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에 카자흐스탄의 위구르 분리독립 운동가들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북경 버스 폭파 테러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그룹이었지요.
천신만고 끝에 만난 그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려는데
다짜고짜 옛 지도를 꺼내들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 동투르키스탄(신장지역) 여기에 중국이 언제 있었느냐?"
카자흐스탄에서 지나인들은 위구르 사람들을 무서워합니다.
알아서 조심조심 살아가죠.
만일 지나가 흉노의 모돈선우가 세운 국가를 자기네 지방정권이라고
하는 날엔 신장지구에서는 폭동일어 나고 중앙아시아에 흩어져 사는
지나인들은 몰매 맞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들과 잘 연대해야 한다고 봅니다.
"고구려는 우리 지방정권이다"
"고구려는 중화역사다"
이런 말 할 때
"그러면 모돈선우의 역사도 너네꺼냐? 공식적으로 이야기해 봐라.
카자흐스탄과 우즈벡키스탄 신문에 그대로 기사 내줄께..."
이렇게 이야기 하면 찍 소리 못합니다. 100% 보장합니다.
그곳 지나인들 다 맞아 죽거든요..
에휴~ 답답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