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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9 18:19
[중국] 조선왕=청나라 친왕과 동급레벨?
 글쓴이 : mymiky
조회 : 6,549  

조선왕과 청나라 친왕은 타이틀만 같은 (王)이지,
레벨은 전혀 다릅니다-.-
조선왕은 king/ 중국의 친왕은 prince 개념이예요.

중국안에서의 내번 왕과(사실상, 명예직 개념)
중국주변의 외번왕(외국의 통치군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는 것!

실질적인 권력을 가진, 일국의 통치 군주가 더 윗급입니다.
애초에, 조선왕이 청나라 친왕과 대면할 일도 없지만은..
굳히 따지자면,
조선왕은 대국의 일개 친왕보단 위고, 대국의 태자(crown prince)와 거의 동급입니다
 
-다른 싸이트에서 누가 조선왕과 청나라 친왕 중에서 누가 위냐? 물어보는 분을 만나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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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14-11-19 19:06
   
누가 더 윗급이건 뭐건 일단 둘이 얼굴 마주하면 누구 말빨이 더 셀까요? ㅎㅎ
이런 얘기 백날 해봤자 비참해질 뿐입니다. ㅎㅎㅎ
     
mymiky 14-11-19 19:23
   
만날일도 없겠지만,
대국의 친왕이니, 당연히 청나라 친왕이 말빨이 더 쎌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지예요.
그렇다면, 예법도 모르는 무지렁뱅이라고 욕먹기 딱 좋죠. 외교결례가 됩니다.
인조가 굴욕을 당하던 날도, 청나라 친왕이라고 그 자리에 있던 도르곤이나 대선이 인조에게 뭐라곤 못 했습니다. 경어를 썼죠.
하물며, 오늘날에도 마찬가집니다.
저~기 아프리카의 빈국 대통령과 만났어도, 한국 대통령이 야야.. 할수도 없습니다.
미국 부시가 김대중 대통령한테 이 남자(this man)이라고 칭했다가 양국 언론에 무례하다고 까였었죠.
상류계급일수록 왜 교양과 예법을 철저하게 배우는지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마라도 14-11-19 19:29
   
용골대한테도 씹힌게 인조입니다. ㅋㅋㅋ
               
mymiky 14-11-19 19:31
   
전혀요.
용골대가 한국 드라마에선 적장이다보니, 무례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거 같은데
적이라도 나름 능력있고 괜찮았던 사람입니다.
게다가, 청태종도 인조 살려주고, 삼배구고두만 받은뒤엔 대우면에서도 잘해줬는데
용골대가 뭐라고 인조를 씹는단 말인지?
                    
마라도 14-11-19 19:34
   
참고로 한마디만 더 하면 조선시대 청나라의 사신이라면 하다못해 내시라도 조선왕을 씹을 수 있었습니다. 황제가 보낸 사신이란 타이틀만 걸면 그게 거지새끼라도 조선왕을 씹을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mymiky 14-11-19 19:37
   
하하하 ㅋㅋㅋ 드라마에서 그리는, 무례한 중국사신은 걍-클리쉐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그 위기를 잘 헤쳐나가죠..
걍. 주인공 띄워주려고 나오는 씬일뿐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간이 큰 사신들 없어요.
어차피, 조선에 중국사신이 오는 것보다, 우리쪽에서 중국으로 가는게 더 많았고
1년에 4번씩 가니깐.. 거기서 저번에 조선왔던 어느 분이 개똘아이같더라고
오히려 조선쪽에서 씹어서-중국측에 소문나면, 그 본인도 좋을게 전혀 없었거든요. 
뭐, 뒤로 뇌물 요구하는 사신은 간혹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청나라는 명나라와는 달리, 환관을 사신으로 보내지 않았습니다.
(명나라때는 환관이 올때도 있고, 또는 문관이 왔음)

(청나라 자체가 환관정치로 말아먹은 명나라의 예를 멀리했기에, 대신 군기처의 역활을 강화시켰죠. 환관과 궁녀의 숫자도 명에 비해서 적었습니다.)
한족 관리를 보내지도 않았구요.
조선쪽엔 항상 만군기 출신의 만주족 관리를 보냈는데-나름 조선에 신경써서 보낸거라고 하더군요.
     
