로 잇기에. 힘든전쟁일려나...
니르 14-12-04 04:35
   
중원을 치는게 아니라 요동을 치는것이죠
중원에 한족이 두려워 햇던 오랑캐들을 끝내 완전히
박멸 하지 못한것은 중원의 풍요로운 땅과 문화를
두고 척박한 북녁 변방의 땅을 지배 해봐야
별로 득이 없다는것이죠 그래서 남북조 시대때는
조공을 바쳐서 달래기까지 햇구요
정도전이 요동정벌을 감행 햇다면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죠 우리도 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으로
사대주의 가없는 대등한 조선이 되엇을수도 있겟죠
     
칼리 14-12-04 05:58
   
애당초 정도전같은 문신이 요동정벌한다는 거 자체가 허풍임.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도전의 요동정벌 운운은 실제 할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병권을 손에 쥘려는 획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음.

정도전이 사병혁파에 실패하고 이방원에게 결국 죽음을 당하는 것만 봐도 정도전의 능력을 알 수 있음. 당시 정도전이 가진건 늙은 이성계의 신임뿐이었음을.

정도전이 진정 요동을 취하길 원했다면, 방석이 아닌 방원을 추대하고 진심으로 방원에게 복종했어야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여진족을 비롯한 유목민족들은 정도전같은 문신나부랭이들이 다룰 수 있는 족속이 아님.

이성계의 자식들 중 문무를 겸비한 이방원을 배제한 거부터 정도전은 큰 실수를 한겁니다.
          
aosldkr 14-12-04 08:28
   
정도전이 이방원한테 죽임당하는 게 요동정벌이 허풍이라는 거랑 뭔상관?
애초에 정도전이라는 인간 자체는 고려 말 왜구의 수많은 침략과 여러 국난들을 헤쳐온 인물입니다.
'요동' 의 차지 정도라면 가능성이 없다고만 볼 수는 없죠.

또 님말대로 하자면 이방원에게 복종해서 요동정벌을 어떻게 하는지도 의문이고요.
이방원 자체가 친명적 성향을 띠고 있는 인물인데 진심으로 복종하면 요동을 취할 수 있었다? 무슨 근거로요?
아예 앞뒤가 안 맞는 진술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님 개인의 의견 정도로 가늠할 수 있는 인간이 아니었을 뿐더러, 이방원의 의한 승자의 역사를 배운 우리로서는 애초에 무시하는 건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만.
               
칼리 14-12-04 09:03
   
고려말 왜구의 수많은 침략을 해결한건 이성계 등 무인세력이지 정도전이 아님.

드라마는 사기란걸 아셔야 합니다.

이방원이 승자가 됬기에 정도전이 요동정벌을 추구해서 제거했다는 걸 명분으로 삼았을 수도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애당초 정도전은 요동정벌이 아닌 이방원등의 세력가들의 사병을 혁파하고 자신의 집권에 걸림돌을 제거하려고 했던 거임.

정도전의 사병혁파가 실패하고 죽음을 당한것도, 정도전이 무신이 아닌 문신으로 능력이 후달려서임. 반대로 이방원은 자신이 권력을 잡자 사병혁파에 성공하고, 조선을 안정권으로 만들었습니다.

정도전이 어린 방석을 세자로 옹립한 건 누가봐도 정도전이 다 해먹을려고 한것임. 성리학적 명분론에서도 맞지 않을뿐더러, 조선건국의 숨은 1등공신인 이방원을 무시한 처사로, 이런 사람이 요동을 정벌한다는 건 어불성설임.

드라마가 참 문제임.
                    
aosldkr 14-12-04 19:21
   
저는 왜구의 침략을 정도전이 해결했다고는 한번도 말한적이 없는데 난독증 한번 오지시네요.
'경험'했다고 한 겁니다..

그리고 최소한 정도전이 그당시 많은 국난을 겪어온 건 사실이기도 하죠. 끝내는 이성계 옆에서 조선을 일구어낸 인물도 맞고요. 그리고 저는 정도전 드라마를 마지막 화 한번 본 사람입니다만 자기 지식에만 몰입해 남들 지식을 드라마로 취급하는 건 과연 보통 생각이 있는 사람으로선 어떤가 싶은데요.

