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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3 13:37
[다문화] 단일민족을 허구라고 하는 것의 허구
 글쓴이 : 투기꾼
조회 : 6,798  

비판의 대상은 이렇게 나눠집니다. 

1. 한국사 내내 여럿 혈통이 섞였다. 

2. 세계화시대에 위배되는게 아니냐



1에 대한 비판)

1) 혈통의 혼합에 대해서 신뢰성 없는 의심만 제기할 뿐 과학적으로 추적하거나 개연성있는 가설이라도 제기한건 없음. 여기에도 몇가지 난점이 있음. 

(1) 역사는 커녕 선사시대 훨씬 이전의 공동체형성기의 유전자혼합을 혈통혼합이라고 떠들만한 근거는 없다는거. 
북방계와 남방계와 섞여서 하나의 집단을 이루었다라는 말에는 북방계라는 집단과 남방계라는 집단을 가정해야 나올 수 있는 발상인데 이런 가정 자체는 우랄-알타이어가설과 같은 공통모어를 설정하는 식의 허구의 발상임. 

(2) 그나마 역사 이후부터 혼합이라고 보이는 시기는 몽골침략기. 혹은 임란. 

# 여기에 관해서는 객관적인 증거는 전혀 없음. 하물며 y-DNA를 추적했을때에 몽골인에게서 많이 나오는 c3c유전자가 한국내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있다면 몽골혈통이 섞였다라고 하는 근거없는 이야기도 할 수 없음. 더욱이 설령 혈통이 섞였다 하더라도 그 비중이 전체 인구의 몇 %인가 설득력있는 수치를 제공해야 반론이 되는데 이런 증거는 더더욱 없음. 

# 100%외국인이 전혀 없어야 단일민족(단혈민족)이 된다라는 생각인데 이 소리는 지나친 과잉을 말하는거. 애초에 단일민족은 허구다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억지로 만들어낸 근거임. 아랍인이 몇몇 국내에 거주했다는 이유가 그 근거인가? ㅎ

# 아예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던 35년간의 기록을 봐도 일본인과의 통혼과 혼혈의 비율은? 


2) 만약 '민족'으로 번역되는 nation의 개념이 근대기에 수입되어 민족의 허구성을 주장하는 해체론자들의 주장이 아이러니한게,  민족성의 형성이 근대기에 시작되었다는 그들의 주장대로라도  멀리 잡아도 150년전부터 지금까지의 민족집단이 형성되었고 이 150년간의 민족잡단간의 혼혈이 전혀 없었다는 것임. 



2에 대한 비판)

1) 애초에 1번의 이유는 2번의 이유이기 때문에 상상력을 발휘해서 1번을 날조한 것임. 

가장 이 상황을 특징적으로 설명해주는 문장이 있음.

'우리나라는 더 이상 단일민족국가가 아니다' 

단일민족이냐 아니냐는 사실의 문제이지 시간의 연대기대로 이걸 부정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의 차원이 아님. 그럼에도 이들은 마치 변증해야 할 무언가처럼 생각한다는거. 과거의 낡아빠진 사상이라고 치부하는 셈. 그러니 '더 이상'이라는 말을 쓰는거. 


2) 세계화시대가 왔고 다문화시대가 되었는데 타자억압이다라는 논리로 부정함. 

(1) 단일민족이 아닌 나라는 타자억압(인종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어디에도 없음. 차별은 민족이 아니라 인종, 소득, 문화등의 심급. 
(2) 재미있는건 단일민족의 반대개념으로 '다문화'를 꺼낸다는 점. 단일민족의 반대는 다민족이지 다문화는 아님. 다문화를 놓고서도 혈통상의 혼합을 암시하는 그런 수준에서 쓰이는 경향이 있음. 

# 한국사 내내 다문화가 아닌 적은 없음. '더 이상 단일민족이 아니다'라고 떠들기 전에 '언제부터 단일문화였는가' 물어보는게 더 빠름. 마치 단일민족이 문화적 능동성을 억압한다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데 문화 자체는 오래전부터 다문화였음. 유학, 불교, 기독교등의 종교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등의 사용 역시 다문화의 증거. 

