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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1 08:00
[일본]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패했다고 공산화 됐을거란 생각은 말도 안됩니다.
 글쓴이 : 흐아앙
조회 : 2,220  

우선 기본적으로 이걸 알아두셔야 합니다.
우리가 한국사람 기준에서 그 당시를 바라보다 보니
팽창의 접전지역으로 조선에서 일본과 러시아의 경합이 치열했다는 시점만 강조되고 있는데
조선을 먹고자 하는 야욕이나 영향력 면에서 일본이 훨씬 거대했고
(제국주의의 팽창을 위한 교두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움)
러시아 입장에선 팽창을 거듭하다 만나게 된 경쟁자가 일본이였을뿐 그 팽창의 목표가 조선이라고 부르긴 애매했습니다.
당시 조선 왕실에서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도 높았고 이러다 보니까 조선을 가운데 두고 맞짱을 뜬거죠 
러시아가 승리한다 하더라도 당시 일본의 동맹국이였던 미 영의 압력을 또 받았어야 했습니다.
 
거기다가 제정러시아는 공산국가도 아니였을 뿐더러 나중에 레닌이 혁명을 일으키며
러시아의 제국주의적 식민지를 모두 해방시킵니다.
 
일본 패배를 가정하는 시점에서 안좋은 시나리오를 써보더라도
일본의 노선이 거대자본주의였음을 생각해보면
중국상황과는 별개로 일본은 조선을 값싼 원료와 노동력의 공급지로라도 이용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을 것이고 오히려 경제적 침탈이 여전했을 것이란 경우의 수가 공산화 되었을거란 상황보단 훨씬 개연성이 있죠
 
물론 공산화 되었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본이 이겨서 침탈후 자본주의 노선을 택하게 되었고
일본이 졌다면 공산화 되었을거다 라고 생각하는건 사실 비약이고 착시효과를 이용한 일뽕들의 말장난이죠.
 
가장 중요한건 항일투쟁이 없었다면 우리나라 식자층중에 공산주의를 받아들일 만한 환경에 있던 사람들은 별로 없단거죠. 무엇보다도 1차대전 이전에 자본주의 국가들 중 일본은 먹이사슬 최하위에 있었고 조선이 공산화 되는 시점에서 일본은 일방적으로 뜯어먹히는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고로 외교적 모든 역량을 투입해서 한반도 공산화를 막았을 확률이 훨씬 높다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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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MS 14-11-21 09:13
   
그렇죠
러시아의 극동정책은 러시아 팽창을 해소할 목표로 만주 활로개척에 중점을 둔것이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러일전쟁 직전 진행한 러일회담의 내용을 보더라도
한반도 전역에 대한 관심보다는
한반도 북부. 압록강두만강 일대와. 여순항을 이어 줄수잇는 연안일대에 무게르로둔것처럼
일본에 저자세로 보여지는듯 하더군요
그리고 오히려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패전햇다면
카츠라 -태프트 조약은 파기될 가능성으로
굳이 미국이 필리핀등 동남아에 대한 일본진출을 무시할수 잇어. 경제타격이 커질거라 생각되네요
페닐 14-11-21 10:26
   
일본이 졌더라면,
러시아가 세력을 확대했을지는 모르지만 러시아의 식민지로 떨어지지는 않았을듯,
당시 세계 최강국이였던 영국이 러시아 남하에 알레르기가 있는데다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강국들 역시 비슷한 입장이였기 때문에...기껏해야 항구 하나 빌려쓰는 정도만 하려 해도
상당한 힘을 써야 했을듯.
다만 함경도 해안 일부를 뺏기는 정도는 감수 해야 했을지도 모름

오히려 중국의 분열이 좀더 오래 지속 됐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다른의견 14-11-21 21:10
   
러시아가 이겼다면 당연히 미국이 개입했을 겁니다. 
얼지않는 넓다란 항구를 러시아에게 제공할 마음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Windrider 14-11-22 16:01
   
일본이 졌으면 미국이 개입했죠. 일본을 키워준게 미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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