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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8 16:45
[기타] 토번국 [티베트제국]
 글쓴이 : 대은하제국
조회 : 7,058  

 
 
 
기원전 825년, 지금이 자치구 지역에 정착한 티베트인들이 최초의 샹시옹 왕조를 세웠다.
위구르인들은 이때부터 씨족끼리 통합과 분열을 거듭하면서 약 천년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이후 서기 630년에 즉위한 송첸감포 시대에 티베트는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송첸캄포는 주변의 작은 나라들을 통일시켜 캐시미르와 위구르, 부탄, 네팔 등을 흡수하였다.
강성해진 티베트는 여세를 몰아 645년에 동쪽으로 진출하여 당나라를 격파하고
그 일대에 20만 대군을 주둔시키고 당의 서쪽 영토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631년 송첸캄포는 4명의 왕비 외에 주변국과의 관계를 위해 네팔의 공주를 왕비로 맞이하였고
635년, 왕권을 더욱 강화시키고 수도를 지금의 라싸로 옮겼다. 또한 당과의 관계강화를 위해
당의 공주를 왕비로 요구하였는데, 이를 거절당하자 무력을 동원하여 문성공주를 맞이하였다.
700년대에도 확장을 멈추지 않았던 티베트는 당과 중원의 패권을 놓고 군사적 충돌을 계속했다.
서쪽으로도 진출했던 티베트는 당에 충성하는 파미르의 소왕국들까지 장악하였다.
그러자 747년 고구려 유민 출신의 고선지 장군이 파미르 고원을 넘어 티베트 세력을 몰아냈다.
이후 티베트는 군사강국으로서의 명성에 빛이 바래면서 점차 쇠락의 길을 걷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가들은 무엇보다 불교의 영향이 컸다고 본다.
살생을 금하는 불교가 이들에게 유목제국의 호전성을 약화시켰다는 것이다.
몽골제국에 대해서도 같은 평가가 있다.
몽골제국은 이동성을 장점으로 하는 유목민이 정착을 하게 된 것도 멸망의 이유로 꼽지만
또한 티베트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인 후 기마민족만이 가지고 있던 야성이 사라지게 된 것이
몽골제국 멸망의 원인이라고 역사가들은 말한다.
김호동 교수는 불교로의 개종은 몽골인들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 분수령이 되었다고 한다.
수많은 몽골인들이 말에서 내려와 활을 버리고 대신 불경을 손에 들었다.
불교의 영향을 받은 몽골인들이 사나운 성품을 잃어버리고 온순하게 바뀌었을 것이라는
속설을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16세기 후반 몽골족의 대대적인 개종이 있은 뒤 17세기부터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서서히 중국에게 충성을 바치는 신하로 변하고 말았다고 평가한다.
[출처 : 유은식/ 전 중국 티베트 선교사, 현 산돌성결교회 담임목사
http://missionmagazine.com/main/php/search_view.php?idx=1325]
 
 
 
 
 
 
토번국 병사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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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rider 14-11-08 17:10
   
목사가 말했다는게 맘에 걸리네요. 불교믿으면 국력이 약해진다는게 요지인가요??
mymiky 14-11-08 17:15
   
웃긴 목사네요-.-;;
티벳이나 몽골은 불교땜에 망했다는 이유보다는.
총이나 대포등.. 화약무기 발달로 점차 북방민족 특유의 기마전술에 화살쏘고 백병전 방식의 전술의 유리한 점이 축소되어 갔기 때문이지;;
지금도, 그렇게 싸우는 시대라면, 여전히 몽골족들 잘 나갈듯 ㅋㅋㅋ 그게 안되니 쩌리가 된거고;;
청나라가 오죽하면, 왜 마지막 기마제국이라고 부르는줄 아나? 앞으로는 영영 그런식의 나라는 나타나지 않을것이기 때문임..-.-
     