#다문화를 꺼내는 그 증거에는 국제결혼을 제시하지만 정부의 입장과 마찬가지로 기본 베이스는 '동화주의'임. 그리고 국제결혼이 최고로 증가한 2005년 4만쌍시절에 비해서 지금은 25000쌍. 마치 이걸 대세라고 우기는 저의가 신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타)

1) 단일민족은 아니지만 '민족, 민족' 거리는 그 민족은 누구를 뜻하는 말임? 단일민족은 아니지만 우리민족이라는 용어를 쓰는 바보들이 널리고 널림. 그럼 이 '우리'는 누구? 

2) 단일민족을 부정할만한 가장 큰 증거는 지금 대한민국 내에서 전혀 다른 문화적 정체성과 혈통적 정체성을 가진 '집단'이 존재해야 함. 이게 아니라면 단일민족을 부정할 어떤 근거가 안됨. 한국내에서 단일민족부정론이 가소로운 이유가 진짜 단일민족이 아닌 국가들을 보지 않았기 때문임. 단순하게 먼 조상 중에서 저기 다른 나라에 기원을 둔 유전자계승정도로만 단일민족을 부정할 근거라고 믿는게 단일민족이 뭔지, 민족이 뭔지 모른다는거. 

#애초에 이런 친구들은 '단일'이라는 말에서 전체주의적 냄새를 읽고 자신의 개인주의와 쿨한 자아를 억압한다고 믿음. 

3) 그렇다면 북한과의 통일을 놓고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만약 다문화스러운 다민족으로 대한민국을 정의하면 북한도 그저그런 일개 민족이고 이 민족을 흡수하는 식임. 정확히는 제국주의적 침탈에 가까움. 통일의 당위성과 의지마저 침식시키는 이런 발상을 놓고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음. 

4) 혈통적 동질성을 가진 집단이 그대로 몇천년으로 이어져왔는가가 그 동안 한국의 단일민족론의 논쟁대상이지 '민족'이라는 개념범주에 들어가는 '문화, 언어, 동질적 의식'을 놓고 부정할만한 증거는 단 1개도 없음. 애초에 단일민족을 단일혈통으로 이해하는 바보들이 굉장히 많은게 논란의 시초. 

# 이 주제에 관해서 식견과 학식이 있는 분은 다들 동의하는 바지만 '단일민족이냐'의 여부는 논란의 대상일 것도 없는 yes임. 

# 논란의 주제는 한민족이 단일한 혈통으로 이어졌는가의 여부임. 이마저도 근거가 많지 않음. 


개인적으로는 단일혈통이라고 봄. 물론 여기에는 외국인으로 보이는 외래혈통이 개입될 가능성은 늘 있고 부정하지는 않음. 다만 이런 예외를 놓고 원칙이라고 생각하는 날조는 하지 말자라는 거. 

(1) 남방계나 북방계냐의 그 남북위치는 자의적인 결론. 그리고 이 남방, 북방을 논하는 남방 모집단과 북방 모집단 같은건 없음. 설령 이걸 가정한다 하더라도 몇만년전 이야기임. 민족형성과정에서야 논해질 수 있는 수준. 

(2) 단일혈통이 아니라는 증거는 유전적 특이성이 특정 공간, 집단에 대규모로 분포해야 한다는 것임. 이런 증거는 없음. 99.999%가 일치하는데 0.001%가 다르다고  '우리는 과거부터 혼혈이었다'라고 우기는 멍청한 바보들이 있음. 게다가 그 섞였다라고 우기는 원혈통이 정확히 어디인가 지적할 수가 없음. 한민족은 A와 B가 섞여서 AB가 되었다라는 그 말에는 A집단과 B집단이 살았던 시공간을 특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떠든 부정론자는 단 한명도 없음. 

