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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1 18:17
[일본] 대화재와 전염병으로 신음하던 에도의 백성(닭장주거)
 글쓴이 : 굿잡스
조회 : 11,306  

 
 
CNN 한국 최고의 여행지 50선에 선정되었던 순천 낙안읍성의 서민 주거 풍경
 
 
 
 
 찬란한 에도시대 어쩌고 하지만 에도시대고 잽 대다수 서민들의 실제 삶
 
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는 잽극우나 빠돌이들은 없죠. 그러면서 일부 소수의
 
위정자나 대상인의 저택이나 지배 무사들의 특정 생활상을 가지고 찬란
 
한 에도시대 어쩌고 쳐하면서 조선의 서민은 어쩌고 까기 바쁜 ㅋ
 
(잽은 에도 막부시기에 조선통신사가 지나가는 곳에 한해 쌀생산량의 12퍼센
 
트를  쏟아부으면서 도로정비니 건물이고 단장한다고 일찍이 그리
 
부산하고 정신이 없었다고 전해지면서 막부 재정이 휘청했던. 이에 따른 강
 
제 노역도 상상불허입니다. 누구 블로그 보니 잽은 강제 노역 없는데 어쩌
 
고 웃긴 소리하면서 조선을 까더만 ㅋ)
 
근데 이 잽극우나 빠돌이들은 정작 우리의 서민주거에 해당하는 그것도 쿄
 
토, 오사카나 에도등 중요 대도시의 실제 서민 주거 동네인
 
시타마치(下町) 전경과 주거 양식에 대해서는 거의 소개를 하지 않고 있는데
 
함 제대로 살펴 보면 정말 기가 찹니다. ㅋ
 
 
 
에도시대란 도요토미의 임진왜란 패배 이후 도쿠가와가 정권을 잡고
 
에도 막부시대를 연 1603년 3월 24일부터 1868년 간 즉 265년간을 가리키
 
는데 주변 영주들의 반란을 막기 위해 180여명의 영주들의 가족들을 볼모씩
 
으로 해마다 불러 들이다 보니 저택 건설이고 사람들이 몰려 들게 되면서
 
100만의 대도시 어쩌고 잽극우들 신나게 연설하죠.
 
근데 정작 이 100만이  골때리는 100만입니다.
 
삼국시대도 고구려 3경에 백제 위례성이나 사비성 신라 서라벌이고
 
로마 이상의 대도시급에 고려도 4경체재(개경(개성),서경(평양)
 
남경(서울),동경(경주)의 위용을 보이지만 경주 서라벌이
 
과장 없이 100만 어쩌고는 천년의 오랜 시간동안 수도로 점차 그리고 계
 
획적 설비에 따라(실제 경주일대 도시유적을 발굴하다 보면 이미 이때
 
수레나 마차가 지나단니는 도로와 인도구분 그리고 수로 시설이고 개인집 마
 
다 우물 그리고 전성기에는 서라벌 전체가 기와로 도배되고 금기와니 개인집
 
마다 슟으로 밥해먹는 기록들이 나올 만큼 번성하고 선진적 도시설계 모습과
 
주거생활을 보이는) 만들어졌지만 에도나 오사카등이고 대도시로 몰려든
 
대다수 서민들은 밀집 닭장에 내부적으로 개인 공간이 거의 없이 외부적으로
 
이웃과도 사적인 구분도 없이 부실한 목재 가옥에서 살다보니 밀려든 인구
 
도에 다닥 붙은 가옥으로 인해 대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났고 당연히 대소변같은 초과과잉 처리 문제들이 대두될 수 밖에 없으
 
니 오물로 인해 주변 환경도 불결하고 전염병이 만연하게 살았다는 사실이
 
죠.
 