그리고 정도전의 문신으로서의 능력이 후달린다? 문신으로서의 능력은 대체 어디까지 말하시는 건지? 어느나라 역사를 봐도 문신이 능력은 뛰어나지만 암살을 당하거나 권력에서 밀려 살해당한 경우는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포인트는 이방원이 무력과 권력을 얼만큼 쥐고 있었고 정도전의 세력이 얼마나 되는지가 관건인 것이지
정도전의 문신으로서의 능력이 여기 갑툭튀 하는 거 부터가 논리적 범주화의 오류라고 보는데요.

그리고 말씀하셨다시피 요동정벌이 보통 반대가 심한 일이 아니죠. 이걸 친명파인 이방원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했었어야 얻을 수 있었다고 하는 님의 말이 이상하다는 겁니다.
오히려 요동정벌을 주도하려면 그에 맞는 권력이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주체적이고 야망이 강한 이방원보다는 어린 방석이 더 편하겠지요. 이게 상식 아닙니까?
애초에 어떻게 요동땅을 얻어낼 것인지도 앞을 모르는 판에 아예 요동 정벌 생각이 없는 사람한테 순종했어야 한다뇨. 이래서 앞뒤가 안맞는다는 겁니다.

님은 그냥 머리가 문제이신 것 같네요.
                         
칼리 14-12-04 23:58
   
정도전의 요동정벌은 실체가 없는것인데 참 무식한 분이네.

님이 정말 멍청한 겁니다.
                         
aosldkr 14-12-05 00:10
   
실체가 없건 말건 일단 님 논리가 바보같다는 건데요.
남아당자강 14-12-04 10:09
   
대규모 원정이란 쉬운게 아닙니다. 점령지마다 제압할 수 있는 병력을 따로 떼내어 주둔시켜야 하고 보급도 유지해야하고.... 특히 요동지역은 언제 돌아설지 모르는 여진족 땅인데 여진족들이 잘도 자기들 땅에 들어온 조선군을 환영하겠습니다. 소부대단위의 끊임없는 유격전으로 주력군이 갈가 먹히다 전멸 할겁니다. 조선이 먹기에는 요동은 너무 커요. 세종조에 6진개척도 악전고투 끝에 겨우 얻은겁니다. 그보다 수십배 큰 요동이면.... 답 없습니다.
구름위하늘 14-12-04 11:42
   
원정이 쉬운것이 아닌 것은 맞지만 기병 중심의 군사와 보병 중심의 군사는 전쟁 방식이 다릅니다.
점령을 목표로 하면 어려운 것이 맞지만 복속을 목표로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로 생각됩니다.
아래는 명을 멸망시킬 당시의 청나라 팔기군 규모에 대한 글입니다. (네이트 지식인 참조)

*.규모 및 편제특성
초기 이들이 명을 정벌할때 규모는  20만 이었지만.  보급부대, 지원부대를 제외하면
순수전투부대은  10만정도 밖엔 안됬었읍니다. 그럼에도 명의 80만 대군을 제압합니다.
훗날 중원을 정복하구 나선  각1기가  왠만한 국가의 군대와 맞먹게 됩니다.

순수전투부대 10만을 동원할 수 있는 것이 청나라 초기 상태였다면 그 이전인 정도전 시대에는
그보다 적었을 것이고, 답 없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시점에서 군사적으로  동원한 인력은 5만 이상으로 보입니다.

"우왕은 서경(西京, 평양)에 머물면서 전국에서 5만 여명의 군사를 징발하고 압록강에 부교를 만들어, 최영은 팔도 도통사(八道 都統使), 조민수를 좌군 도통사(左軍 都統使), 이성계를 우군 도통사(右軍 都統使)로 삼아 요동정벌군을 구성하였다."
아르카나 14-12-04 16:56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53054&cpage=4&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BF%E4%B5%BF

재미 있게 본 글이라 링크 걸어둡니다


 이쯤에서 살펴보는 고려가 요동 공격을 했을때의 IF 시나리오.JPG
남궁동자 14-12-11 15:07
   
첫 전투에서 이기느냐 지느냐가 갈림길이라고 봅니다. 만약 명과의 첫 전투에서 크게 이겼다면 북원이라든지 운남이라든지 월남이라든지 주변에 적들이 많은 명이 적당히 양보를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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