(3)  한국어의 기원에서 한국어를 알타이어로 묶는건 인도유럽어연구방식에서 나온 발상임. 여기서 공통모어 알타이어가 존재해서 투르크, 퉁구스, 몽골, 한국어로 분회되었다라는 가정이 참인가는 아직도 해결된 바가 없음. 일부에 따라서는 한국어, 일본어간의 공통어족을 연결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나 한국어는 알타이어가설이 제기되고는 있으나 자신과 동족의 언어를 발견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고립어의 성격도 가지고 있음(language isolate). 언어가 유전자인건 아니지만 고립어의 성격상 대개의 부족, 혈족 수준에서 영위하는 언어적 고립을 뜻하기에 한민족이 처음부터 혈통원시공동체에서 발전해나갔거나, 다른 집단을 정복,동화시켜서 원언어공동체의 언어를 강요했다거나, 아니면 서로 다른 언어가 합쳐져서 한국어라는 언어를 획득했거나임. 

재미있는건 전세계에서 고립어인구를 다 합쳐도 한국어사용자의 절반도 안된다는거. 즉, 고립어가 가지고 있는 작은 인구, 협소한 공간이 한국인의 기원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봄. 



 

결론) 

처음부터 단일민족을 놓고 떠드는 이유는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 

1. 어디에도 그럴듯한 증거 하나 제시하지 못하면서 단지 허구의 다민족이미지를 선동하는데 있음. 
2. 오늘날의 단일민족부정론은 '다문화'와 엮이고 있음. 개념상으로 따진다면 단일민족은 다민족과 싸워야 정상. 
3. 쿨한 자신의 개인주의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전체주의 냄새가 나는 단일민족(단일민족 자체가 전체주의인게 아니라 단일민족을 강조한 몇십년전의 사회양상이 이런 이미지를 주는게 있음)을 부정하는 심리를 제공함. 
4. 우리 사회가 단일민족사회인가? 이건 의심할 여지 없이 단일민족맞음. 문화, 언어에서 아무리 늦게 잡아도 고려기부터 완성된 문화적 완결성임. 민족의 개념을 놓고 '혈통'이라고 막바로 이해하는 바보들이 있기에 지속적인 계몽이 필요함. 
5. 논란의 대상은 단일혈통인가의 여부임. 단일민족인가 아닌가가 아님. 
1) 혈통이 달랐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한 그 '다른 혈통'이 어디이고 누구인가 특정할 수 없다면 다혈통은 의미없는 이야기임. 
2) 그 외래혈통을 시공간적으로 특정하더라도 그 비중이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라면 무시해도 될 수치. 



#단일민족을 주장하면 민족의 우월성을 주장하는게 아니냐라는 헛소리에는 말 그대로의 자신들이 우생학에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헛소리임. 단일한가 아닌가를 따지는 fact의 문제를 집단우월성으로 해석하는건 자신들이 '단일함'에 대한 나치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라는거. 사실 단일민족이든 아니든 어느 공동체든 자신들이 무슨 근거로든 우월하다고 여기는 신화같은건 한두개쯤 보유하고 있음. 

#단일민족을 흔드는 기저에는 정체성을 혼동시키는 불온한 움직임이 느껴짐. 심리적 제약을 벗어나야 하는데, 단일함에 대한 강조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읽히게끔 위조되어 있다면 정면으로 부딪치는것도 좋음. 

#민족을 신화라고 우기는 작자들은 '국민'은 실존이라고 믿음.  어차피 세계시민의 입장에서는 민족이나 국민이나 똑같은 말임. 한국인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본인들은 한민족, 단일민족의 정체성을 떠드는 사람을 봤을때 수준높다라고 착각하겠지만 이런 민족흔들기에 앞장선 해체론자 시각에는 둘다 같은 바보들임. 

#사실상 증거도 없는 단일민족부정론을 놓고 팩트싸움을 해봐야 뻔한 결론만 나는 것에 비해 의미있는 질문.
단일민족을 앞으로 고수해야 할까? 이게 미래지향적인가? 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음. 

1번.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단일민족을 부정하는 한국인의 정체성 운운하는 그 '국가정체성'이 타당하다고 보이는 그런 시점에서 민족정체성도 결국에는 같은 맥락임. 국가를 우기든 민족을 우기든 별 차이 없다는거. 