 
◇1657년의 메이레키(明歷) 화재를 상세히 기록한 ‘무사시아부미’에 실린 그림. 현재 도판은 도쿄 도립중앙도서관에 있다.
출처:소방방재박물관 홈페이지
 
 
일본재이사’(日本災異史)라는 책을 쓴 코시카 시마하테(小鹿島果)에 따르면 고대 이래 1865년까지 발생한 열도의 화재 가운데 역사적으로 기록할 만한 대형 화재는 무려 1463건에 달하고 있다. 코시카 시마하테는 또 게이초(慶長)를 연호로 쓰기 시작한 1590년대 이후부터 따져 보아도 역사에 기록될 만한 대형 화재가 779차례나 발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0/12/22/20101222003614.html
 
 
오사카 역사박물관에 전시된 에도시대의 시타마치(下町) 전경.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내진구조를 적용하다 보니 지붕에서부터 바닥은 물론 벽까지 온통 목재를 사용한 것이 일본의 가옥들이었다. 게다가 한정된 땅에 한데 모여 살다 보니 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금세 마을 전체로 불이 번질 수밖에 없었다.
 
 당시 지배계층이 사무라이였기에 도시계획이 철저하게 사무라이 위주로 이뤄졌던 까닭에서다. 예를 들어, 수도의 노른자위에 해당했던 에도성과 ‘조카마치’(城下町)로 불리는 에도성 주변에는 봉건영주와 사무라이 및 그 가족들만 거주할 수 있었다. 무려 6할에 해당하는 에도의 광활한 지역이 이들 몫이었다. 이와 함께 나머지 4할 가운데 절반은 다시 절과 신사가 차지해 갔다. 결국 나머지 2할 땅에 에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60만명 이상이 몰려 살았다고 ‘일본재이사’(日本災異史)의 저자, 고시카 시마하테(小鹿島果)는 증언하고 있다.

21세기의 서울로 빗대 말하자면, 총 25개 구 가운데 5개 구에만 서울 인구의 절반인 600만명이 산 셈이라고나 할까? 한 개 구당 평균 인구 수가 120만여명에 달하는 초과밀 지역, 바로 아랫마을이란 의미의 ‘시타마치’(下町)가 콩나물 시루마냥 빽빽하게 들어서 있던 에도의 실상이었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1/01/05/20110105003410.html
 
 
 
 
 
자세한 내용은 링크 글을 참조 하시고 에도시대 찬란한 에도 어쩌
 
고 쳐하지만 제 대다수 서민들의 삶은 저런 닭장주거에서 화재
 
가 빈번한 일상속에 자신의 주거지가 언제 불타 없어질지 모르는
 
주거환경과 불결한 생활속에 살았다는 사실이죠.
 
(왜 에도시대 이런 대화재가 빈번했는지는 이런 후진적 주거환경
 
과 목재재료, 후진적 정치,사회제도상(빈부차 극심)이 총체적으로
 
한몫 제대로 차지하고 있다는 말임.)
 
그기에 비해 우리의 지방 읍성이라도 서민 주거의 구조를 보면 알
 
겠지만 각 이웃간에 흙이나 돌담장으로 구분이 명확하고 그기에
 
주거내에서도 안채와 사랑방이고 각 개인간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게 따로 건물이 설정되어 있는데다 온돌의 깔쌈한 선
 
진 난방방식에
 
(잽은 당연히 이런 난방도 서구식 벽난로형의 공기순환방식도 없
 
었음) 황토 흙과 짚을 이용한 통풍,보온등 매우 친환경 웰빙 주거
 
식으로 실제는 훨씬 앞서 있었다는 말이죠.
 
 
그기에 이 왜국은 그리 빈번한 화재에도 불구하고  에도시대에 가
 
서야 대화재를 기점으로 겨우 생겨나지만 울 나라는 이미 15세기
 
초 세종대왕이 소방관청으로 금화도감을 두고(고려시대에도 금화
 
제도가 있었던) 백성들도 화재 계몽방재시스템을 마련하고
 
(물을 뿜는 급수비차까지 만들어 사용)
 
이후에는 성종시기에는 오늘날 현대 소방개념인 24시간 항시 대
 
기조의 멸화군을 만들어 이미 운영하고 있었다는 말이죠.
 
 
 


 그리고 이건 잽의 시대별 성장점입니다.
 
