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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6 22:09
[통일] 백자와 청자의 오해와 경매 최고가의 조선 백자.
 글쓴이 : 굿잡스
조회 : 7,121  

 
조선백자 철화용문 항아리
 
 
 
 
경기도 광주시 분원리 관요(官窯)에서 제작한 17세기 작품인`백자 철화용문
 
항아리'가 크리스티 경매 사상 최고가액인  842만달러(약 101억원)으로 팔
 
리는등  이후에도 60억대 이상의 고가들이 계속해서 팔렸던게 조선 백자임.
 
(이 금액은 크리스티 경매사상 아직도 깨지지 않는 최고가 금액입니다.)
 
아래 어떤 분 댓글을 보니 조선시대에는 서민 문화 추구라서 제대로된
 
고급제품을 만들지 않았다는 말을 하시던데 이때문에
 
제대로 해외에 교역을 해도 팔거리가 없었다는(물론 평소 이분이 조선을 까
 
분은 아니시라 넷에서 듣은 말들로 하시는 듯.)  저도 이런 식으로
 
조선을 교묘히 까는 어떤 잽빠돌이들을 봤는데 어느새 이게 일반인들에게도
 
펴져 조선의 문화 제품 기술력이 이상하게 왜곡되는 점에서 이
 
사진을 올립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청자보다 백자가 더 기술력이 앞서고 우수한 경지의 작품입니
 
다. 더 고운 입자의 흙과 더 높은 온도에 더 좋은 유약을 통해야
 
이를 수 있는게 백자이고(당연히 불순물이 없이 더욱 고급 자기이니
 
선호도도 높아질 수 밖에요) 특히나 조선 백자는 현대의 간결하고 모던한
 
현대적 시각과도 선이 닿아 있을 만큼 시대를 앞선 유형이라 현대인의
 
선호도에도 맞는 독특한 가치로 평가되고 높은 가격에 경매되고 있는
 
상황임.
 
 
 
자세한 백자 청자의 기술적 차이는 아래 참조.
 
 
 
물론 고려청자도 너무 아름답고 화려해서 눈을 뗄수가 없는게 사실이죠.
 
특히나 독특한 조형미와 상감청자 기법에 당시 송나라 태평노인의
 
<수중금>에서 고려 청자의 비색을 천하 제일로 말했던 이유도 당시
 
전 세계에 하이테크 첨단 제품인 도자기를 제대로 만든 나라는 송과
 
고려뿐이였지만 송나라는 유약에 묻혀 표면의 무늬나 색상이 탁했던
 
반면에 고려 장인들은 이것을 극복하여 투명한 하늘 비색을 구현해
 
내게 됩니다.(서토는 이후 명시기에 가서야 이런 고려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현해서 청화 백자를 완성)
 
 
 
고려가 불교의 이상향같은 푸른 청자의 색을 선호했다면
 
조선은 청렴과 절제의 순백의 색인 백자를 그래서 더욱 선호했고
 
그것이 조선의 선비가 지키고자 했던 정신이며 덕목이죠. 더불어
 
더높은 경지의 기술력을 가져야 구현 가능했던게 조선의 백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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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스 14-10-06 22:18
   
그리고 근대 공업화 산업혁명의 선두라는 영국이 일부 군수쪽에서 앞서 있었는지는 몰라도

당시 제품으로 식민지에 파는 게 대량 생산의 질낮은 면직물 정도였습니다. 이게 청나라에 가서 팔려고 해도

고급 비단이 있는 입장에서 제대로 팔 것도 없고 아편이나 팔아 쳐한거죠 ㅋ.

서토에서 비단이라면 조선은 면포가 이름을 날렸고 이외에 오늘날 바이오 의약품에 해당하는

독점적 기술력하의 인삼재배에 성공함으로써

왜와 청등에 막대한 이득과 함께 왜에서 은으로 대금을 받아 명에 더큰 가격에

팔아 먹는 중계수수료까지 더하면서 한몫 단단히 먹었단 말이죠.
굿잡스 14-10-06 22:26
   
우리가 왜국과는 달리 서구 네덜란드등과 접점이 늦은 것은 지리적 영향이 큽니다.

동남아를 통해서 더 가까운 열도로 오게 되면서 조선에 대한 인식도 보이지만

더욱 가중되는 먼거리의 운송비부터 왜국에서도 의도적으로 이런 조선과의 직접적 교역을 차단해왔던

측면도 있습니다.(물론 조선도 자체 생산력과 바로 옆 청이라는 거대소비시장에 왜국등 주변

국과의 무역만으로 얼마든지 먹고 살만 하니 굳이 양인들과 적극적 접촉을 할 필요성도

낮았던 것이죠. 이에 비해 왜는 태평양에 인접하다 보니 이런 서양과의 교역등 교류욕구도

무시할 수 없었던 측면이 강했죠.)
     
깡통의전설 14-10-11 11:41
   
일리가 있으신데... 음 왜를 교역항으로 개방시킬수 밖에 없었던것은 당시 항해 기술의 한계 때문에 반드시 중간 기착점이 필요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국과 미국은 반드시 왜항을 개방시킬 수 밖에 없었죠. 반면, 조선은 서구의 입장에선 개방하기 보단 교역의 대상밖에 되지 않았죠.
북창 14-10-06 23:19
   
조선 백자는 지금에 와서 재평가가 되어서 그런거 아니었나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서양 누가 당시에 쓴 기록을 보면 조선엔 교역할 만한 상품이 없었다고 한 글귀를 본 적이 있어서요.
그도 그럴 것이...이미 백자는 중국과 일본에서 그 수요를 충당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당시 서양이 원했던 건 거의 화려한 백자였으니까요.
중국과 일본에는 없는 조선만의 특색있는 상품이 없었던거죠. 물론 인삼이 있었지만...서양인에겐 생소한 약재였죠.
암튼, 말씀하신 지리적인 이유가 크지만, 고려 청자 같은 화려한 상품이 있었더라면...차별화가 되서 위험을 무릎쓰고라도 조선으로 출항했을 겁니다.
     
굿잡스 14-10-06 23:42
   
일본의 국보라는 이도다완등이 왜가 16,7세기에 조선에서 특별 주문 생산된 걸

수입해 간 것들이죠. 물론 알듯 왜국의 도자기 도공과 기술력에서 조선의 영향력과

교류가 지대했고. 말인즉 왜국은 서양의 수요와 입맛에 맞게 유럽, 페르시아 풍의

화려함에 치중하다 보니 그게 스스로 퇴조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기에 비해 우리는 달항아리나 철화같은 독특한 백자에 사옹원이라고 그릇 만드는 국

가 공인 집단이 일찍히 존재하며 분업화가 되어 있어 후기에는 분원도 400여명에 이를

정도였고 무엇보다 단순히 팔 제품이 없었던게 아니라 왜국처럼 서양과 접촉 교류가 있

었다면 얼마든지 팔 제품과 자체 도자기 기술력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독특한 양식화도

구현해 내고 있었다는 말이죠.
내일을위해 14-10-07 14:37
   
조선이 서민문화라는말은 맞는듯합니다. 물론 백자가 서민문화란 말이 아니고요. 전 개인적으로 막사발등이 너무 이뻐요. 투박한듯 세련되었고 거만하지않으면서 품위가 있는... 제 생각엔 서민문화에 묻혀 조선의 귀족문화들이 덜 평가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의 삼국에서 고려로 이어지는 고대 귀족문화들이 워낙 찬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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