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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9 15:14
[기타] 세계 최초 신문 조선 조보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7,527  

요즘 하도 바빠서 가생이에 오랜만에 들렸는데 뭔 야스나가부터 엄청 난리네요. 
하여간 우연히 본 글인데 퍼온글이고 링크는 

http://www.pluskorea.net/sub_read.html?uid=36222

조선이 16세기에 발명한 세계 최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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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신문 조보(朝報). 우리에겐 낯설기만 하다. 조선시대에 매일 아침 나라(조정)에서 조보(朝報)라는 신문을 발행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기 때문이다.
 
더우기 당시 활자인쇄로된 조선시대 신문은 세계 어느 나라와 국가에서도 없었다. 16세기에 한 때 이 신문을 민간에서 활자로 인쇄하여 시중에 판매도 했다고 하는데, 이는 세계최초의 활자신문이다. 
 
우리는 식민사학의 역사만 알고 있는데 역사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 이에 대해 지난 2일 EBS의 역사채널e - 조선의 신문 방영된 조선시대에 있었던 아침 신문인 조보에 대해 사진으로 알아 본다. 영상링크는 제일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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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아빠늑대 블로그 글:

알다시피 한반도에서 근대적 신문의 효시라면 1883년 발행된 한성순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신문의 성격을 가진 출판물이 존재했었습니다, 바로 조보(朝報)라는 것이죠. 이 조보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만 대략 조선 전기부터라고 추정되며 선조10년 1577년에는 민간 업자들이 이 조보의 발행권을 얻어 내기도 했었습니다.

<신문처럼 나온 조보>


원래 조선초에는 ‘기별’ 또는 ‘기별지(寄別紙)’라 해서 예문춘추관(藝文春秋館)의 사관(史官)이 조정의 결정사항과 견문록 등을 기록하여 각 관청에 돌렸던 것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승정원에서 이를 받아다가 조보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 내용을 보면 임금의 지시사항과 각종 국가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과 진행과정등이 적혀 있고 각 관리의 임명 및 과거시험의 공지 그리고 외국과의 외교사항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또한 유교사상에 입각한 충효 사례라던가 훈육내용이 있을때도 있었고 천재지변이나 기문기사(奇聞奇事)의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보고서들의 내용 또한 요약되어 올리기도 했었죠, 사람들이 특히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외국과의 교역이나 전쟁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대의 Q&A란처럼 선비들이 올린 상소문과 임금의 화답내용을 기록하여 민의를 수렴함과 동시에 결정내용을 널리 알려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조보는 일종의 조간신문으로 매일 1회 발행되었는데 조보를 담당하는 조보소(朝報所)에서 주로 필사로 원본을 작성하여 내리면 에하 관청에서는 다시 이를 배껴 전달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조보는 특유의 날려쓴 필기체 형식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그리고 발행 기간이나 구독 대상에 따라 조금씩 다른 면도 있었는데 구독자가 고위 관리면 글씨도 좀 정성들여 쓰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한성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독자들은 날짜가 기록된 신문을 매일 받아 보았으나 지방의 독자들은 거리상 5~10일 사이의 내용을 묶은 형태의 그리고 날짜가 없는 신문을 보기도 했고 거리에 따라서는 한달분치가 묶여 신문이 아니라 월간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조보는 처음에는 관청등에 들어가는 국정홍보자료로서 배포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민간에도 전달되는 지역신문으로 나오다가 나중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관보가 되었으며 그 구독층도 처음에는 관청 관리들이었다가 양반들로 퍼져 나가고 그리고 1520년(중종15년)에는 상.공관계자들에게 까지 배포되어 정보전달의 중요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577년(선조10년) 8월에 민간에서도 이를 보고는 의정부와 사헌부의 허가를 받아 구독료를 받고 신문 발행업을 시작했는데 선조가 발행된 내용을 보고는 "이는 사국(史局)을 사설화하는 것과 같은 조치이며, 이것이 다른 나라에 흘러나가면 나라의 기밀을 알리는 결과가 된다"고 하여 활자를 몰수하고 관계자 30여 명을 귀양보내 버렸죠, 이 민간인에 의한 조보의 인쇄는 1633년에 처음으로 활판인쇄된 중국의 저보(邸報)나 유럽의 주간 인쇄신문의 출현보다 50여 년이나 앞선 것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볼때 약간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이 조보는 구한말까지 발행되다가 1894년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관보 官報>라는 이름이 붙어 나올때까지 존속하다가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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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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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나 14-11-09 15:50
   
선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군요
사랑투 14-11-09 20:33
   
저게 꾸준히 발전 했으면  인쇄술의 발전은 서양과 비슷하게 갈 수도 있었을까요?
물론 인쇄의 대중화를 말하는 겁니다.
그건 다시  정보의 대중화를 의미하고...

파급 효과는 어마어마 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선조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또  제동을 걸었을 것 같습니다.
남궁동자 14-11-09 23:00
   
지배계층 입장에서는 피지배계층이 무식할수록 좋죠 그런면에서 보자면 선조가 금지한건 당연한겁니다.
선조는 뛰어난 왕이 오히려 국가에 해가되는 경우를 보여주는 반면교사죠.
     
사랑투 14-11-10 12:08
   
선조가 뛰어난 왕 이라니... 

인조와 더불어 선조는 조선 역사상 가장  무능한 왕으로 한손가락에 꼽습니다.
          
끠떡갈비 14-11-10 18:50
   
뛰어난 왕≠부국강병 이뤄낸 성군
뛰어난 왕=왕권강화 이뤄낸 임금
               
사랑투 14-11-11 01:08
   
헐....
갈비님의 단순하기 짝이 없는 깜짝놀랄 논리 군요..
깡통의전설 14-11-10 01:19
   
오... 그런 일도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Windrider 14-11-10 12:31
   
역사는 찬란한데 자꾸 독재자가 대통령되니 암울하네요.조상님들은 위대했군요.
열심히공부 14-11-11 13:03
   
독재자가 득세를 하다가도 그 반작용으로 다시 민주인사가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또 그 반작용으로 독재자가 권력을 잡을 것이고...

그렇게 뉴턴의 제3 법칙인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처럼 역사가 흘러가면서

나선형으로 돌아 올라가면서 인류는 더욱 진보한 시대로 나아간다고 생각합니다.

한순간만보고 너무 크게 상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또 다시 봄날이 반드시 올것이고 추운 겨울도 또 오겠죠.

그 사이에서 사람들의 지성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나은 세상이 펼쳐지겠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여러가지로 참으로 똑똑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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