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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4 00:10
[기타] 만주족은 과연 한화(漢化)됐을까?
 글쓴이 : gagengi
조회 : 7,261  

청나라 만주족은 중국에 전혀 동화되지 않고 중국을 식민지배했습니다.  중국인들에게는 중국황제행세를, 몽골인에게는 몽골칸행세를, 티벳인들에게는 티벳라마행세를, 위구르인들에게는 위구르 술탄행세를 하면서 다중통치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지금 만주족이 중국에 동화되었으니까 청나라가 중국사다고 주장하는 식민빠들의 궤변을 보면 정말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독일계미국인이 미국에 동화되었으니까 독일이 미국사입니까?  미국에 사는 멕시코계 히스패닉들이 미국에 동화되었으니까 멕시코가 미국역사입니까? 

독일계미국인이나 멕시코계미국인들이 다 미국에 동화되었다고 해서 독일사나 멕시코사가 미국역사가 아니듯이 만주역사는 중국사가 아닙니다.  만주족이 중국에 동화되어 사라졌으므로 금청사는 만주족의 원류인 신라-한국사로 귀속되는 것입니다.  최초의 한국국사교과서에서 한국사로 편입했던 금청사를 원래대로 한국사로 복원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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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읽는다] 만주족은 과연 한화(漢化)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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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황제들-청 황실의 사회사』
이블린 S. 로스키 저, 구범진 역
까치, 510p, 25,000원
 
지금으로부터 일 백 년 전 이웃 중국에서는 청(淸)제국이 무너지고  이 천여년 이어진 황제지배체제가 종말을 고했다. 아시아 최초의 공화국을 수립한 신해혁명이 발발한 것이다. 중국의 굴곡진 공화정의 역사가 100년째에 접어 들었다. 게다가 동아시아의 병자로 불리던 중국은 이제 세계 패권을 이야기할 수준에 이르렀다. 지금은 역사적 전환기다. 바로 이 때 공화정 직전의 중국 최후의 왕조 청 제국을 내부자의 시각으로 해부한 이블린 S. 로스키의 역작 『최후의 황제들-청 황실의 사회사』와 함께 신묘년 한 해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구룬(부족, 국가)에는 원래 만주, 하다, 울라, 여허, 호이파 등의 이름이 있었다. 이전에 무식한 자들이 종종 [우리를] 주션이라고 불렀다. 주션이라는 말은 곧 시버와 차오머르건의 야만인을 가리키며, 우리 구룬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우리 구룬은 만주라는 이름을 정한다. 우리 구룬의 통치는 무궁할 것이며 많은 세대동안 전해질 것이다. 앞으로 사람들은 우리 구룬을 원래 이름인 만주로 불러야 하며, 과거의 천박한 이름을 써서는 안 된다.”(p.62)

1635년 청 태종 홍타이지가 한 말이다. 그는 중원 대륙을 정복하기 직전에 이렇게 말하며 ‘만주’라는 아이덴티티를 확립했다. 저자는 베이징 자금성에 있는 제1역사당안관에서 잠자고 있던 만주문 사료를 통해 ‘만주족 한화(漢化)론’을 조목조목 해체한다. 만주족 한화론이란 무엇인가? '신중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쑨원(孫文)은 일찍이 중국의 통치자인 만주족이 외래 민족이었기 때문에 중국이 구미의 침략에 저항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인들을 봉기에 동원해 만주족을 무너뜨리고 한족 국가를 세우고자 했다. “중국 인민은 공통의 피, 공통의 언어, 공통의 종교, 공통의 관습을 가진 한(漢), 즉 중화민족-단일하고 순수한 종족이다”라고 주장했다. 중국을 침공했거나 중국으로 이주해온 여러 민족들은 수백년에 걸쳐 한인 인구 속에 융합됐다는 논리였다. 이것이 쑨원의 ‘한화론’이다. 이것이 과연 역사적 팩트일까? 로스키는 ‘뿌(不, NO)’라고 말한다. 