2번. 사회는 단일할 수록 좋음. 중화인민공화국이 왜 억지로 56개민족을 하나로 합쳐서 '중화민족'화 시켰는가의 이유를 안다면 단일민족이라는 문화적 정체성과 동질의식, 혈통적개연성이 절대로 폄하될 이유는 없음 오히려 자산임. 

3번. 단일민족이라고 불리는 국가(한국, 일본, 포르투갈, 폴란드, 아이슬란드)이외의 국가들이 마치 단일민족을 극복해서 다민족화되었다라고 생각하는 습관부터 허구라는걸 인식하는게 중요. 마치 다양성이 발전이라고 믿는 그런 가짜논리임. 이들 국가들은 자신들이 원하지 않게 다른 민족을 국가공동체 내로 흡수하면서 발생한 과정임. 그러니 총들고 독립운동한다고 설치거나, 사회의 결속력을 악화시킴. (이탈리아조차도 1860년 통일이후 150년이 지나도 남북갈등이 여전하다는걸 상기. 영국처럼 해외식민지, 제국주의를 경험한 나라에서 다양성의 의미를 한국에서처럼 절대 미화되지 않음. 도리어 언어, 민족공동체를 잊지 않고 보전할려고 노력하는 스코틀랜드의 사례를 보고서도 다민족이 미래다라고 우기는건 자기 파괴현상)

# 단일민족국가는 개념상 한국만 있는게 아님. 
# 한국에서의 단일민족론은 혈통론이 개입되어 있어서 좀더 복잡하게 전개. 
# 혈통에 대해서 부정할만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면 status quo(현상유지)에 따라 혈통적 동질성을 암시하는게 좋다고 봄. 
# 모든 국가에서는 구성원의 동질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나름의 동질성 기제를 마련하는데 고심한다는걸 알아야 함.  


4번. 가장 실무상 의미있는 것이고 단일민족부정론자들이 단골로 꺼내드는 비판중 하나가 '다문화가정자녀'는 어떻게 되는것이냐라는 것임. 

1) 다문화가정자녀도 일단은 절반은 자국혈통이라는점. 
2) 민족의 1차적 정의는 언어와 문화, 동질의식임. 여기에 다문화가정이 위배될 이유는 없음. 
3) 혈통의 차이점은 늘 '예외'로 편입될 수 있음. 단일민족을 주장하더라도 다문화가정자녀가 모순되지 않는다는 말임. 


5번. 단일민족을 떠들었던 문법이 지나치게 구시대적이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음. 그러니 덜 미래지향적이고 도리어 미래의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넘쳐남. 여기에 대한 대안은 이 부정론자들이 믿는 미래가 순진한 환상이라고 상기시키는 방식을 제시를 해야 스스로 폐기처분 할 것이라고 봄. 예를 들면, 다문화가 미래다라고 떠드는 자들을 상대로 유럽의 다문화실패를 제시할 경우에 '아 이런 선진국들도 안하는데 왜 한국이?' 라는 감성을 제공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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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말도 안되는 헛소리는 '단일민족에 대한 강조가 세계화에 역행한다'라는 억지임. 왜 단일민족에 대한 강조가 비세계화라는 착각이 생겼을까 생각해 볼법한 주제. 세계화의 통로는 자신들만 가지고 있다라는 착각. 

# 다인종, 다문화를 하면 나타나는 장점? 그런거 없음. 고대로마나 지금 미국이나 주류사회의 존재와 주류코드로의 편입이 보장되었을떄의 일이지 다양성 그 자체가 이득을 주는게 아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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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meer 14-08-13 19:06
   
님의 논지로 보면 전세계에 단일 민족 국가는 없습니다.
이주민이 전혀 없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전 이렇게 봅니다.
외국에서 보면대한민국은 다른 나라 대비 뚜렷한 민족성과 문화를 지닌 나라입니다.
비록 역사적으로 이주민이 들어와도 혈통이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의 주류라는 층에 융화 흡수되어 한민족 공동체를 이뤄 갔죠.

동물로 비유해 볼까요?
비글 키우는 전문 농장에 치와와 몇마리 넣어 혼교배 시키면 일부는 혼종이 나오죠.
하지만 그 혼종이 비글 무리에서 나고 자라 비글과 동족 의식을 갖고 살아가고, 후세가 되는 새끼들도 그 무리 안에서 계속 혈통이 썩이고 비글들의 습성에 계속 동화되고 자라 비글로 살아가게 됩니다.