대은하제국 14-11-08 17:20
   
우리나라만큼 별 정신나간 목사는 없을것 같네요
          
mymiky 14-11-08 17:29
   
국내서 돈 안되니깐.. 해외사업 확장을 하는거죠..
그러니, 중동에서 알라신말고 하느님 믿으라고 선교하다 죽을뻔하고..
(웃긴건 중동신도 하느님인데 ㅋㅋㅋ)
불교국가가서 사원가서 땅밟기하다 쫒겨나고,,
카톨릭 국가가서 선교하고( 거기 하느님도 마찬가지라니깐;;)

전, 가난한 나라가서 봉사하네, 하면서 약간의 돈 쥐어주고
성경읽히고, 찬송가 부르게 하고 사진찍고 와서 업적자랑하며 선교질하는거 안 좋아함-.-
근데, 그런 종교인이 많다는게 참;;
질질이 14-11-08 21:42
   
우리나라는 애초에 불교 자체가 왕권강화와 호국 불교의 성격이 강했는데
유독 몽골 국력 약화를 불교에서 찾네요...
그것도 목사가...
한림 14-11-08 22:56
   
목사의 말이라 별 신빙성은 안가기는 한데,
솔직히 1,000여년 전만해도 전사의 민족이라 불렸을정도로 강인했던 토번이 오늘날 저렇게까지 거의 전국민이 종교에 물든
국가가 된건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판타지 14-11-08 23:50
   
나도 저 목사처럼 단순했으면 좋겠군요. 저렇게 무식한 발언을 하다니. 토번은 송나라때까지도 강한 나라였습니다. 당나라때 당나라와 맞짱 떴던건 '가르친링'이라고 엄청난 명장이 있었기때문이죠. 전적이 84전 84승이라고 하더군요. 궁금하면 인터넷 검색해 보세요.
 그러나 이 양반은 정치적인 이유로 죽습니다. 그 정치적인 이유가 이 양반이 너무 유명해지니까 왕이 견제를 했는데  티벳불교의 수장이 왕의 손을 들어준거죠. 걍 반항하지 않고 죽었답니다. 그러니까 왕에 대한 충성심이 강했던 것 같더군요.
 그래도 부자가 망하면 3년은 간다고 그래도 강했습니다. 송나라때도 강했습니다. 뭐 그땐 송나라가 워낙 막장이었으니까 그런 이유도 있었지만. KBS에서 만든 '차마고도'라는 다큐멘터리 보면 간접적으로 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몽고도 마찬가지로 강했습니다. 대신에 상대가 나빴습니다. 청나라가 상대일 뿐 아니라 그 중심인물이 강희제였습니다. 뭔말이냐 하면 이 양반 요즘말로 하면 엄친아입니다. 요즘 판타지 소설의 먼치킨이라고 보면 됩니다. 또한 몽고의 상대인 만주족인 은 유목민족 계열이었고 또 그 당시에는 무기가 냉병기에서 열병기로 바뀌기 시작하였고 그전에 청나라가 건국되면서 명나라 멸망시키기 전에 후방을 튼튼히 하기 위해 몽고 귀족들 포섭해서 원나라 황제 옥새를 받았습니다.(칸의 지위를 받았던가? 가물가물합니다.) 그러고나서 나머지 불만세력인 '준가르부'까지 정벌해서 중국 역사상 최초로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을 아우른 대제국을 건설한 겁니다.
 쥐뿔도 모르면서 불교를 씹을려다보니까 얄팍한 지식으로 끼워맞추기식으로 글을 쓴겁니다.
 제가 저 글을 안 봤지만 아마도 "기독교를 믿는 서구열강이 결국에는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그러니까 우리도 기독교를 믿어야 된다"라는 식으로 결론을 내렸을 것 같군요.
     
방사능열도 14-11-09 14:22
   
많이 아시네요ㅎ 가르친링 죽음이 진짜 아쉬웠죠. 선대왕이 죽고 새로 즉위왕 어린 왕이 가르친링을 ㅜ ㅜ 뭔가 춘추시대 연나라 악의가 제나라를 2개성 빼놓고 70개 초토화하고 선왕이 죽고 어린 왕이 즉위하고 내쳐진 경우랑 비슷... 그리고 말씀대로 청나라 강희제,,, 모르시는 분들은 찾아보세요. 말그대로 환타지 환생물에 나오는 위인 정도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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