“모든 사회에서 치자(治者)의 시각은 피치자(被治者)의 시각과 크게 다르기 마련이다.” 게다가 국민국가가 등장하기 이전의 왕조국가에서 나라의 주인은 백성이 아니라 임금이었다. 따라서 한 왕조의 역사적 실체를 이해하려면 그 왕조의 주인이 누구였느냐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저자는 대중에게 공개할 의도가 없었던 만주어로 작성된 황실 내부의 당안 자료를 통해 ‘내부자의 시각’으로 청 황실을 해부한다. 논거는 다양하다. 우선 다중수도체제. 한인 신민의 천자가 머무는 중국 본토의 베이징, 만주인-몽골인의 칸의 거처인 만주의 성징(盛京, 지금의 선양), 티베트 불교인 라마교 신도들이 숭배하는 문수보살이 강림한 내몽골의 청더(承德)까지 총 세 개의 수도를 운용했다. 1762년 건륭제가 일 년 중 자금성에서 머문 시간은 1/3에 불과했다.

다음은 언어. 홍타이지는 앞에서 인용한 말과 같이 부족 아이덴티티 위에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만들기 위해 만주문자를 창제한다. 건륭제는 이에 덧붙여 사신들을 만나기 위해 스스로 몽골어와 티베트어, 위구르어 까지 익힐 정도로 코스모폴리탄형 군주였다. 특히 청이 러시아와 맺은 네르친스크 조약은 한자로 씌여진 문건을 남기지 않았다. 만주어와 러시아어만으로 기록을 남겼다. 러시아와의 외교는 한인들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었다. 따라서 한자 사료만 보아서는 청나라 치자의 속내를 읽을 수 없다.

또 다른 에피소드. 어느날 건륭제는 너무 많은 한어가 만주어 상주문에 스며들었다고 불평했다. 대학사 나친을 우두머리로 태스크 포스팀을 만들었다. 낡은 한자 차용어를 대체할 새로운 만주어 단어의 목록을 만들었다. 이로써 한어에서 파생된 단어들이 만주어에서 대거 사라졌다. 대신 1,700개가 넘는 새로운 만주어 단어가 생겼다. 이를 통해볼 때 한국이 서울의 표기로 한청(漢城)을 버리고 서우얼(首爾)을 택한 것은 나쁘지 않은 시도다. 한족의 중국을 이웃한 민족의 현명한 ‘생존 노하우’인 셈이다. 자주 해볼 일이다. 한글이 영향을 끼친 한자어를 국어학자 이기문박사가 연구해 모시(毛施)와 삼(蔘) 정도를 찾아냈지만 그 조차 근거는 불분명하다.
저자는 이 밖에도 청 황실의 의복, 음식, 혼인제도, 기우제 등을 통해 한인왕조와 달리 청만의 독특한 제국통치술을 세세하게 논증한다. 한족의 왕조였던 송(宋), 명(明) 등의 왕조에서 빈번했던 황실의 반란, 외척의 발호 등을 어떻게 예방했으며, 광대한 이민족의 땅을 어떻게 아울렀던가에 대한 해법이 나온다. 
이렇게 보면 청 황제들에게 유교는 제국의 일부분을 이루는 한족을 위한 이데올로기에 불과했다.청 제국은 몽골과 위구르, 티베트 등을 아우르는 이데올로기와 방법론을 갖췄다. 천자이면서도 칸이며 문수보살의 화신이었던 황제는 만주족이었기에 전체 제국의 통치가 가능했던 것이다. 시점을 현재로 옮겨 과거 청 제국의 영토를 물려받은 지금의 중국 공산당의 현실을 살펴보자. 그들은 효용이 다한 사회주의 대신 애국주의로 내부를 결속하고 ‘한족의 이데올로기’인 유교사상을 설파한다. ‘공자학원’이란 간판을 걸어 전세계에 중국어를 ‘선교’중이다. 얼마나 세계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청황실보다 발전된 전략이라고 자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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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라 청나라는 한국사입니다.  한국최초 국사교과서에 금청사는 한국사로 편입되어 있습니다(김구임시정부발간). 원래 한국사였던 금청사를  원래대로 한국사로 복원해야합니다. 
 