굿잡스 14-11-19 20:10
   
마라도>  이 사람은 이전부터 올리는 글마다 뭘 제대로 아는 것도

없이 한심한 수준하며.(왜 저리 기를 써고 어그로 쉰소리나

이전부터 남발하는지 목적이야 뻔하지만.)
칼리 14-11-19 20:18
   
멀 모르네 청나라 친왕들은 실제로는 허수아비임.

 사실상 강희제 이후 친왕들은 외성의 제독들보다 못한 처지였습니다(외성에 나가면 떵떵거리지만, 북경에서는 숨죽이면서 살아야함)

 조선의 왕과 일개 친왕은 하늘과 땅 차이임.

 드라마를 보고 이게 역사라고 생각하는 똘추들 때문에 사극이 욕 먹는 것임.
     
mymiky 14-11-19 20:56
   
드라마가 확실히 문제네요-.-;;
중국사신이 꼬장부리는거 빼곤 드라마를 못 만드는가? -.-

중국사신이 조선에 꼬장부리면, 자기 커리어에도 전혀 좋을바가 없습니다.
왜냐? 
한번만 보고 영영 서로간에 안 볼 사이면 모르겠지만.
조선이 워낙 사신을 자주 보냈기도 했고, 그렇다보니 서로간에 마주칠 일도 많을수밖에 없음.

의외로, 좁은 세상이기도 하고, 다 인맥빨로 돌아가다보니..
조선에서 저번 그 ㅅㄲ는 영 못 쓰겠던데요!! 하면, 그 사람한테도 타격이 커요..

그렇다보니,
오히려, 청나라 사신이 우리쪽에 [아! 그 사람 정말 일 열심히 잘하고, 능력있어서, 조선조정에서 칭찬이 자자합니다-]하고 소문 좀 마니마니 내달라고 부탁한적도 있습니다ㅋㅋㅋ
그 당시, 청나라 황제가 그 깐깐하기로 소문난 옹정제였는데,, 조선 사신들이 날 칭찬해주면,
황제가 들으시고 날 예뻐할 꺼라고..뭐 그렇게 우리쪽에다 부탁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이게 다 서로간에 인사고과에도 반영되고 하는것이라 ㅋㅋ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바 없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것도 다 인맥빨이고 외교계란것도 좁은 세계다보니.
몇 십년에 걸쳐 조선측과 커넥션 맺어있기도 하고 해서,
서로간에 꼬장피워서 얼굴 붉힐일하면, 지만 손해임..

주로 꼬장?이라고하면, 뇌물을 요구하는 경우인데,,
명후기에 명 환관들이 사신으로 오면 골때리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함.
물건이 없다보니(?) 물욕만 생겼는지-.- 문관사신들은 유교를 공부해 어느정도 예법은 있었는데, 이분들은 좀 싸게노는?? 노골적인 경우가 많았음. 특히, 명후기엔 부정부패로 막장이기도 했고.. 이참에 돈이나 벌고 가자는.. 마인드?(
광해군이 정통성 문제로, 좀 퍼준것도 있기도 하지만;;)
전형적인 드라마의 중국 왕서방 이미지는 이분들이 만들어논거라고 생각함.

근데, 이런 경우는 케이바이 케이스긴한데,,
어쨎든 청나라때 사신은 어느정도 전문성을 가진 실무진이였지
(용골대도 몇 십년을 조선 담당관)
황제 측근이라고 해서 능력이 불분명한 환관을 사신으로 보낸적이 한번도 없었음.

글고, 사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말인데..
만한전석이라고 청나라 연회가 유명한데, 3등급까지는 황실 제사용이라 패스하고,
4급이 황제, 황후가 먹는 요리
5,6급이 외국 손님용.
5급엔 청나라가 중요시하는 3국 사신만 먹을수 있었음(티벳, 몽골왕공들, 조선국 사신들)
6급엔 나머지 버마나 베트남이나 일본이나 서양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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