반면에 중국의 경우 절대 다수의 한족이 있음에도 중국을 단일 민족 국가라 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들 영토 안에서의 거란, 여진 등은 한민족에 혈통이 흡수 되어 그들의 문화권 속에 들어갔지만, 중국 영토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치 지구에는 소수 민족들이 각기 자기 구역에서 문화와 혈통을 유지해 가기에 단일 민족 국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위구르 사태를 보면 중국 중앙 정부의 주요한 정책이 보입니다.
즉, 한족에 대한 자치구로의 이주 정책을 펼쳐 절대 다수의 한족과 피를 썪어 혈통 문화마저 흡수해 버리는 겁니다.
이게 성공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여진이나 거란처럼 중국 문화에 흡수되어 하나의 민족성과 가치관을 성립할 수 있죠.

절대 폐쇄 국가를 유지하지 안는 한 100프로 순수 혈통 국가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또 우리가 단일 민족 국가라 단일 민족 국가라고 불리우는 이 기준이 님이 제시한 초결정 순수 혈통만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서구 유럽처럼 저출산 국가라 이민을 장려하고 다문화 국가로 가고 있습니다.
나라의 경제력을 크게 일구었는데 그 다음 세대의 경제 인구가 줄어 그 캐파를 유지할 수 없다면 치명타이겠죠.
해서 오늘날 유럽 국가들이 이주를 꾸준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뭐 지금까지는 대한민국이 단일 민족 국가라 어느 정도 말할지 몰라도 2050년 대한민국은 이주 외국인인이 너무나도 넘쳐나는 다민족 국가가 되어 있을 겁니다.
경제를 크게 일궈놓고 아이를 낳지않는 나라들의 공통적인 행보들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자스민이 말한 대한민국의 미래에 단일 문화, 단일 민족은 사라질 거라는 말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 보면 발끈들 하시지만 이는 엄엄연한 현실입니다.
독일은 인구 1/10이 이미 외국인입니다.
2050~2070년이면 한국과 더불어 이주민 후세가 토착민보다 많아집니다.
프랑스는 이보다 더 빠르게 딘행되는데 지금도 이 나라 가보면 아랍계, 아랍-브랑스 혼혈, 흑인들이 넘쳐나죠.

저출산 국가, 아이를 낳지 않는 풍토의 자본주의 나라에서 그 국력을 유지하기 위해 강구하는 이런 수단은 안타깝지만 현실입니다.
     
투기꾼 14-08-13 19:20
   
지적하신 부분은 좋습니다. 제가 반론을 약간 해보죠.

1. 위에서 주류문화에 동화된 단일민족성이라는 말을 따른다면 밑에서의 2050년 다민족사회가 될 것이다라는 말도 모순점이 아닌가 합니다. 다민족사회는 말 그대로 별도의 민족공동체를 가진 집단이 대한민국내에서 1개 이상이 있다라는걸 말하는것이고 예를 들어서 중국의 위구르, 티벳과 같은 문화, 혈통적 공동체가 있어야 한다는걸 말하는 것이죠. 언론에서 이런 다민족, 다문화 스러운걸 혼동해서 쓰지만 우리나라에서 다민족은 100%는 불가능하고, 일종의 혼혈화에 따른 타정체성이 등장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 마저도 님의 말씀하신 주류에 흡수된 단일민족성이라는 논리를 말한다면 가능성은 더 없죠.

2. 프랑스는 전통적인 똘레랑스를 펴다가 우익정권이 등장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었고, 독일도 터키계 이주민들이 자기들 입장에서는 골치덩어리라는걸 아실겁니다. 이건 이들이 의도해서 다문화를 만들었다기보다는 이런 외국인들의 어떻게 받아들일것이냐의 동화정책의 일부로서 제시되었다는 점이죠. 이걸 놓고 독일, 프랑스가 그러니 한국도 그래야 한다? 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3. 우리나라 외국인중에서 결혼이주여성이 14만명정도입니다. 다문화라고 뻥튀기하는 그 수치중에서 1/10정도만 그나마 다문화스러운 이야기. 아무리 인구통계학적 과장을 해도 2050년~2070년내라도 이주민스러운 인구가 한국인구의 10%를 차지할 가능성은 없어요.

