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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31 12:24
[기타] 한국사의 형이상학을 걷어내자
 글쓴이 : 투기꾼
조회 : 2,350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한국사를 이해하는 몇가지 틀과 형이상학을 지배적이고 이건 특정 부분으로 늘 역사를 이해하게끔 유도를 하고 있음.



1번. 한국사는 그 서사적 특징이 대륙왕조로부터의 디펜스게임이라고 정하는 버릇임. 

1) 옆에 대륙이 있어서 불우한 환경
2) 한국사의 모든 왕조, 문화, 제도, 군사의 목적은 생존의 싸움
3) 여기서의 방어적 성격을 차출해내고 단순한 전쟁의 양상기술이 아닌 5000년역사전체를 거대한 방어게임으로 이해하는 이미지가 도출이 됨. 

=> 이 역사적 이해의 현대적 유산은 '우리나라는 적을 위협할 무기만 있으면 충분하고 우리나라를 치면 저쪽 나라도 만만찮은 피해를 입는다' 라는 식임. 이건 얼핏들으면 맞는 이야기같지만 한국인에게서 '공격'이라는 개념이 부적합하며 이건 '옳지 않다'라는걸 인식시켜주는 교조주의임. 



2번. 동아시아라는 공간을 봤을 떄 주체와 실존은 중국과 일본이라고 정하는 버릇임. 

1) 주체와 실존은 늘 능동적으로 자신의 환경을 개척,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존재를 말하는 것이고 한국은 이런 존재가 아닌 주변국에 의해서 결정되는 피동성이라고 강조를 함. 
2) 이렇기에 동아시아사를 놓았을 때에 일본과 중국의 줄다리기 힘싸움이라는 거대서사의 틀이 작동. 
3) 한국의 운명은 이들이 어떤 결정을 했느냐의 결과론으로만 의미가 있다라는 식임. 

=> 이 사고는 여전히 서양인들의 아시아이해에 녹아있고 개선의 기미가 불투명함. 스탈린을 상대로 일본을 수호했던 미국은 한반도이 분단화를 인식있는 과실/미필적 고의로 용인해버림. 이건 일본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역사적 핵심이고 한반도는 일본만 잘 쥐고 있으면 통제가능한 공간이라는 형이상학의 지배가 있음. 이 사고의 현대적 유산은 '동아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한반도에서 미국VS중국이 개입해서 터진다'라는 것임. 이건 한국인들의 수동적인 무력함을 정치지형에서의 특권적 우위로 자위하는 식인데 한반도는 주변국들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고 있고 늘 끊임없는 관심을 받는다는 식임. 한반도가 중간이라는 인상 자체는 위에서 지적한 2번 그 자체의 형이상학임. 지구는 둥글기에 중간같은건 없음. 그리고 늘 관심받는 한반도라는 것도 일본, 중국의 위상을 격상했기 때문임. 


3번. 한국문화 그 자체의 특성보다 대륙문화의 하위문화라고 간주.

1) Korean Culture를 소개할때의 특징은 유교문화와 불교문화가 얼마나 잘 녹아있느냐로 강조하는 것임. 이건 한국인들 스스로가 유교문화권, 한자문화권이라고 우기는데서 시작. 
2) 유학과 불교문화가 없으면 한국문화는 서술이 불가능한 전체성으로 인식. 
3) 그 이전의 고유문화는 한국인들의 특성을 말하는 문화적 맥락이 아닌 단지 화석을 발굴하듯이 캐야 하는 고고학적인 의미임. 