그 찬란한 에도시대가 143센티로 평균키가 최저점인 시대임 ㅋㅋ
 
이전에도 몇번 올렸지만 이 고고학적 내용이 정확히 뭘 말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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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스 14-08-21 18:23
   
얼마나 특정세력 즉 일부 극소수 위정자나 대상인들이 독점적 부와

대저택을 소유하면서 대다수 농민들의 피를 쳐빨아 먹고 있었으니 에도시대가 그

찬란한 어쩌고와는 달리 앞선 야요이, 나라 헤이안 시대보다 성장점이 최저점임을,

이런 이면을 보는 눈은 가져야겠죠. 서민 운운하면서 무슨 일부 대저택들 눈요기꺼리

이야기와 특정 대도시 일부묘사로 어쩌고 조선을 까대는게 솔직히 우습기까지 합니다.

울 나라 고려 시대가 저런 에도시대 도시모양새죠 한마디로 귀족시대 어쩌고

특히나 정치 막장이든 무신정권기일때 최충헌은 민간집 100여채를

허물고 누각 하나에 천여명이 앉아서 놀 정도로 고루누각이 고려 황궁처럼

즐비하고 의리의리했음. 당시 고려 귀족들은 이런 장원이나 대장원을 소유하고 웬만한

축구장 같은 거대 저택에서 사병까지 거느리고 왕처럼 지내는게 별거 아닌 시대였단

말이죠 이말은 고려시대의 일반 백성의 삶이 조선시대에 비해 좋았던게 아니라는 말

임. 왜 조선이 초기부터 법으로 사대부들이고 엄격하게 주거지 하나에도 검약과 절제

를 표방했는지 되새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 물론 500여년간에 여러 사람 여러 굴곡이

있겠지만 이런 사대부의 정신과 전통은 도리어 21세기 우리 정치권에서

조선을 보고 배워야 할 자세라고 생각되군요.)그게 바로 조선이라는 나라였고

사대부들의 덕목이였음.  권력과 부가 독점된 빈부차가 심한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는 말이죠.
굿잡스 14-08-21 18:30
   
21세기 일본의 천민부라쿠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79044&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B%B6%80%EB%9D%BD&sop=and

왜 21세기에도 현대의 잽은 전국에서 4600여개에 이르는 천민부락쿠 마을들이

존재할까?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이런 폐단들이 그냥 하늘에서 뚝하고

나온게 아니라는 말이죠. 그런 과거 후진적 시대상과 사회제도상의

뿌리깊은 악습과 인식들이 이어져 오면서 전혀 바뀌지 않고 있었고 그건 에도시대가 어떤

사회상인지를 반증하는 연결 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의문과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 볼 수

있을때 역사를 보는 안목이 좀 더 커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굿잡스 14-08-21 18:35
   
신라 서라벌 3D 복원

http://blog.naver.com/peece51/140202802531



왜국의 고대 주거건물들과 내부생활 모습 (동영상)

http://blog.daum.net/hwang7306/3120654



예전에 잠시 언급했지만

기와라고 우리랑 잽과는 다같은 기와가 전혀 아닙니다.

울나라는 암기와, 숫기와가 세트형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고급 기와양식이고

잽은 소위 말하는 보급형 그냥 암기와 하나의 단촐한 방식임.(이것도 당시

에도시대 대화재가 빈번해서 기와 장려 어쩌고 해도 잽 서민들에게는 꿈이였다는.)

이런 기와도 열도는 초기에는 너무 귀해서 궁성에서 조차 판개궁(板蓋宮)이라고

판자 창고같은 형태가 궁성 건물이 대다수를 차지했던 ㅋ
shrekandy 14-08-22 10:18
   
역시 굿잡스님 글이 속이 뻥 뚤림
나와나 14-08-22 21:52
   
흥미로운 글이네요 ㅎㅎ
지니지 14-09-04 18:10
   
일본의 요바이, 사시미를 뜨는 식인종 얘기좀 부탁합니다. 오바스테산에 대한 것두요.
너무오래전에 책에서 봤던거라 잊었습니다.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글로전달하기엔 괜찮을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일본의 본질과 역사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지나가던이 14-09-23 18:10
   
굿잡스님 설명 최고~!!!!!!!!!!!!! 정말 시원시원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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