4. 애를 낳지않는다는 기준을 지금 판단으로 하시겠지만, 이미 공장을 노동자를 덜 쓰는 방향으로 갑니다. 공장자동화와 로봇에 대신하겠지만, 실제 미래사회에서 인구의 사회적 의미는 달라질 수 있어요. 상당한 가능성으로 인구감소를 대처할만한 로봇생산이 현실화되고 있죠. 이미 우리나라는 로봇밀도가 세계1위니까요.


5. 그외 변수로서 통일이 있습니다. 이것도 시간 끌기라고 공격이 가능하지만 일단은 우리가 인구감소를 마냥 한탄만 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죠.



한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건 '다문화국가'같은건 없습니다. 애초에 다문화라는걸 왜곡해서 자신들의 유용한 정치적 결정에 쓰는 식인데 그냥 외국인의 유입을 놓고 多문화라고 쓸지 그냥 통계상의 유입으로 기록할지는 전적으로 정치적 문제입니다. 그리고 멀쩡하게 있는 국가를 냅두고 왜 '다문화국가'라고 미리 미래대세론을 선동질 하는지 알 수 없죠.

단일민족이냐 아니냐는 일단 팩트의 문제일뿐 단일민족이 옳느냐 아니냐는 다른 차원이라고 제가 본문에서 썼습니다. 그리고 저는 단일민족이 옳다라는 쪽으로 말했고요. 오늘날 인구감소가 무서워서 정체성을 흔드는 이런 다문화망조에 선동되시지 않기를 빕니다.
     
나와나 14-08-13 20:11
   
저출산, 고령화를 이유로 지금과 같은 정책을 폈다간 오히려 더 큰 혼란과 사회적 문제로 되돌아 올 겁니다

지금 외노자들이 일으키는 범죄, 불체자들의 존재가 그걸 증명하죠

유럽에서도 지금 이슬람교도들이 시위하고 난리났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다문화정책이 실패했습니다

차라리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이나 통일을 앞당기는 정책이 훨씬 낫죠
두근두근 14-08-13 20:47
   
단일 민족인 국가가 어디있음 .....
     
투기꾼 14-08-13 22:23
   
단일민족인 국가는 생각외로 많습니다. 한국(북한), 일본, 아이슬란드, 튀니지, 폴란드, 포르투갈 다 이런 나라들은 자국내에 별도의 민족정체성을 가진 집단이 없다는 뜻에서 단일민족입니다.
Ostmeer 14-08-13 21:48
   
뭐 시각차에 의해 달리 생각할 순 있는 것 더 반론할 생각은 없습니다.
안타까운 건 저출산율이죠.
부부라는 두사람이 만나 1명을 겨우 넘는 자손을 낳으니 인구가 줄 수 밖에요.
하지만 우리나라로 이주하는 외국인들은 한국인 평균보다 아이를 더 낳고.
예전에는 자손 많았던 것이 다복의 상징이었는데 지금은 사회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밍구 14-08-13 22:54
   
정확한 개념의 정립이 쉽지 않음을 알게 해 주는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흥미로운 시도로서 민족의 단일성이 아닌 대한민국의 유일성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유전자로만 한정 시켜서 보면
유전자의 변형은 AAAAAA(아프리카)는 AAABAA, AABABA, AAABAB와 같이 B가 나타나고(유럽, 중동, 남미)
다시 ABCAB(동북아시아)처럼 C가 등장하는 것 처럼 방향성을 갖고 있는데,
(정확히는 배열의 차이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각 국가별로 C의 비율을 조사한 최근의 유전인류학의 결과는
아프리카의 대다수 국가에서 100%의 AAAAA를 그리고 오직 대한민국에서만 100%의 ABCAB가 조사되었습니다. 더욱이 이 유전자 C는 열성입니다.