한국최초 국사교과서 목차 (김구임시정부 발간) http://www.yes24.com/24/goods/1978304:
제1장 려요시대 
제2장 고려와 금나라 때 
제3장 고려시대 
...
제4편 근세(近世) 
제1장 조선시대 
제2장 조선과 청나라 시대 
 
"신라 김함보후손이 중국을 정복해":
여진-고려는 공통의 언어/문화를 가진 민족공동체:
조선-청나라는 중국을 정복한 한민족의 남북조시대: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26450
김구임시정부때 금청사를 한국사로 가르쳐:
금나라가 중국사면 함경도는 역사적 중국영토:
오랜식민지배 끝에 중국인  외모가 한국인과 비슷하게 바뀌어: 
금청사 한국사복원에 대한 식민빠들의 주장과 반박 1:
하도 멍청해서 1초만에 반박당하는 김함보 식민빠들주장:
만주족이 생존해있으니까 금청사가 중국사다??
세계최초 화약무기는 고대 한민족의 발명품:
고려-금 남북조시대 지도:
아시아의 남미 천년식민지 중국:
KBS역사스페셜 금나라 신라의 후예 동영상보기:
조선-청 남북조시대 최초 국사교과서 목차:
중국시조 황제(黃帝)는 홍산인:
중국인들의 기원은 미얀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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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 14-04-14 01:01
   
글세요. 멕시코와 독일은 각각의 국가가 존재하지만 만주는 현재 중국공산정권 아래 있다는 점이 다르군요. 물론 사촌네 집안이 망해서 그집 종이 집도 차지하고 땅도 차지한 것도 모자라 제사까지 모시고 있다고 하는 데....그렇다고 그 사촌네 제사를 우리가 모시기도 가깝하다고 해야하나요
시로코 14-04-14 11:25
   
맞는말입니다.  금.청사 한국사로 넣어도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금.청보다 앞서 고구려는 한국사로  배웁니다. 그런데 왜 금.청의 한국사 편입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는데~ 그건 만약에 우리가 역사를 금.청사를 한국사로 배웠으면 아주 당연한 애기라고 생각들 할겁니다.
그런데 금.청사가 중국사로 배웠기 때문에 과연 우리역사가 맞나? 라고 의문을 가지는거지요.

중국(한족)은 금.청과는  동질적인 면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중국역사(자기네 역사) 다 라고 합니다.
한족의 송나라는  금나라에 조공까지 바쳤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중국영토에 귀속되 있기 때문에 중국역사라고 하는겁니다.
역사는 변합니다. 200-300년후 동북아시아 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릅니다.
지금은 중국이 중국역사라 할수있겠지만~~

지금 만주의 역사가 중국역사가 되어버리면 영원히 중국역사가 될겁니다.
지금의 역사개념은  과거의 역사인식과 완전히 다릅니다.더 세밀하면 치밀합니다. 
청나라가 일어나기전 명나라.조선은 만주를 그냥 유목민이(오랑캐) 사는 땅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시대는
영토관이 더 확실해졌습니다.
지금 부터라도 빨리 식민지 역사관에 입각해 만들어진 역사교과서를 배제하고  다시 정립된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박행운 14-04-14 22:11
   
금청사 복원 몇가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주장은 북한같이 자기 정체성이 강한 나라가 해야지
다문화에 미쳐있는 한국이 하면 오히려 중국에게 역관광 당할수 있습니다..
중국한족을 일일이 구분할수도 없고 같은역사를 공유하고 형제국가 인척하면서
남한에 계속 유입될게 뻔합니다..
     
정의의사도 14-04-14 22:18
   
ㅋ 안그래도 북한이 한국을 까고 있습니다
너님들은 왜 다인종 정책에 미쳐서 민족을 없애려 하느냐고
단일민족 혈통을 없애려는 만행을 중단하라고 일갈하더군요
     
대박행운 14-04-14 22:19
   
조선족 문제와도 비슷한게 노대통령도 조선족을 통해서 대륙진출의 교두보를
원했지만 실상은 중국에 동화된 조선족이 중국의 남한유입의 선봉대가 되버렸죠...
          
정의의사도 14-04-14 23:47
   
노대통령이 한발 늦은게 이미 짱개 버러지들이 조선족을 짱개화 세뇌를 끝낸 후였죠
               
백학 14-04-15 01:56
   
한발 늦은 것이 아니라 현황 파악을 제대로 못한것 아닌지요. 조선족의 경우는 해방 직후 중국공산정권에 의해서 수천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처형되거나 숙청되어 두뇌없는 집단으로 변질되었다고 하던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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