=> 이런 방식이니 독자적인 문명과 문화권이라는 인식보다 얼마나 대륙문화를 잘 수용했는가, 중화주의질서와 아시아질서의 보편성을 얼마나 잘 따르고 있는가를 강조함. 한국적인 세계의 특성을 잘 기술하고 이미지화를 시켜서 선전하기 보다는 스스로가 중화문화를 잘 이해하는 추종자의 역할로 인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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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ky 14-10-31 12:40
   
저도, 몇몇 부분에선 동의하는 바입니다.
형이상학이라는 표현보다는,,  사람들 인식이
뭐랄까?  클리쉐가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진실게임 14-10-31 13:37
   
이 글 부터 사변적이네요.
그냥 돌이 나오면 돌이라고 하고 쇠가 나오면 쇠라고 하면 그만이죠.
돌하르방이 모아이와 닮았으면 닮은 거고 쳐키 인형하고 닮았으면 닮은 거죠. 그래서 뭐?
아무것도 아닌 거.

중국이 있어서 어쩌구 일본이 있어서 어쩌고
역사에 그런 거 애초에 쓸데없는 건데... 지구 상에서 살다간 인간의 발자취일 뿐.

한국 역사 같은 거 없음.
인간, 인류의 역사가 있을 뿐.
     
투기꾼 14-10-31 13:43
   
쓸데없는 비판일뿐. 사변이 사변인지의 이유부터 적시하시길.

그리고 "14-10-20 22:42 
HD나 제대로 보여줘, 이것들아..."

이런거 쓸 요량이 있다면 본인글도 그렇게 보시길. HD에는 집착하면서 인류, 인간의 역사라고 관조적으로 볼 레벨이라면요.
          
진실게임 14-10-31 15:10
   
황당하네요.

HD도 안보여주면서 UHD 방송하겠다고 난리치는 방송사한테 한 소리가 여기 게시판과 무슨 상관인지...

함 들어봅시다.
               
투기꾼 14-10-31 15:43
   
아니 인간, 인류의 역사만 있다라고 그렇게 느긋하게 볼 요량이라면 본인 실생활도 그렇게 사시라고요. HD방송은 그렇게 개념 따져가면서 집착하는 사람이 한국역사는 없고 인류역사만 있다라고 주장하는건 뭐임? ㅋ
               
햄돌 14-10-31 17:10
   
임나일본부  뽀옹 ~

식민사학 뽀옹 ~

실증사학 뽀옹 ~

그 넘의 뽕뽕 방구 좀 그만껴라 냄새나니까



고대 열도는 강성한 나라였다니 ~
한반도 남부는 왜가 다스렸다니 ~
왜는 강대국이 었다니 ~
이런 별 되도않는 개소리는 다아아아~~!! 믿으면서

지가 모르는 한국사 얘기 꺼네면 뭔 이상한 드립 다 꺼네면서 어떻게 해서든
진실이 아니라면서 발악하는데
댁이 그러고도 인간임?


본인이 믿고싶은건 믿고,
믿기 싫은건 어떻게 해서라든 안 믿을려고 별 소란 다 피우면서 ㅉㅉ

동게에 좀 나타나지 마셈 정신사나움
Windrider 14-10-31 15:04
   
일본은 미국와 영국이 너무 힘을 실어줬죠. 이 세나라는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더원화이트 14-11-01 00:52
   
정말 이거 심각한 문제임

단적인 예로, 두부의 원조가 어느나라일까? 이런 글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중국이 원조라고 함..

콩의 원산지가 한반도와 만주로 우리 민족의 주무대인데,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저 두부는 중국에서 만들었을 것이다?

과거의 모든 것이 중국의 영향 하에 있다고 보는 생각, 모든 것이 중국이 기원이라는 사고가 어느덧 만연해진 듯 보임

역사를 알지 못하는 자는 역사에 휩쓸려 가는 것인데 머리잘라고 다리잘린 패배주의와 사대주의에 찌든 역사만 배우고, 가르치고,

우리가 중국넘들에게 역사를 빼앗겨 우리의 부모와 조상을 다 빼앗겨도 국내 사학계는 식민사학자들에게 장악되어 아무런 비판도, 시정하려는 노력도 없고, 그저 우리의 상고사, 태고사는 모르쇠로 일관할 뿐

한민족은 이러다 동븍공정으로 중국에 의해 날조된 역사에 휩쓸려 갈 것임..