따라서 100% 로 이루어진 경우
AAAAA 100%로는 아프리카의 특정한 하나의 국가를 지정할 수는 없지만
ABCAB 100%로는 오직 대한민국만 지정 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한 개인의 유전자로 그 사람의 국적은 판단할 수 없지만
특정 유전자의 빈도수를 통해 오직 그 국가가 대한민국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유전인류학적 조사가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유전자 검사로 개인이 만주 혹은 중국의 어떤 지방의 사람과 구분지을 수 는 없지만
유전자빈도수 조사만으로 이것이 대한민국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유전인류학적 지문이
대한민국 국민 한명의 그것보다 더 강한 구분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유전인류학의
유전자의 변형과 인류의 이동을 동시에 조망하는 시도들을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이 생기기 까지의 역사의 과정이
마치 색칠된 물감들의 흐름에서 한 종류의 색이 한 곳에 모이는 영상을 보듯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 기대됩니다.

* 국제결혼등의 이유로 늘어나는 인종간의 혼혈은 대한민국의
  유전인류학적 지문을 약화시킬 것이므로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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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5 [통일] 황룡사 9층 목탑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일반적 상식 (7) 감방친구 02-16 7147
18944 [일본] 일본 뿌리는 이스라엘이 아니라 일본 가나 문자가 신… (2) 예맥 07-24 7147
18943 [다문화] 캄보디아녀 - "아기 필요없으니까 이혼해줘~" (4) 내셔널헬쓰 02-18 7146
18942 [기타] 혈통적으로 한국인과 가장 가까운 민조옥 (35) 성시리 10-28 7143
18941 [기타] 교토를 세운 하타 가문은 신라출신? 중국 출신? (11) shrekandy 03-21 7140
18940 [기타] 어느 백인학자가본 한국과일본 (12) skeinlove 07-12 7134
18939 [통일] 백자와 청자의 오해와 경매 최고가의 조선 백자. (6) 굿잡스 10-06 7133
18938 [기타] 나당전쟁에 감탄한 일본 (14) shrekandy 09-09 7132
18937 [중국] 연해주 중국이 러시아에게 반환해달고 하면 순순히 … (17) 피지컬러링 06-08 7128
18936 [기타] 지수귀문도 (합77) - 300년전 조선의 수학자 최석정의 … (3) 열심히공부 02-12 7122
18935 [한국사] 백정이 백인이었다고 선동질하는 위조 족보 노비 출… (11) ep220 06-17 7121
18934 [북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본 미래의 북한과 한반도 정세 (14) 창기병 09-07 7117
18933 [기타] 조선의 정벌전쟁 (7) 연아는전설 12-02 7115
18932 [기타] 요즘 폭발적인 화제와 반응.김정민 박사 최근 강의 (15) 환빠식민빠 07-03 7113
18931 [필리핀] 필리핀인들 - "우리는 왜 아이큐가 이리 낮은가?" (12) 슈퍼파리약 04-16 7107
18930 [일본] 일본 진짜 역사 (10) 남우남우 08-23 7107
18929 [일본] 일본이 한국 보다 고온다습 하다? (4) 미신타파 05-26 7103
18928 [기타] 중국 시안에 진시황의 피라미드 다큐// (12) 도둑이야 07-29 7102
18927 [기타] 조선시대 과거시험 문제/주제들 (6) shrekandy 02-11 7097
18926 일본의 경제가 상상이상으로 심각하다. (56) 바람꽃 07-10 7096
18925 짱깨들이 한국을 동남아니 어쩌니 해대는 이유 (23) 화교박멸 06-17 7091
18924 [통일] 중세 고려의 영역 서북은 요동 동북 경계는 두만강 70… (6) 굿잡스 11-02 7091
18923 [기타] 일본어와 고구려어의 유사성. (24) 조서진 07-30 7091
18922 [일본] 일본고대사를 한국사로 편입하자니 (140) 니르 12-23 7090
18921 [기타] 먀오족과 고구려는 같은 민족 (10) 치우비 06-14 7088
18920 [홍콩] 홍콩 지하철에서 음식먹는 중국인과 싸우는 동영상 (22) 굿잡스 01-22 7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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