걔들 세계역사관련 학회나 단체에도 엄청난 수의 논문도 발표하고 있는 실정이라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서,한민족의 역사는 중국역사에 흡수되어 중국의 변방사로 전락하고 말 것임..
     
aosldkr 14-11-01 01:00
   
한국은 고려 때에나 두부가 들어왔는데요;;
말이나 안하면......
          
더원화이트 14-11-01 02:24
   
ㅋㅋㅋ
고려때 무슨 이색인가 하는 사람의 싯구에 두부가 언급된게 최초로 보인다고 해서

고려때 두부가 들어왔다?

님이 위에 본문글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임..그저 무조건 중국

두부의 기원은 여러 설이 있음....한나라때 만들어졌다,중국인들이 무슨 몽골의 치즈 만드는 것을 보고 만들었다 등등...확실한 것은 없음..

저 가설들도 다 당신같이 무조건 중국이 기원일 것이라고 대구리가 쪄든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마치 근거가 있는 것처럼 받아들여진 것 뿐..

그리고 이색은 고려말 사람인데, 고려말이면 서토는 원나라때인데  님에게는 원나라도 중국임?

중국사대주의에 알게 모르게 찌든 인간은 콩의 원산지도 중국동북지방이라고 말함..

만주와 한반도라고는 안하거든..왜? 그러면 콩이 우리 것 같아지니 송구스럽고 불경스러운 마음이 드는지 굳이 중국 동북지방이라고 함.

한반도와 만주가 원산지(원산지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한번 찾아보시길 made in 이 아니고 origin in 이라는 뜻임)이고,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었으며, 그 섭취방법도 보면, 그저 먹기 편하게 갈아서 물넣고 죽처럼 끓인 다음에,  먹으려고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넣으면 (순)두부가 됨....

그러면 한국에서도 자생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은 생각도 못함?

곡물을 갈아서 물을 넣고 죽처럼 끓여 먹는 것은 어느 지역에서나 있는 일이고, 콩을 갈아서 끓인 다음에 간맞추기 위해 소금을 넣으면 엉겨서 (순)두부가 되는데 그걸 뭐 대단한 것처럼 중국에서 전해들여왔다고 하고..

님같은 사람은 밥짓는 것도 중국에서 전래되었다고 할 것임..곡물 껍질까서 물넣고 끓이면 밥이거나 죽인데 이것도 뭐 전래가 필요한 것임? 사람사는 곳이면 굳이 배우지 않아도 그리 해먹고, 두부도 마찬가지 아니겠음?..

콩 갈아서 물넣고 끓인 다음에 간맞추려고 소금넣으면 두부가 되는게 이게 무슨 전래가 필요하고 전파가 필요한 행위임?  콩을 먹으려고 했던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는거지..중국넘들이 전해주지 않았으면 수천년간 콩을 먹으면서도 고려때까지는 저 이치를 발견 못했을 것이라고 보심?

생각을 좀 하면서 사시길...
               
고프다 14-11-02 08:09
   
예전에 일본놈하고 대두,메주,된장,간장  이런 걸로 엄청 싸웠던 기억이 있음..

하여튼 고놈들은 <일본의 된장은 고려말장에서 왔다>고 정확히 명시된 지놈들 조상 기록 긁어 보여줘도

끝까지 인정을 안하던데 ㅋㅋㅋㅋ

우린 잘 모르면 '그냥 내가 잘 모르는 내용이니 원조가 어딘지 모르겠다' 말도 못하고

무조건 '니말이 다 맞다' 인정해줘버리는 쿨함 ㅋㅋㅋ 이게 쿨함인지 호구근성인지 ㅎㅎ
Windrider 14-11-01 16:43
   
중화사상과 식민사관은 위험한거죠. 자신을 노예라고 정해놓고 역사를 말하니.
Windrider 14-11-01 16:46
   
투기꾼님 왜 자꾸 어그로를 상대하나요? 진실게임이 말하는건 한반도 축소론이고 식민사관의 핵심이죠. 식민독은 약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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